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는 3대를 행복하게 합니다
어은수 지음 / 봄봄스토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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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6월을 기점으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 서울 집값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스트레스 DSR 시행, 전세대출의 소유권 이전 조건부 취득 불가 등 은행권 대출 규제 등으로 시장은 혼란스러운 분위기이다.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계속 공부하고 시장 흐름을 살피고,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대출이 어려워 주택 투자 매수 구매력은 줄어들 수 있지만 경매를 통한 토지, 상가, 공장 등과 유치권, 법정지상권, 지분 경매 등과 같은 특수물건, 거기에 NPL까지 다양하게 투자할 수 있는 영역이 있기 때문에 이런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는 더욱더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매는 3대를 행복하게 합니다>의 저자는 아파트와 같은 주택은 물론이고, 오피스텔, 토지, 상가, 공장 등 다양한 용도에 대한 경험과 특수 물건에 대한 쌓인 노하우를 이 책에 아낌없이 담았다. 성공뿐만이 아니라 실패에 대한 아픈 경험까지도 독자들의 간접 경험과 지식을 위해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초보 경매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어려운 내용 없이 술술 읽을 수 있다.


경매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에 나와있는 다양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항력이 있는 임차인에 대한 경험과 조심해야 할 점 등 경매 투자자라면 놓치지 말고 살펴봐야 할 내용도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공부와 실전투자를 할수록 대다수가 선호하는 투자보다 다른 시선으로 보기로 했다. 부동산시장 호황기에 주택, 상가, 공장과 같은 건축물보다는 농지를 매입하기로 하고 농업법인을 설립해 농지를 6억에 낙찰받아 2년 정도 뒤에 12억 원에 매도를 하게 되어 첫 농지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한다. 빠른 판단과 빠른 실행으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큰 수익을 보게 되었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학원 수강생들과 여러 소액 공동투자를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끝까지 책임지는 저자의 모습도 좋게 보였다.


권리분석이 그나마 쉬운 주택이나 건축물 경매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되는데 그만큼 낙찰가가 올라가고 수익은 떨어지게 된다. 권리관계가 복잡한 특수물건이나 토지 투자로 접근하게 된다면 저자의 말처럼 단 한 건만으로도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 그만큼 당연히 더 조심하고 권리분석을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매에도 관심이 생겼다. 경매는 낙찰받은 목적물에 불법 점유자를 내보내기 위한 인도명령 제도가 있지만 공매는 인도명령 제도가 없어서 명도소송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그런 단점으로 인해, 공매의 입찰 경쟁자는 경매보다 훨씬 적은 장점이 있다. 경쟁력이 적고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며 공매 공부를 더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오피스텔, 농지, 상가, 공장, 유치권, 법정지상권, NPL 등 다양한 경험이 담아져 있어 독자들은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맞는 투자 물건을 간접경험해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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