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별이 되어 - 김양재의 가정 잠언록
김양재 지음, 추덕영 그림 / 두란노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김양재 목사님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상처가 별이되어"라는 제목의 김양재 목사님의 가정에 대한 잠언록과 같은 책이다. 

남자목사님들로 가득한 이 한국교회에서 '여목사'로서의 어려움이 얼마나 많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 모든 어려움속에서도 그녀가 당당히 설 수 있었던 것, 부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큐티목회'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들교회를 담임하며 수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어려움속에서 헤메고 있는, 그 어려움을 잘 헤쳐나가고 있는 가정들을 보며 '가정'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분들, 가정의 행복을 원하는 분들을 만나고 그들을 위로하며 함께 고민했던 말들이 글로 표현되어 주옥과 같은 명언(?)들을 모은 책으로 탄생했다. 

그림이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표지를 보니 마시멜로 이야기를 그린 '추덕영'님의 그림이란다.  예쁜 그림이 책을 더 빛나게 해주고 있다.

''상처가 별이 되어'는 총 4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마치 인생의 사계절을 보는 것 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분류했다. 
'봄-가족구원, 여름-고난의 의미, 가을- 가정의 목적, 겨울- 사명받은 가정'으로 나누어 가정에 찾아오는 인생의 사계절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것인가, 무엇이 힘이되어줄 수 있는가를 알려주고 있다. 

봄- 가족구원의 첫장을 펼치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지금 내게 주신 남편, 아내, 부모님, 자녀는 나에게 꼭 맞는 하나님의 세팅입니다"(p.12)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참 맘에 안드는 식구들이 있다. 특히 시댁식구, 처가집 식구들.. 
자녀들도 참 내 맘에 안들때가 있고, 우리 부모님들도 다른부모님같았으면 할때가 있다. 그런데 그 모든것이 나를 위해 딱 맞추어주신 하나님의 세팅이라고 한다. 이렇게 하나님 중심으로 보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고, 함께 즐거워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 바로 가족이 아닐까? 

"내 자식이 지극히 평범하더라도, 혹은 남보다 못하더라도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 입성에 계수될 수 만 있다면 그것이 최고의 자랑이요 축복입니다."(p.29)

그렇다. 우리는 자녀들, 보모님들에게 정말 어리석은 것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내 맘에 들지 않는것인지 모르겠다. 나도 그들이 보기에 바꾸고 싶은 한사람일 수 있겠지?
그래서 가족구원을 위해 기도해야한다고 한다. 우리가족 모두가 예수님을 찾고 만나게 되면 그것이 최고의 행복을 누리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불신결혼은 절대 하지 말것을, 혼전순결을 지키는 데는 어떤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큼직한 글씨로 써놓았다.

가장 좋은 배우자의 조건은 돈도, 명예도 아닌, "나의 죄, 집안의 죄와 고난을 드러내고 그것때문에 내가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요즘같이 가정이 쉽게 깨어지는 때도 있었을까?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서로 마음이 잘 맞아서 결혼했는데, 사랑하지 않아서 이혼한단다. 마음이 안맞아서 성격차이로 이혼한단다..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왜 이런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하나님께서 짝지어 주신 부부임을 잊어버리고 조그만 시련이 와도, 조그만 다툼에서도 쉽게 깨뜨리려 하는 부부들을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최근 이혼율이 자꾸만 늘어난다고 한다. 며칠전 뉴스에서는 이혼하는 부부와 결혼하는 부부가 차이가 별로 없다는데, 이 시대가 왜 이렇게 불안하고 염려되는지...

"그러니까 이 어려운 짐을 지고 저 사람과 같이 할 수 있겠다는 학신이 있을때 결혼을 하는 겁니다. 나를 이해해주고 사랑해 줘서 한다는 것은 위험한 결혼입니다.(p.215)"

결혼! 참 어려운 것같다. 그러나 그것을 유지하는 것은 더 많은 인내와 노력을 요구한다. 그렇지만 가정은 그만큼의 가치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결혼한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 가정을 든든하게 지킬 수있는 힘..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오늘도 고백한다. 오늘의 우리가정,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가정이라 더 없이 행복하고 더 없이 기쁜 가정으로 세워지길 기도해 본다. 


- 이 글은 두란노 출판사로부터 서평책으로 제공받아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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