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돈의 지도책 - 세계 경제를 읽는 데이터 지리학
다리우시 보이치크 지음,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 그림, 윤종은 옮김 / 윌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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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이해하기 어려운데 지도를 통해 지리적으로 살펴본다니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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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돈의 지도책 - 세계 경제를 읽는 데이터 지리학
다리우시 보이치크 지음,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 그림, 윤종은 옮김 / 윌북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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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지난 트럼프 1기때 미국은 중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였고 중국은 미국에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서 무역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트럼프 2기가 시작되면서 미국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추가 관세를 예고하였고, 미국을 상대로 무역 흑자를 내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곧 전방위적인 압박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네요. 화폐에서는 오랫동안 종이 지폐가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었지만 이제는 카드 결제와 온라인 송금이 활성화되면서 이제는 일상 생활에서 현금을 쓰지 않아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변화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네요. '눈에 보이지 않는 돈의 지도책' 에서는 지도를 통해 시각적으로 경제에 대해 살펴보고 있습니다.

인류가 처음 등장하였을 때에는 서로 필요한 것들을 물물교환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문명이 탄생하고 경제가 발전하면서 서로 필요에 맞는 상품을 가진 상대방을 찾아 교환하는게 쉽지 않았는데 중간 매개체를 이용하면서 해결하였네요. 대표적인 매개체는 금과 은입니다. 금과 은은 반짝반짝 예쁘기도 하고 금속 자체로도 사용 가치가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값을 가지도록 다양한 크기로 동전을 만들었고, 이러한 동전이 유통되면서 커다란 변화들이 나타났네요. 금을 직접 가지고 다니면서 거래하는 것은 불편한 점이 많았기 때문에 금을 은행에 맡겨둔채 가치를 보증하는 증서를 서로 교환하면서 지폐가 등장하였습니다. 지금은 금본위제도를 폐지되어서 달러를 은행에 가지고 간다고 금으로 바꿔주지 않지만 달러 자체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지금은 세계 기축 통화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달러의 역할을 위협하는 수단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유로화, 영국의 파운드화, 일본의 엔화, 중국의 위안화 등 달러와 비슷한 화폐도 있지만 몇 년 전부터 암호화폐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비트코인 및 이와 유사한 코인들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토큰을 기반으로 하는데 모든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블록체인에 기록되면서 누구나 볼 수 있네요. 그동안은 IT 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나 일부 범죄 조직 등에서만 쓰였지만 제도권 금융으로 들어오면서 새로운 투자 수단이 되었습니다. 반면 무척 많은 계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기를 많이 먹고 실시간으로 빠르게 시세가 변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금융이 발전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찻잔 속  태풍으로 사라질지 궁금하네요.

과거에는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지급하였고, 은행은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고 이자를 받았습니다. 단순하면서도 알기 쉬운 구조였으나 복잡한 첨단 금융 상품들이 등장하면서 큰 돈을 버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금융 위기를 불러오기도 하였네요. 2000년대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대출 부실이 발생하였는데 전혀 상관이 없어보이는 다른 나라의 연기금들이 손해를 보았으며, 금융기관이 무너지고 세계 경제도 침체에 빠져들었습니다. 지금은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미국은 무역 전쟁을 불사하는 등 언제 문제가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어서 걱정이 되네요.

경제나 금융은 매우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 책에서는 지도를 곁들여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지정학적 특징을 기반으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네요.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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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일기
최민석 지음 / 해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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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작가 프로그램으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지 일기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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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일기
최민석 지음 / 해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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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플로리다 키웨스트와 쿠바의 아바나에는 헤밍웨이가 자주 가던 술집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술을 마시거나 글을 썼는데 하루 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어부들을 보면서 노인과 바다라는 작품을 구상했다고 하네요. 프랑스 파리의 레 되 마고라는 카페에도 예술가들이 모여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영감을 주고 받았습니다. 이런 곳에서 술이나 커피를 마시다보면 마치 바로 옆에 예술가들이 앉아있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않을까요.

집을 떠나 낯선 곳에 있다보면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사건을 접하면서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마드리드 일기' 는 우리나라와 스페인 사이의 교환 작가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마드리드에서 두 달간 머물렀던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제목 그대로 하루하루의 일을 모두 기록한 일기네요.

최근 스페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스페인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통 관광지로 수도가 유명한 것과는 달리 스페인의 도시들을 워낙 특징들이 서로 다르다보니 바르셀로나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적은 만큼 어학 공부를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면서 조용히 글을 쓰는 데에는 마드리드가 좋았을것 같네요. 특히 저자가 있던 '레지덴시아 데 에스뚜디안떼스' 에서는 살바도르 달리, 아인슈타인이 머물렀던 곳이기도 합니다. 부푼 꿈을 안고 중고로 자전거를 사서 로시난테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마드리드, 아니 과거 한자 이름 그대로 마덕리(馬德里)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네요.

주요 일과 중 하나는 어학원에서 스페인어 수업을 듣는 것입니다. 교환 작가 프로그램으로 갔는데 스페인어 공부를 한다니 당황스러울수도 있겠지만 상대방의 말을 알아야 더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전에 독일에 살면어 독일어를 공부한 적도 있었기 때문에 새 언어를 공부하는 것도 낯설지는 않았네요. 유럽, 아메리카, 그리고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사람들을 만났는데 수업 시간 외에도 틈날 때마다 만나 떠듬떠듬 스페인어로 대화를 하면서 놀고, 저렴한 술집을 찾아다니면서 맥주와 타파스를 먹는 등 낮이 끝나고 새로 시작되는 마덕리의 밤을 제대로 즐겼네요. 장기간 휴가를 내고 공부하러 온 사람들도 있는데 이렇게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저자는 하루하루의 일들을 일기로 남겼습니다. 초등학교 다닐때 마지막으로 쓴 이후로 일기를 써본 적이 없는데 피곤하거나 특별한 일이 없었던 날에는 일기를 쓰는게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저자는 하루로 빼먹지 않고 일기를 쓰면서 그때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도 나중에는 과거를 회상하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요. 중간에 이탈리아로 친구를 만나러 가기도 하고 교환 작가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도 기간을 더 연장해 마덕리를 즐긴 것을 보면 무척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역시 책을 쓰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일기 중간중간에서 웃게 되네요. 이전에 베를린과 남미도 돌아다니면서 책을 냈다고하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합니다. 저자의 서반아 마덕리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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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인구론 - 세계적인 인류학자 폴 몰런드의 사라지는 인류에 대한 마지막 경고
폴 몰런드 지음, 이재득 옮김 / 미래의창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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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인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책의 내용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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