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사다 그러므로 생각한다 - 그림책과 철학으로 삶을 성찰하는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교육과실천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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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생활 속에서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교실에 배우기 위해 와 있지 않다. 그냥 가라고 하니 와 있고 다들 가니까 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앉아 있다. 그러니 배움에 대한 능동적인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

그러다 보면 생활지도를 하는 입장에서는 잔소리가 늘게 된다.

그런 잔소리를 줄이고 아이들의 성장 변화를 도와주는 매개체가 그림책이 된다.

그림책사랑교사모임에서 나온 <나는 교사다 그러므로 생각한다>는 그림책과 철학 그리고 교실에서의 에피소드가 적절히 잘 어우러져 독자로 하여금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로 되어 있다.

55명의 철학자의 사상과 그에 어울리는 그림책들 그리고 교실 사례 및 교사의 고민까지 녹아져 있어서 단순히 쭉 읽고 끝날 책이 아니라, 일력 처럼 차근히 한장 한장 넘겨 볼 만한 책이었다. 제목을 보고 그날 그날 생각이 머무는 지점에 멈추어 곱씹어 보기 좋은 책이다. 관련 그림책도 한 번 더 뒤적이게 된다.

예를 들어, 안다는 것에 대해 교사의 생각은 학생들의 사례인 쓰레기 줍기 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앎에 대한 설명으로 이게 정말 사과일까?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앎이 잘못된 믿음 일수도 있다고 <근데 그 이야기 들었어?>를 가지고 온다. 그 후에 자신을 성찰하고 알게 된 것을 실천하라고 <달빛을 따라 집으로>라는 그림책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맨 처음에 등장한 에피소드로 다시 돌아가 교사로서 앎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생각하게 할 것인지로 구성되어 있다. 한 주제에 대해 읽다보면 시간여행을 한 듯한 느낌이다.

이런 선물 같은 책을 만들어주신 9분의 저자가 감사하다. 나는 교사이다. 그러므로 오늘도 생각한다. 나의 교사의 삶을 한번 더 짚어줄 수 있는 귀한 책을 만난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알게 된 사실을 머리로 몸으로 다양하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장을 펼쳐 주는 것이 교사인 나의 몫이다. - P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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