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 끝내는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 나혼자 끝내는 독학 첫걸음 시리즈
염찬희 지음 / 넥서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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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때 제 2외국어로 독일어를 배웠었는데 지금은 기억나는게 거의 없습니다. 스스로 독일어를 선택했던 것도 아니고 3학년이 되면서 중간중간 영어 시간으로 바뀌기도 했던것 같아요. 대학에 와서는 졸업과 취업을 위해 영어 공부만 했기 때문에 제 2외국어는 자연스럽게 멀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영어 외에 다른 외국어를 어느정도 할 수 있으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얼마나 늘어날까, 그리고 그냥 시간 때우느라 스마트폰 게임 하는 대신에 다른 언어 공부를 하면 재미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올해부터 새로운 언어 하나를 배우기로 결심했습니다. 무엇을 공부할까 하다가 프랑스어를 선택했네요. 우선 영어와는 몇 글자를 제외하고는 알파벳이 동일해서 처음에 글자를 익히기 쉽고, 프랑스어를 모국어나 공용어로 쓰는 국가들이 많네요. 오랫동안 강대국이었기 때문에 영어 등 다른 언어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고, 프랑스어를 공부하다 보면 프랑스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되지 않을까 해서요.


그러면서 이런저런 책을 보다가 '나혼자 끝내는 독학 프랑스어 첫걸음' 으로 공부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우선 학원에 다니면서 선생님과 얘기하는 것과 달리 혼자서 보는 것이기 때문에 책 디자인이나 구성 등이 깔끔해야 좀 더 자주 볼 것 같았습니다. 책 안은 컬러로 되어 있고 레이아웃도 시원시원해서

 마음에 드네요. 그리고 보통 외국어 학습책을 보다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문장의 발음을 한국어로 표현한 책들도 있는데 실제 발음은 한국어로 표기한 것과 다르기 떄문에 한국어 발음에 익숙해지면 원래

 발음을 익히는데 방해가 됩니다. 글자 보다는 발음 자체를 보게 되므로 처음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나중에는 없는데 글자와 발음을 좀 더 빨리 익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문법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 귀로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익혀야 하는데 책의 내용을 녹음한 CD 가 있어서 밤에 잘때 그냥 틀어놔요. 알아듣지 못하는게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반복해서 듣다보니 조금씩 귀에 들어오네요. 우선 책을 먼저 보면서 CD 로 듣고, 유튜브 등에서 프랑스어 기초 대화들을 찾아서 같이 들으니 좀 더 빨리 발음에 익숙해 지는것 같네요.


하루 한 시간씩 한 달이면 한 권 다 볼 수 있을텐데 처음에는 잘 이해하지 못해도 계속 보고 있어요. 그렇게 몇 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혀지지 않을까요. 하루종일 한국어를 쓰고, 한시간 프랑스어를 공부한다고 해서 크게 나아지지는 않겠지만 덕분에 유튜브에서 프랑스어 뉴스나 노래, 동화를 찾아서

 보게 되네요. 앞으로 이 책으로 계속 공부하고 끝나면 좀 더 단계가 높은 책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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