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후의 경제 -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
윤태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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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2022년말 챗GPT 가 조용히 등장하면서부터 많은 것들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 여러 AI 기술들이 있었지만 내가 좋아할만한 음악이나 영화를 추천하거나 외국어로 번역을 해주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챗GPT 는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그냥 내가 쓰는 표현 그대로 말만 하면 되었네요. 궁금한 것이 있어서 검색 엔진에서 검색을 하였을때 하나하나 페이지를 눌러가면서 내가 원하는 답을 찾아야 했는데 챗GPT 는 어떤 질문이든 답 자체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후 텍스트 뿐만 아니라 이미지나 음성도 이해하게 되었고, 이제는 기업의 업무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네요.


이제 3년 조금 넘게 지났지만 그동안 우리의 삶은 빠르게 바뀌었습니다. 'AI 이후의 경제' 에서는 AI 로 인해 우리의 현재와 미래 모습은 어떨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챗GPT 등 생성형 AI 가 만든 답변을 보면 사람이 아니라 AI 가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틀린 답도 많았습니다. 이미지에서도 사람의 손가락을 잘못 만드는 등 아직 갈 길이 먼 것처럼 보였네요. 하지만 짧은 시간이지만 AI 모델은 계속 업데이트가 되어서 이제는 사람보다 훨씬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문서를 만들며, 광고를 만들 때에도 직접 촬영하는 대신 AI 로 생성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딥페이크 등이 문제가 될 정도로 사람이 만들었는지 AI 가 만들었는지 구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제는 AI 로 만든 저작물은 AI 가 만들었다는 것을 표시하도록 강제할 정도입니다.


AI 는 이제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SF 영화나 소설을 보다보면 나와 대화하면서 내가 시키는 일을 하는 로봇이 등장합니다. 챗GPT 역시 나와 이전에 나누었던 대화를 바탕으로 나를 이해하며, 질문을 하였을때 이에 기반해 답변을 생성하거나 추천을 해주네요. 특정 성향의 콘텐츠를 많이 볼수록 AI 는 이를 학습하면서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하게 되고, 계속 이러한 콘텐츠 중심으로 접하게 되면 AI 에 의해 만들어진 담장에 갖힐 수 있습니다. 나에게 딱맞는 맞춤형이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네요.


AI 자체의 성능이 향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신해 기차표를 예매하거나 음식점을 예약하는 등의 에이전트 AI 가 등장하였으며,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대량 해고 소식도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네요. 예전에는 AI 가 힘든 육체적인 노동을 하고 사람은 여유 시간을 이용해 창의적인 일을 한다고 하였었는데 요즘은 반대로 수많은 데이터로 학습한 AI 가 창의적인 경우도 많아 여러 분야에서 빠르게 사람을 대체하고 있으며 오히려 몸을 움직이면서 하는 일은 가장 늦게 AI 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고 합니다. AI 로 인해 산업의 판도가 바뀌면서 기본소득에 대한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정말 어떻게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할 것인지 진지한 토론과 논의가 필요할것 같아요.


과거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일어났을때 사람들이 기계를 부수는 러다이트 운동이 일어났었습니다. 책으로 볼 때에는 이해가 안 되었지만 지금은 당시 기계를 부순 사람들이 어떤 심정이었을지 조금은 알 것 같네요. AI 이후의 변화에 대해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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