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로 읽는다 세계사를 바꾼 전쟁의 신 지도로 읽는다
김정준 지음 / 이다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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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것은 수십만년 전이지만 본격적으로 문명을 이루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수천년에 지나지 않습니다. 황하 문명, 이집트 문명, 메소포타미아 문명 그리고 인도 문명이 탄생하면서 세계 역사는 빠르게 바뀌기 시작했고, 크고 작은 나라들이 서로 싸우면서 한쪽이 다른 한쪽을 멸망시키는 일이 반복되었네요. 국가간에 전쟁이 발발하면 혼란스러워지는데 위대한 인물들이 등장해 상황을 정리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습니다. 역사를 읽어보면 끝없는 전쟁의 연속인데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쟁은 기본적으로 서로의 영토를 빼앗기 위한 싸움으로 전쟁이 끝나면 국경선이 바뀝니다. '지도로 읽는다 세계사를 바꾼 전쟁의 신' 은 그동안 있었던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물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함께 전쟁으로 인해 영토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시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지도를 곁들여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대 문명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리스와 로마를 만날 수 있습니다. 로마는 전성기에 오늘날 유럽 대부분의 지역과 중동, 북아프리카를 지배하였으며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법률, 군사, 건축 등 거의 전분야에 걸쳐서 영향을 미쳤네요. 이러한 로마의 기틀을 닦은 사람은 카이사르입니다. 카이사르는 천재적인 군인이자 정치인으로 내전에 승리해 권력을 잡았고 주변 나라들과 전쟁을 하면서 영토를 크게 넓혔네요. 로마 제국은 현재 수십개의 나라로 나뉘어져 있는데 요즘처럼 교통과 통신 시설이 발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거대한 나라를 빈틈없이 통치하였는지 놀랍습니다.

로마도 넓었지만 로마보다 더 넓은 지역을 통치한 나라도 있었는데 칭기즈칸은 동아시아에서부터 중앙아시아를 거쳐 동유럽까지 정말 광활한 지역을 지배하였네요. 초원에 살던 몽골족은 빠른 기동력을 앞세워 유럽까지 진출하였는데 몽골족의 등장은 사람들에게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이러한 몽골족의 중심에는 칭기즈칸이 있었습니다. 초원에서 말을 키우면서 평화롭게 살다가 야심을 품은 인물이 등장하면서 불과 수십년 만에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가 몽골족의 발아래로 들어갔는데 칭기즈칸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네요.

전쟁 영웅을 이야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 중 하나가 나폴레옹입니다. 코르시카 시골 출신인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 시기에 군사적 두각을 나타내었고 나중에는 스스로 황제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주변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유럽 전역이 나폴레옹의 제국이 되었는데 무리하게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다가 수많은 프랑스 군인들이 극심한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며 죽었습니다. 이는 나폴레옹이 몰락하는 계기로 이어졌네요. 만약 스스로 황제가 되지 않고 시민들의 편에 서서 공화정을 이끌었다면 오늘날 유럽의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인류 역사에서 전쟁이 없었던 평화로운 시기는 얼마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쟁들을 인물과 지도를 통해서 보니 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네요. 책을 읽으면서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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