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Lab Handbook 일 잘하는 글로벌 기업의 조직 문화
치다 카즈히로 지음, 김누리 옮김, 이토 토시타카 외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대표적인것 중 하나가 재택 근무의 활성화입니다. 이전에는 IT 개발이나 디자인 등 일부 분야에 따라 부분적으로 원격 근무를 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회사 대부분이 재택 근무를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처음에는 무척 치명적이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었습니다. 재택 근무도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코로나19가 끝난 현재에도 재택 근무를 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재택 근무가 활성화되었다가 최근에는 글로벌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재택 근무를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GitLab Handbook 일 잘하는 글로벌 기업의 조직 문화' 에서는 개발 협업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툴인 GitLab 을 만드는 회사의 재택 근무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GitLab 은 코로나19 이전에 회사 초기부터 전체 재택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모두 자신이 편한 곳에서 일을 하였는데 이렇게 재택 근무를 하면서 노하우를 쌓아나갔고 수천명이 일하는 지금도 전체 재택 근무가 가능하네요. 저자는 GitLab 을 분석하면서 여러 인사이트를 얻었는데 그중 하나가 경영진부터 전면 재택 근무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재택 근무를 하였지만 일부 작은 스타트업을 제외하고는 대표나 임원이 재택 근무를 하는 사례가 없었고 또 이러한 상황을 잘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대표나 임원이 사무실에서 일하면 다른 사람들도 조금씩 출근할 수밖에 없는데 경영진부터 재택 근무를 함으로써 모든 일을 온라인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게 가능하였네요.


코로나19 기간 동안 재택 근무가 시작되었을때 사람들이 느꼈던 아쉬움 중 하나가 인간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다보면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편하고 오다가다 마주치면 잡담을 하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업무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점심 시간이나 회식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네요. 반면 재택 근무는 온라인 미팅을 제외하고는 온전히 혼자서 일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GitLab 도 전면 재택 근무를 하지만 1년에 한번 전직원이 모이는 Contribute 행사나 팀원들이 서로 대면해서 만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하는 등 여러 방안을 준비해 놓았네요. 이렇게 직접 보면서 관계를 쌓게되면 다음에 온라인으로 만나도 더 친밀감을 느끼지 않을까요.


회사에서는 신입사원이 들어오거나 기존 직원이 팀을 이동하게 되면 해당 팀의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온보딩 과정을 제공합니다. 전면 재택 근무라면 이러한 점이 어려울것 같았는데 GitLab 에서는 모든 미팅을 문서화하면서 정리해 업무와 관련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서가 쌓이게 되면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력 관리도 되고 혹시 모를 놓치는 일도 없네요. 회사 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정리된 핸드북이 무려 3,000페이지에 달하고 계속 업데이트되고 있다고하니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볼 수 있어 든든할 것 같아요.


많은 회사가 재택 근무를 시행하지만 실패하면서 다시 사무실 근무로 전환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GitLab 은 회사 초기부터 재택 근무를 시행하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수천명이 일하는 지금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면서 성장할 수 있었네요.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해결해 나갔는지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