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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특수물건의 기적 - 수익 실현 사례로 보는 부동산 특수물건 경매의 기술
박쌤(박대원) 지음 / 아라크네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난달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130㎡ 경매에 87명이 몰렸다. 지지옥션이 2001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서울 아파트 경매 중 최다 입찰자 수를 기록했다. 아파트 경매 열기가 뜨겁지만 낙찰자는 단 1명이고, 입찰자가 수십 명씩 몰리다 보니 내 차례가 오기가 쉽지가 않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낙찰가는 점점 올라간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사기 위해 경매를 하는 것인데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는 경우도 자주 있는 일이다. 특수물건에 집중하면 이런 경쟁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특수물건은 고수 중의 고수만 할 수 있는 영역인 것 같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 후 생각이 좀 바뀌었고,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경매 특수물건의 기적>의 저자는 15년 경력의 경매 투자자이자 컨설턴트이다. 전업 투자 및 컨설팅으로 1,000여 건이 넘는 경매 사건에서 낙찰을 받았다. 그런 탄탄한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와 지식, 정보를 이 책에 가득 풀어주었다. 특수물건에는 여러 분야가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진 부분은 지분경매였다. 전에는 일반 경매도 명도까지 생각하면 어렵게만 느껴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영역인 것 같은 특수경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에서 다양한 지분경매 사례를 읽고, 한번 도전해 볼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다. 정보지를 차분히 보면서 하나의 단서를 찾아 수익포인트를 찾는 것도 좋은 팁이었다. 그동안은 권리분석에 이상이 없으면 지도로 넘어가서 지역분석하는 것에 더 관심을 두었었는데 앞으로는 정보지를 찬찬히 그리고 꼼꼼하게 봐야겠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올라가서 토허제를 다시 지정하는 등 시장에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출받기도 어렵고, 너무 비싸진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런데 아파트 투자, 지분 매수로도 가능하다. 지분율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가 아닌 일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으며, 매월 공유자에게 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책에 이런 수익실현 사례로 보는 부동산 특수물건 경매의 기술이 들어있다. 진짜 고수가 알려주는 고수의 비법을 놓치지 말고, 익힌다면 우리들도 빠르고, 안전하게 수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