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다가 웃었다 - 김영철 에세이
김영철 지음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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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사 블라인드 서평단으로 제목도, 작가도 모르는 채 책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받고 보니 작가 이름이 김영철?!?! 이름만 적혀 있고 작가 소개가 없어서

설마 내가 아는 그 김영철 아저씬가?!?! 하는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읽다 보니 아는 형님 이야기도 나오고, 영어 이야기도 잘하고, 발도 넓고.

내가 아는 그 김영철 아저씨가 맞았다.ㅎㅎ

 

책은 작가님이 평소에 경험하신 일을 토대로 자긴의 생각이나 다짐을 덧붙이는

에세이 형식이었는데, 일화 위주라 그런지 쉽게 읽히는 책이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이런 일이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 이런 사람이구나.' 하며 읽었다.

 

사실 '저는 김영철 팬이에요!!!' 할 정도로 김영철 아저씨를 좋아하거나

방송을 찾아보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TV로 봐온 개그맨이기에 익숙하고,

거부감이 없는 사람인 건 확실하다. 더군다나 요새 '아는 형님'의 이미지 때문인지

왠지 짠한 마음(..?) 응원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씩 가지고 있었는데..

첫 에세이가 출간되어서 TV에서 그가 가진 '이미지'로만 봐오던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김영철 아저씨의 인생을 더더욱 응원하고 싶어진다. 김영철 힘내라!!
우리 모두 힘내라!!
사람 사는 거 다 울다가 웃었다 하는 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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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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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걸 보면 네 생각이 나 - 먼 곳에서 선명해지는 시간의 흔적들
청민 지음, Peter 사진 / 상상출판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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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제목부터 너무 감성감성한 여행 에세이. 청량한 표지부터 눈길을 끄는 책이었다.

제목이 예뻐서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도 좋을 것 같은 책! '너 생각 나서 샀어~~^_^'

제목에도 표지에도 글에도 감성이 듬뿍 묻어나는 책이라 해가 지는 찰나의 순간을 노려

사진도 감성감성하게 찍어보았다.

 

책의 시작부터 예쁜 문장들로 가득 채운 작가와 사진 작가 소개.

이 책에 실린 예쁜 사진들을 찍어주신 Peter 작가님의

'청민의 언덕이자, 청민을 사랑하는 아빠.'라는 문장이마음에 들었다. 뭔가 마음이 찌르르~~

 

이 책은 작가가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낯선 여행지들을 여행하며 발견한 일상의 가치를 담은 책이다.

여러 여행지에서의 다양한 일화 속에서 가족의 사랑, 친구의 마음을 찾아내는

작가의 이야기였는데, 한 편이 짧아서 쇼파 옆에 두고 틈틈이 읽기 좋은 책이었다.

특히 여유로운 주말 오후에!

 

짧은 글 속에서도 좋은 문장들이 많아서 좋았고,

중간 중간 예쁜 사진들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더 좋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읽으면서 자꾸 자꾸 여행이 가고 싶어진다는 것...?T_T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자유롭게 여행다니고

그곳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담은 사진을 많이 많이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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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만나는 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83
김지인 지음 / 북극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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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 책 소개에 나온 그대로, 호기심 많은 아기 곰과 얼른 자고 싶은 엄마곰의

봄꽃 같은 따뜻한 대화를 담은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안녕달 작가님의 <왜냐면> 처럼 아기의 질문에 엄마가 대답하고,

엄마 대답의 말꼬리를 잡아(?) 아이가 재차 질문하고 엄마가 또 대답하는 형식이

반복되는 책이었다. 아이들이 그린 것 같은 단순면서도 포근한 그림에 귀여운 질문과 대답이

오가는 걸 따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잠이 솔솔 오기도 하고

그와 함께 따뜻한 봄이 기다려지기도 하는 그림책이었다.


아직 아이들의 봄방학 기간이라 함께 읽지는 못 했지만..ㅠ_ㅠ

새 학기가 시작되고 아이들이 오면, 함께 읽고 '봄이 오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 봄이 왔다고 생각될 때는 언제인지, 봄은 어떤 느낌인지, 봄에 하는 일과 봄의 풍경,

봄에 피는 꽃 등등 봄에 관한 자신의 생각에 대해 나눠 볼 이야기가 많을 것 같다.

이 그림책의 마지막 장면처럼 얼른 만나러 가고 싶다. 이름마저 예쁘고 설레는 봄...♥


나도 물론 다가오는 봄맞이이자 새로운 아이들 맞이를 위해 교실 정리와 새학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포근하고 화사한 교실을 만들고 싶어서 봄에 어울리는

샛노란 꽃다발을 준비했는데, 꽃다발 하나로도 교실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보는 사람까지

기분이 확 좋아지는 걸 보니 앞으로 더 자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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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끌어당기는 자기긍정의 힘
가토 다카유키 지음, 이정은 옮김 / 푸른향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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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인간관계가 왜 이렇게 힘들까?

인간관계의 열쇠는 자기긍정감이다.

'지금의 나로 충분해'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아!'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자신을 인정하라"


책 뒷표지에 쓰인 문구였다. 직장인을 괴롭히는 스트레스의 원인 중 1위는 바로,

과도한 업무도 아닌 '인간관계'라고 한다. 그만큼 나를 힘들게 하거나,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 많은 인간관계!

이 책은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문제의 실마리로 '자기 긍정'을 소개한다.

자기 긍정감이 무엇인지 그 의미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자기를 긍정하는 방법,

'나'에서 더 나아가 '타인'을 긍정하는 방법, '불편한 사람을 마주하는 방법' 등등

인간관계의 꿀팁들을 소개하는 책이었다. 한 챕터가 짤막짤막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소주제가 끝날 때마다 중요한 내용을 도식화해서 정리해주어서,

한눈에 알아보기가 좋았다!


나의 부정적인 면까지 받아들이고, 자기 긍정감을 되찾는 3가지 습관...ㅠ.ㅠ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들이 많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들부터라도 시작해보려고 한다.


한 장(챕터)가 끝날 때는 '꼭 기억하시길!'이라고 중요한 내용을 요약해둔 페이지가

있는 점도 좋았다. 이 정도는 틈틈이 꺼내보고 다시 한번 다짐할 수 있을 것 같다. 화이팅...!!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자기긍정'에 대해서 거의 아는 것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알게 된 내용들도 있고, 공감되는 문구들도 제법 있었다.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꾸준히 노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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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쿠바 - 14살 연하 쿠바 남자와 결혼한 쿠바댁 린다의 좌충우동 쿠바살이
쿠바댁 린다 지음 / 푸른향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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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이름도 왠지 낯선 쿠바! 여행으로 떠난 쿠바에서, 우연히 만난

(그것도 열네 살이나 어린) 남자와 사랑에 빠져 다시 쿠바를 찾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쿠바댁 린다' 작가님의 좌충우돌 결혼 분투기+쿠바 살이를

담은 에세이였다.


도전이나 모험을 별로 안 좋아하고,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는 다소 보수적인 나로서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아마 내가 가진 편견이나 선입견 때문이겠지?)

결혼할 사람이 외국인에, 그것도 중국이나 일본처럼 익숙한 나라도 아니고,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도 아닌 쿠바사람이라니!

쿠바는 심지어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사회주의 국가라니! 거기다가 열네 살 연하라니!

나에게는 이 모든 조건들이 넘고 또 넘어야 할 산으로 보였다.


린다님의 생생한 결혼 분투기를 읽다 보면 내 생각은 일부 사실이기도 했다.

남편이 될 사람이 여권을 만드는 것부터 비자 발급 받기,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오기까지가

너무나도 힘든 여정이었다...ㅠㅠ 결국은 사랑의 힘이 그 모든 걸 가능하게 했지만...!!


이후로는 남편 조단과의 행복한(?) 쿠바에서의 일상 생활 이야기들이 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들이 밖에 돌아다닐 수 없게 되자 남편이 아바타 역할을 자처한 이야기,

현지에서 구한 재료들로 겉절이 김치를 담가 먹은 이야기, 쿠바의 약과 술 이야기 등등...

마지막 챕터에서는 린다님이 추천하는 쿠바의 명소들이 나왔는데,

나중에 언젠가 쿠바에 (갈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ㅠ.ㅠ) 가게 된다면 꼭 가보고 싶었다.


우리에겐 조금 낯선 쿠바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알 수 있었고,

생동감과 현실감이 느껴지는 사진들이 더해져 쿠바의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작가님이 겪은 일을 일기 형식으로 쓰신 글이라 누군가의 일기나 sns 글을 읽듯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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