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 퍼스널 트레이닝 - PT의 기초체력이 완벽을 좌우한다
김용무 지음 / 대림북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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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를 정말 잘 할수 없을까? 언제나 고민이다. 매주 한번씩은 프리젠테이션을 해야하는 나로서는 정말 해도 해도 어렵다. 
몇시간을 준비하고, 시연해보기를 몇번. 시간도 체크하고 할 말도 생각해 보지만 역시 쉽지 않다.  막상 청중 앞에서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어떻게 마쳐야 할지 막막해 지기만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나와 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프레젠테이션 퍼스널 트레이닝'은 처음부터 좋은PT를 설명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먼저 잘못된 PT가 왜 생기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찾는것 부터 시작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자신의 PT역량을 체크해 보고 나의 현 상태를 진단하게 한다. 이후 유형별로 실패의 원인을 진단해주고 훈련방법을 제시한다. 그래서 제목을 "트레이닝"이라고 지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이 대부분의 책들이 좋은  PT에 대해 진술하는 것으로 마치는 것에 비해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이유이다. 

이 책은 총 6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다. 1Part에서는 자신의 잘못된 PT의 원인을 살펴볼 수 있게 하고, Part2에서는 청중을 분석하는 방법과 PT의 목표를 어디에 두어야 할것인지를 알게 한다. Part3에서는 스토리 라인을 만드는 기법들을 알려준다. Part4에서는 실제적인 슬라이드 구성법(글꼴, 이미지, 그래픽사용법등)을 제시하고 있다. Part5에서는 실전에서 어떻게 발표해야 좋은지(몸짓, 자세, 화법, 음성, 시선처리법등)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Part6에서는 여러가지 현장에서 사용할수 있는 스킬들, 특별한 긴급 조작법,  갑자기 드러나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관리하는 방법, 팁들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특히 Part3에서 제시하고 있는 "메시지의 스토리 라인을 완성하라" 부분에서는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새벽까지 자료를 찾고 모았지만 정작 무엇이 중요한 자료인지 몰라서 형편없는 발표를 했던 많은 경험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나에게 정말 필요했던 것이 바로 이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실 Part6에서 알려주고 있는 팁들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좋은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이 어려웠다. 열심히 모은 자료들을 정리하는게 어렵고, 순서를 구성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한 것처럼 '슬라이드를 풀어가는 두가지 스타일'과 '구성원리'만 잘 적응한다면 어렵지 않게 PT를 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예쁘게만 만들려고 했었던 글꼴, 이미지, 인포그래픽등의 적절한 활용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다보니, 정작 핵심은 없고, 시간은 길어지고, 쓸모없는 군더더기같은 말들만 많아지는 현상을 겪게 되었던 것이었다. 이제 원인을 알게 되었으니 이번주의 PT가 자신감을 갖게 된다. 

'프레젠테이션 퍼스널 트레이닝'은 발표를 처음 하는 사람뿐 아니라 발표에 자신이 없거나 실패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도 이 책 하나만 준비한다면  자신감을 갖게 될 것이라 본다. 어렵지 않은 용어와 가독성을 높여주는 편집, 중간중간에 있는 정리와 도입부분의 "대화식 예"등은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공부하는 느낌이 아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하여 부담감을 줄여주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게 한다. 
또한 중간중간 도표와 차트, 그래프등으로 전략들을 제시할 수 있어서 더욱 신뢰가 되며, 수많은 사례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제시하고 있어서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쉽게 알수 있다. 

이번주에도 당장 PT를 준비해야 하는데,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난 후 약간의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다. 발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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