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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유럽사 - 세계사의 퍼즐을 맞추는 3천 년 유럽사 여행
아서 제임스 그랜트 지음, 박일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평점 :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인류는 수십만년 전에 지구에 등장하였습니다. 이후 오랫동안 수렵 생활을 하다가 우연히 농사를 짓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정착을 하였고 문명을 탄생시켰네요. 중국의 황하 문명, 인도의 인더스 문명, 이집트의 나일강 문명,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모두 인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후 이들 문명을 이어받은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하면서 세계사라는 거대한 물줄기를 만들어 왔네요.
학교에서 세계사를 배웠는데 거의 유럽사에 다름 없을 정도로 유럽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그만큼 세계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럽의 역사를 아는 것이 필수적인데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유럽사' 에서는 청소년을 위해 알기 쉽게 유럽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유럽 문명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리스와 로마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대 철학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인 플라톤 철학의 주석에 불과하다고 할 정도로 이미 철학이 성숙하였고, 도시 국가였던 그리스의 직접 민주주의는 지금은 간접으로 바뀌었지만 현재 대부분의 나라에서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반도의 로마에 있는 일곱 언덕에서 시작된 로마는 이탈리아 반도를 넘어 유럽 전역과 중동, 그리고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네요. 로마의 전성기인 오현제 시대에 대해 읽어보면 핏줄을 따라 황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진 사람에게 자리를 넘기는 방식이었는데 그래서 번영을 누릴 수 있었던것 같아요. 조금씩 몰락하는 시점이 왕위를 자식에게 물려주기 시작한 때인 것을 보면 만약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양위가 이루어졌다면 역사는 매우 달라졌을 것입니다.
흔히 중세를 암흑의 시대라고 부릅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군사, 법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이루었던 로마는 게르만족에 의해 멸망하였는데 여러 게르만족들은 로마의 유산을 파괴하였으며 민족마다 자신들의 나라를 세웠습니다. 로마의 역사를 다룬 책에 비하면 이후에 세워진 나라들을 다룬 책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몰랐는데 서로 전쟁을 벌이다가 힘에 의해 질서가 재편되면서 오늘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원형이 나타났습니다. 교회의 권한이 강해지면서 황제가 교황에게 굴복한 카노사의 굴욕이나 부패한 가톨릭에 대항하면서 등장한 종교 개혁도 유럽 역사의 큰 갈림길이었네요.
유럽의 역사에서 프랑스 시민 혁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존에는 왕권신수설이라고 하여 왕의 권력은 하늘에서 받았기 때문에 아무도 대항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왕이 흥청망청 국고를 탕진하면서 돈이 줄어들자 세금을 더 걷기 위해 삼부회를 소집하였고 이는 시민들이 뭉치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결국 시민 혁명이 일어나 왕을 단두대에 세웠고 사형을 하였네요. 프랑스 시민 혁명의 정신은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왕의 권력을 다시 국민에게 돌려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어떻게 프랑스 혁명이 일어났고 어떤 의의가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배울 때에는 역사가 무척 따분하였는데 이렇게 시험에 상관 없이 책으로 읽으니 무척 재미있네요. 특히 책 제목이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세계사' 인 것처럼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인지 더 잘 읽히는것 같아요. 관심 있는 시대는 더 자세한 책을 찾아봐야 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