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 - 스탠퍼드대 최고의 말하기 강의
맷 에이브러햄스 지음, 진정성 옮김 / 웨일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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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 수업 시간에 선생님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경험은 대부분 있을 것이다. 번호가 10번이면 10일마다 선생님이 호출하실까 긴장하게 된다.(책에서는 알파벳 순서로 불렀다고 하니 전 세계 어디든 비슷한가 보다) 대학교에서는 교수님의 날카로운 질문을 받을까 봐 눈을 피할 때도 있었다. 사람이 여러 명이 있는 장소에서 질문을 받아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은 불편하기만 하다. 준비되지 않은 대답을 해야 하는 상황이나 즉석에서 말하기는 피하고 싶어진다.


많은 사람들은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다. 시선이 집중되는 곤혹스럽고 떨리는 상황에서 멋지게 괜찮은 대답을 하고 싶지만, 조금 부족한 대답을 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우물우물 하거나 질문에 맞지 않은 대답을 하고서는 집에 가서 요즘 말로 이불퀵을 해본 적도 있을 것이다.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하라>에서는 자발적으로 말해야 하는 상황, 발표, 토론, 면접, 일상 대화에서 횡설수설하지 않고 똑똑하게 말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10년 연속 커뮤니케이션 인기 강의를 진행하고 말하기 코치로 활동하고 있으며 즉석 커뮤니케이션 관련 TED 강연과 팟캐스트로 큰 화제를 일으켰다.


발표를 해야 하는데 말은 더듬더듬, 손은 떨린다. 겨우 발표를 끝내고 자리로 가고 싶은데 누군가가 발표 내용에 대해서 질문을 하게 되면 할 말을 잊어버린 것 같다. 아무도 질문을 안 하기를 바라기도 한다. 저자는 즉석에서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긴장을 관리하고, 매력적으로 이야기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지 알려준다. 그동안 쌓은 저자의 긴장 관리와 말하기 노하우를 이 책에 가득 풀어주었다. 이 책에서 알려준 내용대로 그대로 연습을 계속 반복한다면 누군가가 예상치 못한 질문을 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만 말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이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에서의 즉석 말하기와 발표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말하려는 생각과 부담을 잠시 내려두고 편안한 마음으로 말을 해보도록 하자. 또한 이 책에 나와 있는 방법을 잘 연습해서 즉석 말하기에 대입한다면 조금은 더 발전된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긴장을 낮추고, 말하는 순간 나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내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여섯 단계 기술을 이해하고 잘 실천한다면 누구나 이 책 제목처럼 빠르게 생각하고 똑똑하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말하는데 긴장하고 부담을 느끼는 것이 아닌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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