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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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희망이 안 보이는 상황이라도 우리는 끝까지 노력할 수밖에 없어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하면 됩니다.”


때로는 힘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도 있고, 때로는 무기력하게 있을 때도 있지만 우리들은 또 희망을 찾아 앞으로 한 걸음씩 나아간다.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이다. <최재천의 희망 수업>은 AI시대, 저출산, 바이러스 공격, 기후변화, 생물 다양성 문제 등 불투명한 미래를 불안하게 바라보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최재천 교수님의 희망 수업을 들려준다.


공감 가는 부분이 많고, 고개를 끄덕이며 책의 여러 곳에 표시를 하면서 열심히 읽었다. 치열하게 경쟁하며 살아가야 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필요한 말은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고 가난한 나라가 교육과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이렇게 놀라운 경제 성장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경쟁과 갈등이 아닌 손잡고 공생을 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방황은 젊음의 특권이다.’ 절대 방탕하지 말고, 방황하라. 자녀에게, 젊은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평생 가야 할 길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두드려 보는 ‘아름다운 방황’을 마음껏 하기를 바란다. 많은 젊은 친구들은 첫 시작에서 성공을 바라지만, 그런 성공이 흔치 않다는 것을 우리들은 잘 안다. 야구선수로 비유한다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치지 않아도 좋다. 번트를 대고 나가도 된다. 그렇게 한 발짝씩 시작을 하면 된다. 많은 경험과 지혜를 가지신 어른께서 젊은이들에게 전해주는 지혜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개미와 베짱이’, 돌고래 ‘제돌이’ 이야기도 관심을 가지고 재미나게 읽었다. 책을 읽으며 환경, 생태, 사회적 현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제돌이가 제주도 바다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 교수님께서 제돌이를 바다에서 다시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도 다른 이들과 손잡고 함께하는 풍성하고 희망 가득한 삶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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