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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힘은 삶의 무기가 된다 - 고요한 공감이 만드는 대화의 기적
마쓰다 미히로 지음, 정현 옮김 / 한가한오후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말보다 강한 힘, '듣기'의 기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늘 쉽지 않습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갑자기 찾아오는 '침묵의 순간'이 두려워요."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 막막해요."
"상대가 꺼낸 화제였는데, 어느새
제가 더 말을 많이 하게 돼요."
많은 분들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때문에
고민하곤 합니다.
<듣는 힘은 삶의 무기가 된다>의 저자는
일본의 커뮤니케이션 전략가입니다.
20년 넘게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질문법'과 '듣기 훈련'을 연구해왔습니다.
저자는 화려한 말솜씨보다는
상대의 이야기를 성의 있게 듣는 일,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 말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꼭 유창한 말솜씨가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냥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니,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면서
더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쉽고도 단순한 비밀,
함께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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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듣는 사람'이 성공한다

말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자신도 모르게,
자기 위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어느새 상대의 이야기를 빼앗아
대화의 흐름을 자기중심으로만 끌고 가는
'대화 도둑'은 아니신가요?
● 상대의 말이 끝날 때까지, 끼어들지 않는다.
● 대화의 95%는 듣는데 집중한다.
우리는 대화의 의미를 여전히
'잘 말하는 것'에서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진정한 관계의 핵심은
화술이 아니라 '듣는 태도'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줍니다.
영어 'listen(듣다)'의 철자를
재구성하면,
'silent(조용한)'가 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듣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태도가
무엇인지 말하는 것입니다.
'잘 듣는 사람'은
침묵을 잘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말을 많이 하는 대화에서
많이 듣는 대화로 방향을 바꾸어보세요!
저자는 '듣는 대화'를 시작한 뒤로
인간관계가 놀라울 만큼 풀리기 시작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도 한번 해볼까요?
ʚ˘◡˘ɞ
사람들은 대부분 말하고 싶어 하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 잘 들어주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바꿔 말하면, '잘 듣는 사람'이
되는 것만으로도 주변에서 신뢰와 가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 GOOD Listener Tip
1. 대화의 주도권은, '상대'에게 내어주세요.
2. 입은 5%만 열고, 귀는 95% 열어주세요.
3.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말의 내용'보다는 '태도'입니다.
4. '듣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만 해도 괜찮습니다.
5.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상대의 말이 끝난 후에 하세요.
6. 대화가 애매한 순간에는 이렇게 물어보세요.
"요즘, 뭐 하고 지내세요?"
7. 대화에 어울리는 추임새를 적절히 사용해 보세요.
8. 고래도 춤추게 하는 건, '칭찬'이란 걸 잊지 마세요.
9. 상대와 나 사이에 공통점이 하나는 있겠죠? 그것을 찾아보세요.
10. 입꼬리를 올리고 온화한 미소를 지어보세요
11. 상대의 고민을 해결하려 애쓰지 말고, 그냥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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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잘 들어주는 사람입니까?

이제 말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마세요!
운과 기회, 인연과 성공은
'잘 듣는 사람'을 찾아간다는
저자의 말이 인상 깊었어요.
듣는 힘은
누구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거창한 훈련도 필요하지 않아요.
(소곤소곤 물론, 가끔 귀에서 피(?)가 나게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듣기가
힘들 때도 있어요 ^^;;;)
이 책은 겉으로 보이는 말의 기술보다,
'조용한 경청'이 얼마나 큰 힘이 될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책이에요.
말이 많은 시대에, 필요한 것은
'고요한 공감'입니다.
지금, 내 안에 잠든 '듣는 힘'을 깨워보세요.
ʕ·ᴥ·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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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듣는 사람'의 핵심
-바라보고, 의식하며, 끄덕이기
그저 상대의 눈을 바라보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그 작은 반응으로도
'당신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어요'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