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지 않는 사람들 - AI만 읽는 시대, 퇴화하는 인간 지능에 관한 경고
나오미 배런 지음, 전병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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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예전에는 지하철을 타면 책이나 신문을 읽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무료로 배포되는 신문이 생겨나면서 지하철역 입구에서 한 부 가져간 다음에 내릴때 선반 위에 올려놓았고, 다른 누군가는 선반에서 다시 꺼내서 읽었네요.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부터는 출근길에도 친구들과 메세지를 주고 받거나 전날 있었던 뉴스를 읽고, 영화나 드라마 같은 영상을 보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서있을때 앞에 앉아있는 사람들 모두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네요.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얼마전부터는 확실히 다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늘어난것 같습니다.


인류는 언제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을까요. 그리고 생성형AI 가 등장하면서 상당히 많은 일들을 시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책을 읽는 행위는 어떻게 바뀔까요. '읽지 않는 사람들' 에서는 점점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현상을 짚어보면서 이에 대한 원인을 상세하게 분석해보고 있습니다.


인류가 처음 등장하였을 때에는 당연히 글이 없었습니다. 오직 목으로 다양한 소리를 내면서 의사소통을 하였네요. 그러다가 사람이 하는 말을 표현하는 글자를 발명하였고, 글자를 이용해 쐐기판이나 거북이 등껍질, 죽간 등에 글을 쓰면서 누군가의 글을 다른 누군가가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쇄술의 발달로 이러한 읽기 행위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네요. 과거에는 손으로 한글자씩 그대로 따라써야 했기 때문에 책의 가격이 무척 비쌌지만 대량으로 인쇄를 할 수 있게 되면서 크게 낮아져 누구나 책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이와 인쇄술의 발명을 정말 인류 역사를 획기적으로 바꾼 발명품이라고 인정할만 하네요.


이제는 돈이 없어도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책이 있고 누구나 빌려볼 수 있는 도서관의 존재가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과거에는 모든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뉴욕의 공공도서관은 19세기 말에 세워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건물이 무척 우아하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장서 역시 방대합니다. 처음 개관식을 할때 수만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하니 지식에 대한 갈증이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인간이 아닌 다른 대상의 읽기 능력도 중요해졌습니다. 바로 LLM 으로 불리는 거대 언어 모델입니다. LLM 은 사람이 하는 말을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말과 똑같이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2022년 말 챗GPT 가 처음 등장하였을때 사람과 똑같은 것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LLM 은 점점 커지면서 학습 데이터도 많이 필요해졌는데 온라인에 있는 모든 글들을 수집해 학습에 사용합니다. 그러다보니 저작권이 있는 글들도 다수 포함되면서 저작권을 가진 사람들과 LLM 을 만드는 기업 사이에 법적인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LLM 은 학습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필요한만큼 유사한 소송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인류가 아닌 AI 의 진보 문제로 볼 수 있어서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울것 같아요.


사람들이 책을 읽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재미로 읽기도 하고 지식을 얻기 위해 읽기도 합니다. 어떤 책이든 읽는 과정이 수반되기 때문에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멀티미디어에 익숙해지면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읽기' 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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