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사이클이다 - 39세 월급쟁이 부자가 20년 투자 노하우로 정립한 시장의 속성
제이투 지음 / 여의도책방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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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외국인 중심 순매도가 이어지며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했었다. 몇 년을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였지만 내가 가진 평단 근처로 다가오고 있는 주가를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화폐가치가 떨어지니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재테크를 하라고 하지만 주식을 한 게 후회가 되기도 하는 순간이다. 배당금을 받기는 했지만 몇 년을 보유한 결과는 평단 근처로 내려오는 주가이다. 이러다 더 떨어지면 마이너스가 된다. 은행 정기예금에 넣어두었으면 마음 편하게 원금 보전도 되고 이자까지 받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고, 달러에 투자를 해야 하는 걸까, 미국 주식으로 다 옮겨야 하는 건가 하는 생각들로 마음이 씁쓸해진다. 화폐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내 소중한 원금이 떨어지고 있었다.


열 번을 잘하더라도 한 번의 실패로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곳이 주식시장이다. <주식투자는 사이클이다>의 저자는 이런 정글 같은 주식시장에서 오랫동안 투자자로 살아남으면서 마흔 이전에 이미 월급쟁이 부자가 되었다. 저자 역시 아픈 실패를 경험하고 주식 사이클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상승장과 하락장 구분법을 만들었고 현금 비중을 조절해 상승과 하락을 동시에 대비하는 투자법을 찾아냈다. 체계적 단계를 통해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이 바로 사계절 투자법이다. 경제위기는 늘 반복된다. 시장은 가혹하다. 한번의 실수조차 용납하지 않는다. 단 한 번의 실수로도 나의 소중한 원금이 사라져 버릴 수도 있다. 오류를 줄이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식 사이클을 공부해 기본기를 튼튼하게 해야 한다.


잃지 않는 투자의 비법은 사이클을 읽는 힘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꼼꼼하게 공부한다면 주식 기본기가 탄탄하게 만들어질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각각 달리 대비하는 성공 투자 전략을 공개했다. 상승장에서는 60%의 수익을, 하락장에서도 20%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섯 가지 지표를 제시한다. 이 지표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주식투자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증시가 폭락하고 반등하는 구간에서 용기를 내어 주식을 매수하면 큰 수익을 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일시적 반등 후 다시 하락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추가 폭락에 대한 두려움에 선뜻 주식을 매수하지 못한다. 이 책에서는 두려움을 이기고 매수할 수 있는 지표를 알려주고 있어 주식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식 투자자들은 100만 원이라도 벌어보고자 주식시장에 들어왔지만 오히려 100만 원, 70만 원, 50만 원을 잃게 되는 경우도 많다. 나 역시 주식 사이클을 모르고 용감하고 무모하게 투자해서 소중한 원금에 손해를 입었다. 제대로 된 공부와 멘토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투자를 해오다 보니 후회되는 부분도 많이 있다. 이 책이 바로 주식투자자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주식 사이클을 읽고 안전하게 수익을 내서 모두 성공한 주식 투자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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