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배우는 금리 - 금리는 모든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필수 교양이다
다부치 나오야 지음, 박재영 옮김, 이성민 감수 / 새로운제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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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초에 등장해 빠르게 퍼져나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세계를 공포에 빠트렸습니다. 전파력이 강하고 중증이나 사망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초반에는 락다운이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었네요. 생존이 문제였기 때문에 경제는 거의 멈추다시피 했습니다. 그러다가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조금씩 제한이 줄어들었는데 각국 정부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네요.


코로나19 기간동안 유동성이 크게 늘어났다가 최근에는 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에 풀린 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기준 금리가 올라가면서 대출 금리도 올라가는 등 실생활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네요. '교양으로 배우는 금리' 에서는 금리가 경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금리는 기본적으로 돈을 빌려준 다음에 얼마를 돌려받아야 할지를 나타냅니다. 내가 여유돈이 있으면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빌려줄 수 있습니다. 돈을 빌려주면 다시 돌려받을 때까지 나는 돈을 쓸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돈을 떼일 수도 있는데 이를 고려해 금리를 결정하네요. 금리에는 크게 단리와 복리가 있는데 단리는 매년 이자가 동일하고 복리는 년에 발생한 이자만큼 다음해 원금에 반영됩니다. 흔히 복리의 마법이라고 표현하는데 금리는 소수점 단위라 커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흐르고 흐르다보면 나중에는 단리와 격차가 크게 벌어지네요.


이러한 금리는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으며 일반인들도 손쉽게 외환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낮으면 시장에 돈이 풀리면서 유동성이 늘어나고 투자도 활발해집니다. 코로나19 기간동안 경제 활동이 제한적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경기가 나빠져야 하지만 실제로는 주가지수가 크게 올랐고 주택 가격이 상승하였으며 가상화폐, NFT 등 투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반대로 금리를 인상하면서부터 대출 금리도 올라 사람들이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늘었습니다. 이자가 높아지면 그만큼 다른 생활비를 줄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가계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네요.


그동안은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왔습니다. 저금리 시대에도 이자가 낮아질망정 적은 금액이라도 받았었는데 어떤 나라들은 제로 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로 가기도 하였네요. 마이너스 금리 상황에서는 돈을 빌려주어도 원금보다 더 적은 금액을 돌려받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차치하더라도 손해인데 중앙은행과 은행의 경우 은행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면 중앙은행에 돈을 예치하면서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받기도 하네요. 일본의 사례이고 우리나라는 아직 기준 금리가 3% 가 넘는 상황이라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금리 시대가 오면 경제는 어떻게 바뀌는지 참고할 수 있는 사례 같아요.


금리는 나와 별로 상관이 없을것 같지만 은행에 예금하고 받는 이자나 대출해서 갚아나가는 이자 등 모두 금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통화의 유통량에 따라 주식이나 환율도 영향을 받는 만큼 금리가 무엇이고 어떻게 결정되는지 알면 경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네요. 금리에 대해 자세히 읽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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