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박물관이 세계를 구하는 법 - 대멸종의 시대, 자연의 기억보관소가 들려주는 전시실 너머의 이야기
잭 애슈비 지음, 제효영 옮김 / 김영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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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미국 워싱턴에는 세계적인 자연사 박물관인 스미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이 있습니다. 영국 런던 역시 자연사 박물관에서 수많은 표본들을 전시하고 있네요. 전시실은 무척 방대하기 때문에 다 돌아보려면 하루이틀로도 부족할텐데 현재 인류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동식물 뿐만 아니라 오래전에 살았던, 또는 얼마전까지 살았었지만 이제는 멸종한 동식물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아이들을 위한 박물관이라고 생각하지만 연구자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연구 환경이 되네요.


찾아보니 우리나라에도 충남 공주에 한국자연사박물관이 있으며 그외에 크고 작은 자연사 박물관들이 있네요. '자연사박물관이 세계를 구하는 법' 에서는 자연사 박물관이 어떻게 표본을 수집하며 전시하는지 자연사 박물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가장 인기있는 동물은 뭐니뭐니해도 공룡일 것입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그렇게 공룡을 잘 구분하고 발음하기도 어려운 이름을 외우는지 신기하네요. 티라노사우루스 등 거대한 공룡의 뼈를 보면 정말 같은 시대에 살지 않는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공룡은 오래전에 멸종했기 때문에 뼈가 온전히 남아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전시실에는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뼈가 촘촘히 있는데 실제로는 다른 공룡들의 뼈를 조합하기도 하고 없으면 만들기도 한다고 하네요. 전체가 다 티라노사우루스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관심이 약간 식기도(?) 하지만 남아있는 뼈들을 최대한 짜맞추면서 복원을 하는 연구자들을 보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뼈 외에도 죽은 동물을 박제해 전시하기도 합니다. 뼈만 있으면 모습을 상상할 수밖에 없는데 박제를 보면 무척 생생해서 금방이라도 눈을 깜박이거나 몸을 움직일것 같네요. 그런데 이런 표본에도 성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자연에서는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 더 화려하게 생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시를 할 때에도 수컷이 사람들의 관심을 더 끌기 때문에 수컷과 암컷을 모두 전시하지 못하면 보통 수컷을 전시하게 되네요. 생식기도 미국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전시하지만 영국에서는 박제를 하거나 뼈를 전시할때 슬며시 빼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재미있습니다.


쥬라기 공원은 영화가 처음 나왔을때 엄청난 인기를 끌었으며 후속 시리즈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쥬라기 공원에서는 오래전에 멸종한 공룡을 현대의 기후에서도 살아갈 수 있게 되살렸네요.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이미 멸종한 동물의 유전자가 온전히 보전되어 있습니다. 최근 유전자 편집 기술이 발달하면서 멸종한 동물을 되살리려는 시도도 있는데 현재 가장 유사한 동물과도 유전적으로 다른 부분이 꽤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종의 암컷에 임의로 착상을 시켜야해서 윤리적인 문제도 있네요. 멸종한 동물을 다시 볼 수 있게 되는 것은 분명 흥미로운데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아직은 많아서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현재의 생명의 다양성을 최대한 지켜나가는게 중요할것 같아요.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죽은 동식물이나 뼈가 전시되어 있기 때문에 정적인것 같지만 책을 읽다보니 생명과 관련된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실제로 전시를 보면 재미있겠네요. 우리나라에도 자연사 박물관이 있는지 몰랐었는데 다음에 시간이 되면 한국자연사박물관에도 가봐야 겠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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