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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엔화로 미국 시장에 투자한다 - 일본에 상장된 미국 주식, 국채, 회사채 ETF, 일본 주식 투자법
부자소시민 지음 / 이레미디어 / 2024년 2월
평점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네**가 공개한 ‘2024 여행 연말 결산’에 따르면 올해 최다 방문 해외 여행지 1위는 오사카이고, 도쿄와 후쿠오카가 2~3위로, 1위부터 3위까지 엔저 현상과 맞물리며 일본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거기에 더해 엔저와 면세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 일본으로 명품 원정 쇼핑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았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여행과 쇼핑에 많은 사람들이 집중되는 상황 속에서 엔화로 미국 시장에 투자해서 수익을 거두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 나와 반갑고 신선했다.
‘저렴해진 엔화를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 방법은 없을까?’
<나는 엔화로 미국 시장에 투자한다>에서는 엔화와 일본 시장을 활용한 투자 방법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막막함을 느낄 투자자들을 위해 엔화로 시도해 볼 수 있는 여러 투자 방법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외환 부분은 미국 달러로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현재 1,470원대의 미국 달러 환율은 너무 비싸다. 지금은 미국 달러보다는 엔화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좀 더 승률 높은 투자 방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보다 승률이 높은 선택들을 반복하다 보면 꽤 괜찮은 수익률이 계좌에 차곡차곡 쌓여 가는 게 투자의 본질이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엔화를 활용한 자산 배분이 그러한 투자의 본질에 부합하는 전략이 될 수도 있다.
최근에 일본에 다양한 ETF들이 계속 신규 상장되고 있다. 100주씩 매매해야 하는 일본 개별 주식과 달리, 1주 또는 10주 단위로 거래할 수 있는 ETF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직 독자들에게는 낯선 일본 ETF들을 상세히 소개한다. 어디서 환전하는 게 유리하며, 어떤 플랫폼을 통해 일본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지, 실시간 시세 무료로 확인하는 방법, 일본 시장에서 매매하는 방법 등 저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담았다.
같은 상황 속에서 누구는 여행을 가고, 쇼핑을 하는데 누구는 이렇게 투자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놀랍기도 하고,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책을 읽고 엔화 투자에 관심이 생기고, 책 내용대로 따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엔화를 활용하는 투자방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놓치지 말고 챙겨서 읽어봐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