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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처음 보고 이렇게 화창한 봄날 같은 책이라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카하마 마사노부는 일본에서 부모를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학원 운영자라고 한다. <나는 나를 지켜요>,(나는 예절을 지켜요>,<두근두근 나는 초등학교 1학년> 등 다수의 책이 번역되어 있다. 책 표지에 '이 책을 평생 소장하고 1년에 한 번씩 읽어라!'라는 문구가 인상 깊다. 어떤 책이길래 평생 소장하고 매년 꺼내보라는 걸까.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은 한 손에 가볍게 들 수 있을 아담한 사이즈로 저학년 아이들도 짧은 시간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다. 한 개의 문장과 쉽게 쓰인 설명, 귀여운 삽화로 되어 있다. 페이지를 열면 왼쪽 페이지, 오른쪽 페이지가 한 개의 약속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 책장을 넘기지 않고 한눈에 쏙 담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어른이 되기 전 알아야 할 50개의 규칙은 누구나 알지만 늘 잊기 쉬운 것들이다. 마음을 단련하여 제 몫을 하는 어른으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은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라는 작가의 응원이 인상 깊다.

본문에서

여러분은 지금 인생을 막 만들어 가려는 시작점에 있지요. 걱정거리나 불안이 있어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겨서 마음을 단련하여 부디 제 몫을 다하는 어른이 되어 주세요. 그래서 여러분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총 50개의 규칙 중에는 내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규칙도 있고 나 스스로에게 필요한 규칙도 있었다. 직접 말하기보다 이런 책을 통해 읽는 것이 더 와닿을 것 같다.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규칙

<<세상의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해낸다>>

<<성장했는지 궁금하다면, 누군가가 아닌 어제의 나와 비교한다>>

<<누군가를 돕는 즐거움을 경험하자>>

<<배우는 일은 평생 계속된다>>

<<나의 주특기를 찾는다>>

나에게 필요한 규칙

<<'오늘만'을 조심한다>>

<<한 방에 역전해서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뉴스를 본다. 그리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을 바꾸는 것보다 내가 바뀌는 것이 편하다>>

<<가끔 레벨 업 해 보자>>

다 알고 있는 내용 같지만 실제로 잘 지켜지지 않거나 잊어버리기 쉬운 규칙도 있고, 어떤 규칙은 노력하지 않아도 늘 생활의 기본이 되는 규칙도 있다. 평생 매년 한 번씩 읽어보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한다.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한 번씩 읽고, 생각해 본 것과 막연히 안다고 여기는 것은 전혀 다를 것이다. 세상의 규칙 33 <<다른 사람을 바꾸는 것보다 내가 바뀌는 것이 편하다>>는 규칙은 성인이 된 지금에서야 맞아! 하며 무릎을 치지만, 미리 이런 책을 통해 알고 있었다면 더 수월한 시간들이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는 것과 이해한 것을 구별한다>> 역시 인터넷으로 찾아보거나 책에서 읽고 수업을 들은 것만으로는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려주는 규칙이다.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꼭 필요한 규칙인데 부모가 하면 잔소리가 될 수 있지만 이렇게 귀여운 삽화와 간결한 설명은 아이를 잘 설득할 것 같다!!


무겁지 않은 편집으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지만 결코 내용은 가볍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짧은 문장과 귀여운 삽화, 간단 명료한 설명은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책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책이다. 거실 한편, 식탁 위 등 가족들이 손 닿기 좋은 곳에 두고 부모님과 아이들이 오며 가며 가볍게 읽으며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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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라는 말이 이렇게 많이 쓰였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자주 접한다. 부동산 앱 에서도, 휴대전화를 구매할 때도, 하물며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조차 호구 또는 호갱이 되지 않는 방법에 대해 인터넷에 한가득 적혀있다.

호구를 국어사전에서 찾아 보니 '호구'란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범의 아가리, 즉 매우 위태로운 상황을 이르는 명사이다. 살면서 결코 어수룩하게 이용당하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 있지만 그 중 한 순간은 부동산일 것이다. 저자 역시 다음과 같이 이 책을 쓴 목적을 나타내고 있다.

자로서 독자 물음에 대답하는 건 당연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보도한 기사에 대한 책임입니다. 기자는 독자물음에 답하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해야 하고, 더 많이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이 책은 부동산과 관련한 독자 물음에 대한 답변서입니다. 특히 전재산이나 다름없는 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청년들을 비롯해 월급을 차곡차곡 모으며 언젠가 내 집이 생길 거라는 희망을 품은 우리네 평범한 이웃을 위한 책입니다.

들어가며 중에서

최근 뉴스에 종종 보도되는 전세사기 사건, 당첨만 되면 로또 라는 청약 기사, 재건축, 리모델링, 청년주택 등 수많은 부동산 기사들을 접하지만 반 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갔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로 기사에 대한 이해, 부동산에 대한 시선과 이해도가 많이 달라졌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에 정말 백 번 공감한다. 이 책의 저자는 언론사 건설부동산부 박성환 기자로 각각의 부동산 토픽마다 우리가 평소 접하는 기사를 부동산 정보와 함께 다루고 있어 실생활에서 자주 활용할 수 있다. 앉은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는 것 보다는 관심있는 부분을 궁금할 때마다 꺼내 보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부동산은 이 책의 두께가 알려주듯 그 범위가 넓고 독자들도 각각 상황에 따라 필요한 분야가 다르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의 매매, 또는 리모델링, 새로운 청약, 청약통장, 경매에 대한 관심 등 각각의 필요에 맞는 부분을 찾아 읽으며 부동산에 대해 알아가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총 7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6개의 부동산 토픽과 그에 따른 10여개의 작은 토픽, 그리고 SPECIAL파트 1개이다.

1. [전월세] 똑똑한 임차인의 전월세살이 비법

2. [매매] 내 집 마련이 꿈이라고 말하는 당신에게

3. [청약] 무주택자의 청약 성공 전략

4. [정비사업]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는 모르는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5. [경매] 지금 당장 경매에 눈을 떠라

6. [SPECIAL} '찐' 부동산 기자만아는 부동산 뒷이야기

부동산 책을 보면 대부분 투자를 기본으로 한 책이 많다. 각 지역, 아파트, 땅에 대한 투자 분석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전문 용어, 서류들,,,, 그러나 이 책은 저자가 밝혔듯이 투자를 위한 안내서가 아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로 부동산과 관련된 일을 처리해야 할 때 우리가 궁금해하거나 꼭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을 책에서 한 발 앞서 짚어준다는 점이다. 다음의 목차에서 이 책이 실제 부동산에 가야 하는 사람,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지침서임을 알 수 있다.

- 전세계약서 쓸 때 실전 노하우(feat.전세사기 예방),

- 혹시 악성 임대인?' 안심전세앱으로 확인하기

- 계약 기간 중 나도 모르게 집주인이 바뀌면

- 빌트인 가전,가구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나?

- 생애 첫 내 집 마련, 임장의 정석,

- 내 청약가정 계산하는 법

- 헷갈리는 아파트 면적 총정리

- 경매 낙찰 후 '소유권이전등기'절차는?

부동산에 대한 기본 안내서 역할뿐만 아니라 이 책은 평소 신문 기사 등 부동산 관련 기사와 경제 흐름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경제적 시각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기사 제목만 보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넘어갔던 부동산 분야 기사와, 전문서적을 읽기 전에 이 책을 읽는 다면 이해도가 훨씬 높아질 것이다.

-부동산 서민을 울리는 부동산 전세사기', 깡통전세, '갭투자, 역전세'

-집값 오를까? 내릴까? 금리를 봐라!

-부동산 뉴스에 자주 나오는 LTV, DTI, DSR이 대체 뭐야?'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뜨거운 감자



처음 열어 본 파트는 4번 4. [정비사업]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는 모르는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이다. 정비사업의 경우 정말 제목처럼 누구나 기사로 접하고,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나의 일이라고 생각했을 때 생각보다 기본적인 용어부터 헷갈리고 절차도 복잡해 보여 여러번 책과 인터넷을 찾아본 경험이 있다. 매번 법이 바뀌고 각각의 절차가 오래 걸리다 보니 실제에 적용하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했는데 이 책 Part4. [정비사업] 누구나 알지만, 제대로는 모르는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으로 대부분의 궁금증을 해소했고 특히 알아야 할 부분, 비교해야 할 포인트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는 느낌이었다. 용적율과 건폐율이 높으면 좋은지, 안전진단과 사업시행인가 까지의 과정, 각각의 개념 정리 등 미리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 세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무순위 청약에 대해 이 책의 설명을 살펴보면 먼저 관련 부동산 기사를 제시하고 기사에 사용된 용어를 설명한다. 아파트 청약의 정의 및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상황을 분석한다. 그리고 무순위 청약을 했을 때 주의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알기 쉽게 키워드 중심으로 설명한다.

<무순위 청약 '줍줍' 잘못하면 체한다>

-미계약 물량이 나오면 무순위 청약

-흑석자이 무순위 청약에 90만 명이 몰린 이유는

-무순위 청약이 청약이 '로또 줍줍'이라고?

청약을 앞두고 있는 사람, 당장 매매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 사람, 전,월세를 연장하거나 새로 계약해야 하는 사람, 경매로 좀 더 싼 값에 부동산을 사고 싶은 사람. 신문의 경제란을 제대로 이해하며 읽고 싶은 사람, 내 집을 갖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사람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한 번 이상, 아니 여러 번 경험할 부동산에 대해 이 책이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책꽂이에 꽂아 놓고 궁금한 게 생길 때 마다 열어보게 될 책이다. 인터넷에 정보는 많지만 검증되지 않은 정보도 많으니 이런 책으로 기본을 잡고 정보를 잘 거를 수 있는 힘을 키워야 겠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모르면 호구 되는 경제상식, 모르면 호구 괴는 제테크상식도 같이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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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와 1,2학년 받아쓰기 시험 준비를 하며 나도 모르게 답안지를 찾아보던 기억이 있다. 특히 띄어쓰기에서 아이만큼이나 헷갈려서 당황 했었는데, 이런 경험은 평소 메시지, 이메일을 보낼 때, 단체 대화창에서 대화할 때, 담임 선생님과 메신저로 대화할 때 등 일상 곳곳에서 경험한다. 예전에는 통화로 하거나, 직접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면, 작가의 말처럼 지금 이 시대야 말로 글로(물론 영상도 많다) 의사소통을 하는 시대인 것 같다. 줄임 말도 많이 쓰고 표준어가 아닌 어휘, 단어 들도 많이 쓰지만 정작 상대방의 메시지, 글에서 띄어쓰기나 맞춤법 오류를 보면 나도 모르게 내 글과 메시지를 다시 확인하며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한다.

작가가 이 책 사용법에서 밝힌 것처럼 맞춤법은 좀 더 '똑똑하게' 보이게 하는 능력이 있다. 기본 중의 기본인 맞춤법을 잘 익혀 신뢰를 쌓고 교양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재빠르게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맞춤법은 엄연한 사회적 약속이고 배려입니다. 틀린 맞춤법은 나를 기본적인 규칙도 지키지 않는 사람으로 보이게 합니다. 나는 규칙을 지키고 있는데, 상대방은 규칙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멋대로 행동한다면 기분이 어떻겠어요? "


이 책 사용법 중에서


이 책은 무려 100가지의 맞춤법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순간 헷갈리거나, 잘못 알고 있는 맞춤법에 대해 속 시원하게 글과 그림, 다양한 사례, 쉬운 설명으로 알려준다. 목차는 크게 일상편과 심화편으로 나눠져 있고 목차만 보고 우선 가족들과 함께 퀴즈 푸는 마음으로 가볍게 본 후 궁금한 꼭지를 찾아 보면 좋을 것 같다.

<일상편>

1. 매일 쓸 때마다 헷갈리는 말

2. 엄마, 아빠, 선생님도 틀리는 말

3. 내 수준을 올려 줄 바로 그 단어

4. 틀리면 갑자기 분위기 민망해지는 말

5. 헷갈려서 매번 검색하는 말

6. 둘 다 맞는데 잘못 쓰는 말

<심화편>

1. 배운 사람만 아는 외래어 표기법

2. 이, 히, 이, 히의 세계

3. 율, 률, 율, 률의 세계

4. 한 끗 차이로 다른 띄어쓰기


매번 헷갈리고, 잘 못 쓰는 맞춤법은 찾아보고, 확인해도 다시 헷갈리는데 이 책 한 권으로 우리 가족 맞춤법을 해결해 보겠다. 이 책의 구성은 맞춤법 100가지에 대한 간단한 설명, 쉽게 구분하는 방법, 다양한 사용 예시, 한 줄 정리, 만화로 만나는 맞춤법 으로 되어있다.

이 책에서 가장 먼저 다룬 맞춤법은 (돼나요/되나요) , (않/안) 돼요. 이다. 사실 이 부분은 나만의(?) 는 아니겠지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갖고 있는데, 아직 헷갈려 하는 아이에게 설명을 하려고 하니 막막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간결하고 정확하게 아이에게 팁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헷갈리는 자리에 '하/해'를 넣어 보고. '하'가 더 자연스럽다면 '되'를 쓰고, '해'를 넣었을 때 자연스럽다면 '돼'를 쓰면 된다. 특히 연습해 볼 수 있는 예시 문장이 있어 익숙해 지도록 연습해 볼 수 있다.

특히 말할 때 마다. 글로 쓸 때 마다 헷갈렸던 띄어쓰기!!!! 심화편 4. 한 끗 차이로 다른 띄어쓰기에서 해결했다. (한번과 한 번, 한지와 한 지, 안되다와 안 되다, 함께하다와 함께 하다) 잘 모르고 쓰기도 하고 틀리게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 띄어쓰기 부분이다. 안되다의 경우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상태, 안쓰러움 등의 뜻을 가진 형용사이고 안 되다의 경우 '되다'의 부정 표현이다. 이렇게 한 번 읽고 확인하니 개운하다.


이 책의 장점


1. 내가 궁금했고 당신도 궁금할 100개의 맞춤법

작가가 내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나 싶을 정도로 모든 목차가 일상생활에서 한 번쯤 고개를 갸우뚱 하거나 멈짓 했던 부분이 모든 목차에 포함되어 있다.


2. 정확한 이론을 바탕으로 한 짧고 이해하기 쉬운 설명

이론적으로 왜 이렇게 써야 하는지 설명되어 있어 이해를 돕는다. 이해를 하고 나면 외우고 익히는 시간이 줄어든다.


3. 한 눈에 쏙 들어오는 꿀팁 박스

이해는 했지만 막상 실전에 사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저자는 헷갈리는 부분, 핵심만으로 된 팁을 각각의 맞춤법에 맞게 팁을


4.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두고 두고 볼 수 있는 책

표지만 보면 아이들 책 같지만 실제로는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다. 간결하지만 알차고 재미있는 설명과 귀여운 삽화로 아이들과 함께 맞춤법 문제를 부담없이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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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진 선생님의 초등 돈 공부 - 용돈 관리부터 주식 투자까지 집에서 시작하는 우리 아이 첫 경제 교육
옥효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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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옥효진 선생님의 초등 돈 공부' 책을 통해 학교에서는 옥효진 선생님을‘OO 하는 아이들 시리즈’는 우리 아이에게 성공한 시리즈 중 하나이다. 글쓰기, 수학, 영어 다양한 주제를 이야기로 풀어 아이들이 흥미를 갖게 하는 좋은 기획의도에서 생겨난 시리즈 책이다. 그중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가 ‘법 만드는 아이들‘ , ’세금 내는 아이들‘이다. 이 책들의 저자인 오효진 선생님은 이 책뿐만 아니라 인기 티브이 프로그램인 이 퀴즈에도 출연하실 정도로 아이들의 경제교육에 진심이신 현직 초등학교 교사 시다. '세금 내는 아이들' 책을 아이와 읽으며 교실이 하나의 경제로 운영할 수 있음이 신선했고, 경제 교육에 관심이 많은 요즘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우선 책의 목차가 매우 자세하게 분류되어 있다. 총 8장의 큰 주제는 1. 돈 공부가 필요한 이유, 2. 소득, 3.소비, 4. 저축, 5. 투자, 6. 신용과 대출, 7.세금, 8. 돈을 알아야 하는 이유 이다. 각 주제별로 3개에서 많게는 8개 까지 챕터를 나누고 각 주제별 알아야 하는 금융용어, 상식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고, 실제로 아이들과 살아 있는 돈 공부를 가정에서 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준비 과정, 활동 방법, 예상되는 문제점, 문제점 또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경제 공부, 돈 공부가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지만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다양한 서적, 인터넷 정보 앞에서 주춤했던 경험이 있는 부모님들께 추천한다. 중요한데 왜 중요한지, 가정에서 해야 한다면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는지, 예상되는 문제 상황까지 꼭 집어서 설명해 주신다. 특히 경제 공부가 아이들에게 왜 필요한 지에 대해 다음의 글로 목표를 명확하게 짚어 주셨다. 아이들에게 돈 공부를 시키며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 역시 아이들이 '돈이면 다 된다', '돈이 최고다'와 같은 생각을 갖게 한다며 돈을 가르칠 때 꼭 다른 가치들의 중요성도 함께 알아가야 한다고 저자는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특히 학급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화폐가 무기가 되어 '이거 하면 얼마 주실 거예요?' 라거나, 규칙을 어겼을 때 벌금 납부가 면죄부가 되는 상황 등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에 대해 책에서 자세하게 나와있다. 가정에서 호기롭게 시작한 용돈 제도, 포인트 제도를 했을 때 한 번쯤 경험했을 상황이다. '안 받고 안 할래요'라는 말을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잘 경제 교육을 시킬 수 있을까. 늘 궁금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궁금증이 해결 되었고, 해보자는 용기도 생겼다.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돈 교육에서 '부자 되기'라는 목표보다 앞에 와야 하는 중요한 목표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 경제적으로 독립시키기'

경제 교육의 가장 첫 번쨰 목표는 우이 아이를 경제적으로 독립시키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성인이 됨과 동시에 독립되 경제 주체로 서도록 하는 거죠."

1장. 왜 초등 아이에게 돈 공부가 필요할까

특히 돈을 공부하기 전에 직접 아이가 돈을 벌어보게 하는 것, 단순히 가정에서 역할 분담으로 용돈을 버는 단계에서 더 나아가 각자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활동을 하여 소득을 얻게 하는 것에서 경제 교육이 시작 된다. 용돈과 직접 번 돈의 가치의 차이 역시 아이들이 직접 경험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옥효진 선생님이 경제교육의 시작이다. 대부분 가정의 일은 가족이 책임감을 갖고 나누어 해야 하는 일이니 용돈 또는 역할과 결부되어 금액을 매길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는 문구가 인상 깊었다.

이 책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1. 부모가 알아야 할 경제 개념 체크가 위의 사진 처럼 챕터 별로, 활동 별로 곳곳에 기재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경제적 개념과 연결하여 설명할 때 큰 도움이 된다. 부모도 정확하게 알고 넘어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2. 가정에서 하는 활동의 시작부터 끝까지 시간의 흐름에 맞게 책이 서술되어 있다. 경제 공부를 하기에 앞서 어떤 목표를 갖고 교육을 시작해야 하는지 짚어 주며 특히 나아가야 할 경제 공부 방향을 제시한다. 가정에서 하는 경제교육이 경제 교육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의 진로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 세상의 변화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의 하나로 바라볼 수 있다. 단순히 '부자가 되자', '돈을 많이 벌자' 가 아닌 아이와 함께 많은 과정을 거치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 의사소통과 협상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임을 강조한다.

3. 학교에서 직접 경험하신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예측하여 해결 방안이 제시되어 있어 실제로 적용하여 실행할 때 도움이 된다.

4. 어린이 경제 교육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경제 개념(계약서, 세금 등)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이 경제교육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실제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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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인슈타인 1 - 세상을 바꾼 특수상대성이론 뭉치 위대한 과학자 1
송은영 글, 신영우 그림, 김제완 감수 / 뭉치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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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 위대한 과학자 시리즈 첫번째는 꿈꾸는 아인슈타인이다. 어린이과학동아에 연재된 과학만화로 어린이과학동아를 좋아하는, 만화를 좋아하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책이다.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특수상태성이론, 빛의 속도, 핵무기 등 초등학생 아이가 등굣길에, 잠자기 전에 누워서 폭풍 질문을 하면 머리가 하얘지며 대답이 바로 나오지 않는 경험을 한 학부모에게도 추천한다.

한장, 한장 읽고 나면 막연했던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 빛의 속도에 대해 이해할 수도, 짧게 나마 설명할 수도 있게 된다. 바로 설명이 안된다면 이 책을 함께 읽어 보면 된다. 어느새 아이 선으로 책이 넘어가 있을 것이다. 한동안 아이가 모든 이야기에 아인슈타인처럼 천재면 가능할 거야, 상대성이론이 뭐에요? 라며 아인슈타인에 관심이 급격히 늘어난 때가 있었다. 유튜브 영상도 찾아 보고 관련 책도 읽었는데 이 책은 재미와 지식 잘 어우러진 책이다. 재미요소가 있지만 말장난, 재미를 위한 재미가 아닌 아인슈타인의 이론 설명에 필요한 요소를 자연스럽게 만화, 스토리로 쉽게 설명하고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글쓴이 송은영 선생님은
(창의력의 밑바탕에는 사고력이 큼직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각하는 힘은 창의력을 키우는 데 더없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인간을 가리켜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생각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생각을 머릿속에만 꼭꼭 숨겨둔 채 썩혀서는 안됩니다. 값지고 의미있게 써야 합니다. 생각을 값지고 의미있게 쓴 사람을 들라면 아인슈타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작가의 말

배부른 돼지가 되기보단, 배고픈 사람이 되겠다‘ 라는 말을 소개하며 생각하면서 사는 사는 삶이 그만큼 뜻있고 가치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이 책은 8개의 꼭지로 구성되어 있다. 상대성이론에 대한 설명에서 시작하여 특수 상대성과, 일반상대성이론을 비교하여 설명한다. 상대성이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광속에 대한 정의와 설명, 속도에 따른 길이의 변화, 시간의 되돌림, 속도와 시간의 관계, 1차원에서 4차원까지 차원에 따른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 이야기 전체는 만화로 되어있고 꼭지 별로 아인슈타인의 생애, 역사, 각 개념에 대한 이론적 설명, 퀴즈가 기재되어 있다. 퀴즈의 답은 책 뒤에 기재되어 있다.

이야기는 아인슈타인과 초등학생 2명,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포인트를 담당하는 허술한 악당 한명이 등장한다. 뭔가 허술해 보이는 아인슈타인 박사님은 아이들에게 상대성, 상대성이론, 광속 , 차원에 대해 한자어로 뜻을 풀어 설명해 준 뒤 사고실험을 통해 아이들에게 각각의 개념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각 챕터 별로 등장인물들은 새로운 주제에 따라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한 뒤 각각의 개념에 맞는 상황에 직면하고 해당 개념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경험을 한다.한자로 각각의 개념을 풀어 설명한 후 등장인물은 다양한 상황에서 해당 이론, 개념을 순차적으로 이해한다. 만화의 내용 만으로 설명에 한계가 있는 부분은 각 챕터별 마지막 페이지에서 자세하게 설명이 기재되어 있고, 퀴즈를 통해 다시 한번 이해 여부를 확인하고 넘어갈 수 있게 한다. 챕터 별 순서 역시 아인슈타인의 다양한 이론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순서로 전개되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읽다 보면 아인슈타인 시리즈 다음 두 권도 매우 궁금해진다.

아인슈타인 3권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이 호기심에만 그치지 않고 각각의 이론을 이해하고 생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다음 시리즈가 기대되는 책이다.

(네이버 미지모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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