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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달랏 여행의 모든 것 - 관광지부터 숙소, 식사, 카페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베트남
손연주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7월
평점 :

2019년까지만 해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뒤덮으면서 해외로의 이동이 거의 멈추다시피 했는데 엔데믹이 선언된 이후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작년 한해는 거의 코로나19 이전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가까운 일본이었지만 그 뒤를 베트남이 차지할 만큼 베트남은 우리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떠올랐네요.
다낭은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은데 베트남을 여러번 가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도시를 찾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트랑, 달랏 여행의 모든 것' 은 최근 뜨고 있는 여행지인 나트랑과 달랏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음식은 우리 입맛에도 잘 맞기 때문인지 거리 곳곳에 쌀국수 집이 있습니다. 다른 나라는 음식에는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베트남은 덜한 편인데 우리나라에서 먹는 쌀국수와 베트남 현지에서 먹는 쌀국수는 또 다르다고 합니다. 베트남은 외식 문화가 발달해 있어서 아침도 집에서 먹지 않고 길거리에서 파는 쌀국수나 샌드위치를 먹는게 일상적인데 한번 책에 소개된 곳들을 보니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베트남은 의외로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커피 수출국인데 그래서인지 스타벅스 등 대형 카페보다는 다양한 매력이 있는 로컬 카페들이 많네요. 커피를 좋아해서 다음에 가게 되면 한번 카페 투어를 해보고 싶습니다.
도쿄나 상하이, 홍콩을 찾는 사람들은 그 도시 자체로도 매력이 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랜드가 있어서 가기도 합니다. 나트랑에는 빈그룹에서 운영하는 빈원더스라는 테마 파크가 있습니다. 하루에 다 돌아보지 못할 정도로 규모가 큰 데다가 사파리 등 볼거리도 다양하네요. 빈원더스는 베트남에만 있기 때문에 디즈니랜드보다 더 베트남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나트랑은 바닷가도 가까이 있는 데다가 가족 단위의 리조트도 많아서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겠네요.
리조트에서 쉬다보면 그래도 베트남에 왔으니 나트랑과 달랏 구석구석을 둘러봐야 하지 않을까요. 베트남하면 도로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가 떠오르는데 자동차는 길이 좁고 교통 체증이 심해 효율적이지 않는 반면 오토바이는 대중교통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그랩 등의 앱으로 부르거나 아니면 쎄옴(xe ôm)이라고 적혀있는 오토바이로 다가가 운전사와 흥정하면 되는데 베트남에 왔으니 한번 오토바이를 타보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책은 알차게 나트랑과 달랏을 둘러볼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책이 얇아서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이 없겠네요. 날씨가 조금 선선해지고 여유가 되면 한번 시간을 내서 가봐야 겠습니다. 나트랑과 달랏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