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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의 말하기 영문법 - 하루 1장으로 끝내는 100일 챌린지
이시원.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7월
평점 :

코로나 시절 이후부터 계속 해외여행을 못 가다 보니 그나마 알고 있던 영어회화조차 기억이 안날 정도였다. 영문과를 졸업했지만 영어와 관련 없는 일을 하다 보니 얼마 전에는 누가 영어 공부하는 방법을 물어봐서 속으로 뜨끔 놀라기까지 했다. 영어는 항상 내 마음속에 애증의 관계로 남아있다. 열심히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몇 년 손을 놓고 나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다시 초보의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해야 했다. 꾸준히, 중간에 놓지 말고, 계속 꾸준히 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중고등학교 시절 그 당시에는 독해 위주의 학습을 하다 보니 어려운 영어 독해는 해도 영어로 쉬운 의사소통조차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어느 광고에서 외국인이 말을 시킬까 봐 피해 가는 모습을 보며 웃프게도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영어회화를 어렵게만 생각하면 부담스러워서 공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시원의 말하기 영문법>은 부담 없이 하루 한 장 꾸준히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하루 30분씩 매일 꾸준히 하다 보면 영어의 감이 유지되고 어느샌가 쌓여있는 영어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초보도 어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기초실력부터 기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영어의 기본 ‘누가+어쩐다’를 배우면서 영어 말하기의 기본인 단어연결법 공식을 배우게 된다. QR코드를 통해 이시원 선생님의 강의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챕터 2에서는 챕터 1에서 배운 기본 문장에 살을 붙이거나 두 개의 문장을 하나로 연결하는 연습을 하면서 확장된 문장 말하기를 배운다.

일상 회화에서 자주 쓰이는 실생활 표현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영어 말하기가 가능해진다. 기초부터 시작해서 확장된 표현까지 배울 수 있어 이 책 한 권을 반복해서 공부한다면 자연스럽게 영어 말하기가 되는 자신의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자신감도 생기게 될 것이다. 반복, 반복해서 원어민 MP3를 귀로 들으면서 눈으로 보고, 입으로 따라 말하다 보면 어느새 외국인을 만나도 피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 역시 다음 해외여행에서 번역 앱을 사용하지 않고 유창하게 영어로 말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이 책으로 반복학습을 하려고 한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