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도시 타코야키 - 김청귤 연작소설집
김청귤 지음 / 래빗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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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의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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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전작인 #재와물거품 에 이은 이번 연작집에서도 저자는 바다를 바탕으로 하는 sf판타지를 쓴 걸 보면 지구 바깥이나 가상 세계 혹은 여전히 지상을 조건으로 하는 sf와는 분명히 차별점이 있는 동시에 바다에 가지는 애착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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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남다른 세계관이 잘 되길 바라는 반면에 해저 세계가 기존의 sf장르에서 탈락된 이유와 sf적 비약에서 보이는 특유의 구조적 취약성, 주인공과 '굉장히 소수의 아는 인물' 외에는 개선의 가능성을 완전하게 배제하는 배타성이 전작은 물론 이 연작 다섯 편 모두에서 보인다는 점은 역시나 의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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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 약자, 소아, 여성이 중첩되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최측근을 구조적인 약자로 설정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외의 모든 인물들이 착취자로 완전하게 규정되어 반복되는 서사는 다소 납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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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생득적인 형태에 따라 주어진 입장'이 역할을 영속적으로 규정하는 것이다. 저자의 세계관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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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간에 변화가 없다면 이야기도 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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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도 이러지만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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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자와 비소수자 연대가 없는 소수자 운동은 없다. 지금도 계속되는 #전장연 의 운동에서도 어렵지 않게 연대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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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이 소설에서 이 점을 집요하게 얘기하냐면, 저자가 바로 소수자 이야기를 쓰기 때문이다. 소수자와 비소수자 사이에 선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 선은 벽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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