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옛 도시를 걷다 - 오랜 기억을 간직한 옛 도시에서 마주한 시간과 풍경
여홍기 지음 / 청아출판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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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인류는 수십만년 전에 지구에 등장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동굴에 살면서 수렵 생활을 하였는데 농사를 짓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한곳에 정착하였고 문명이 탄생할 수 있었네요. 흔히 세계 4대 문명이라고 하는데 이 외에도 남북 아메리카나 오세아니아 등 세계 곳곳에서 독자적인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러한 도시의 중심에는 도시가 있는데 어떤 도시는 오늘날에도 주요하게 기능을 하고 있는 반면 어떤 도시는 폐허가 된 곳도 있습니다.


'세계 옛 도시를 걷다' 에서는 역사적으로 오래된 도시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세계 각국의 수도와는 달리 과거에 이들 도시들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하였네요.


중국에서는 5,000여년 전에 황하 문명이 나타났습니다. 거대한 중국을 차지하기 위해 과거부터 여러 나라들이 등장해 서로 전쟁을 하였으며 하나 통일되기도, 여러 나라로 분열되기도 한 역사가 반복되었습니다. 중국 역사를 다룬 책들을 읽다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도시가 뤄양(낙양)과 시안(서안)입니다. 뤄양과 시안은 한 나라가 아니라 여러 나라의 수도가 되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역사가 켜켜이 쌓여있네요. 오늘날에도 뤄양과 시안은 대도시여서 사람들이 바쁘게 살아가는 한편으로는 오랜 시간을 지켜온 유적과 유물이 조용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역사가 긴 만큼 중국에는 궁금한 곳들이 많은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중국 일주를 해보고 싶네요.


유럽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입니다. 두 도시는 각각의 매력이 다른 데다가 기차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같이 묶어서 다녀오는 경우가 많네요. 영국은 하나의 나라이지만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입니다. 그중에서도 스코틀랜드는 오랫동안 독자적인 나라였고 민족 구성이나 언어도 달랐기 때문에 다시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중심 도시는 에든버러입니다. 언덕 위에 서있는 웅장한 에든버러 성을 보면 런던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네요. 현재는 높은 수준의 자치가 허용되어 있는데 언젠가는 독립을 해서 새로운 나라가 될지 그렇지 않으면 계속 영국으로 남을지 궁금합니다.


조선은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무역을 금지하였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때 류큐 왕국과 왕래가 있었다는 것을 보고 어떤 나라일지 궁금하였는데 바로 오키나와라고 합니다. 지금은 일본에 속해 있지만 과거에는 독립국으로 중국과 우리나라,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들과 중계 무역을 하면서 번성하였네요. 그래서인지 오키나와에 있는 슈리성은 전통적인 일본의 성과는 다릅니다. 주변 나라들과 무역을 하면서 독자적인 역사를 만들어 왔는데 일본에 점령되면서 나라가 사라진 역사가 있기 때문에 현재도 오키나와 사람들은 일본 본토의 사람들과 자신들을 구분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키나와는 휴양지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역사도 흥미로워서 좀 더 자세하게 찾아봐야 겠습니다.


옛 도시에는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를 잘 보존하고 연구하면서 과거를 복원하는 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그동안 몰랐던 도시들의 이야기 읽어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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