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경제에 투자하라 - ‘우주항공방산(SA&D)’을 통한 우주경제 비즈니스 전략
양현상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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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민간인 우주여행에 성공한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팀원들이 5일간의 우주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얼마 전인 9월 15일 지구로 귀환했다. 이들은 우주복만 입은 채 밖으로 나와 우주를 10분가량 누비는 ‘우주 유영’에 성공했다.(조선일보) 어느덧 영화에서만 보던 일들이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물론 평범한 일반인은 막대한 비용을 들여 우주여행을 갈 수가 없지만, 이미 우주를 향한 인류의 발걸음은 진행 중이다.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2년 안에 5대의 무인 '스타십'(달·화성 탐사를 위해 개발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화성으로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우주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인류가 달이나 화성 등에 이주해서 정착하는 프로젝트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책 <우주경제에 투자하라>는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우주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고, 우주 공간을 경제공간으로 인식하는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우주 경제 사업의 여러 가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주고 있어 우주 산업에 관심 있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송중기 주연의 영화 <승리호>를 보면 지구는 병들어 인류는 우주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살아간다. ‘승리호’의 선원들은 우주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설정이다. 우주에는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과 우주 건축물의 잔해들이 가득하고 그것들이 서로 충돌하며 만들어내는 수만 개의 작은 조각들이 우주를 떠돌고 있다. 영화 속 내용으로만 보았는데 이 책을 보니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산업이 우주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우주 쓰레기 사업에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이 훗날 ‘우주 청소’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쓰임새로 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이 방위산업에 요긴하게 쓰일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우주 쓰레기 포획 기술이 상대국의 위성을 떨어뜨리는 것과 같은 효율적인 공격 수단으로 바뀔 수도 있다니 놀랍고, 우리나라도 이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이 필요하겠다.


우주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공간이자 기회의 공간이다. 1957년 구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이후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우주를 미래가 아닌 현재로 여기며, 달 탐사와 천문학의 호기심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관련 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세계 우주산업은 급속하게 성장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도 발 빠르게 미래 산업인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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