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늙어간다는 것 - 80대 독일 국민 작가의 무심한 듯 다정한 문장들
엘케 하이덴라이히 지음, 유영미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이 듦이 두렵게 느껴질 때

 

 

 

누구나 오래 살고 싶어 하지만

아무도 늙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이 한 문장 너무 정곡을 찌르는 말이에요

 

 

어제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아졌어요.

'노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신선했고,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되었어요

 

대부분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지만

늙고 싶지는 않아 해요

동안이라는 말을 들으면 좋아하고,

술집에서 신분증 검사를 하면

내내 자랑하기도 해요 (제 얘기 ^^;)

 

 

나로 늙어간다는 것

단순히 '노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나이 듦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묻는 책이에요

 

 

저자 엘케 하이덴라이히 작가님은

올해 82세로 독일의 대표적인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로 독일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독일 아마존 1,

54주 연속 베스트셀러,

누적 60만 부를 판매했어요.

 

 

이 책은 '노년'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를

가볍게, 때로는 유쾌하게,

무엇보다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나는 나답게 늙어갈 거야'라고 외치는

시크한 독일 할머니의 인생 지혜를

독일 베스트셀러에서 배워봐요!

 

 

 

────────

 

 

나답게 늙는다는 것

 

 

 

나긋나긋한 할머니가 될 필요가 없다.

나는 내가 평생 그러했듯이

냉소적이고 고집스러운

할머니로 지낼 것이다.”

 

 

이 말이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할머니'

왠지 자상하고, 다정한 모습이에요

모든 것을 다 포용해 줄 것 같은

따뜻함을 떠올려요.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갑자기 내일부터 다른 사람!

이렇게 되지는 않잖아요

 

 

저자는 '나긋나긋한 할머니'라는

사회적 틀을 단호히 거부합니다.

 

 

나이는 당신을 정의하지 않습니다.”

 

 

 

 

────────

 

 

 

삶은 실수의 연속이고, 그래서 아름답다

 

 

 

인생은 실수의 연속이고,

그 모든 실수가 끝나면

인생도 끝난다는 것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실수투성이여도 괜찮다는 위로가

참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어떠어떠하게 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후회로

애태우지 마세요.

 

 

삶은 실수의 연속이고, 그래서 아름답습니다.

 

 

인생, 뭐 있어?

풀밭에 그냥 털썩

몸을 던져버리지 못할 일이

뭐가 있냐고!”

 

 

 

 

────────

 

 

''로 늙어가는 '나를 더 사랑'하고 싶어져요

 

 

 

나로 늙어간다는 것82세 저자는

SNS도 시작하고, 계속 '배우는 삶'을 선택합니다.

 

 

우리 삶은 다가오는 뭔가를 위한

리허설이 아니다.

현재가 바로 인생 자체다.”

 

 

노년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장면이고,

내 삶을 '나답게' 채워나가는 여정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늙습니다.

영원한 젊음이 있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모두 늙어가고 있어요

 

 

저자가 들려주는 82세의 지혜 속에서

노년에 대해서 배우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이 책은 '나이 듦도 내 삶의 일부' 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해줍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노년에도 여전히 나답게,

나를 더 사랑하고,

멋지게 살아갈 수 있다'

용기와 위로가 마음에 남습니다.

 

 

부모님, 주변 어른들의 노년이 걱정되신다면,

나의 노년이 두렵거나 걱정되신다면,

'노년'에 대한 새로운 시선과

나답게 늙어가는 것이 궁금하시다면,

나이 들수록 인생을 더 선명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는 나로 늙어간다는 것을 추천합니다.

 

 

 

ʚ˘◡˘ɞ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