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가 전하는 동물들의 사후세계
김태양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네ㅇㅇ 강아지 카페 들어가서 가끔 글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때도 있다. 소중하게 키운 가족 같은 강아지들을 떠나보낸 분들이 강아지를 그리워하며 남긴 글들은 글을 읽는 사람들의 마음도 슬퍼 눈물짓게 만든다. 각자의 사연들로 더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더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미안한 마음들만 가득하다. 강아지별로 떠난 강아지들을 그리워하는 분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줄 수 있는 소식이 있다.


책 <어린 왕자가 전하는 동물들의 사후세계>는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표현하는 동물들의 죽음 이후 사후세계를 다룬 것이다. 놀랍게도 9살 소년이 썼는데 더 놀라운 부분은 동물들과 텔레파시로 소통할 수 있고, 이 능력으로 동물들의 사후세계를 생생하게 알게 되었다고 한다. 동물들과 소통하는 9살 소년 어린 왕자는 5살 때 식탁에 여러 개의 사과가 놓여 있었는데 그 가운데 가장 빛이 나는 사과를 한입 베어먹었는데 그때부터 곤충, 새, 동물들과 대화하는 능력이 생겼다고 한다. 정말 놀랍고 부러운 능력이 아닐 수 없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반려인으로서 정말 하고 싶은 것 중의 하나는 강아지와 단 3분이라도 대화를 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아니 단 1분이라도 강아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너무나 궁금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어린 왕자는 그런 텔레파시가 있다고 하니 한번 만나서 나의 강아지의 생각을 물어보고 싶기도 하다.


어린 왕자가 말하는 동물들이 가게 되는 동물 천국에서는 강아지들은 황금과 보석으로 된 사료를 먹고, 다른 동물들과 마법으로 그림도 그리고, 달리기와 줄넘기 등의 운동도 한다고 한다. 현실의 삶에서는 동물들은 주인이 주는 양만큼만 먹을 수 있지만, 동물 천국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만큼 밥이나 간식을 먹을 수 있다. 또한 천사들이 모든 동물들을 세심하게 잘 보살펴 주고 있다고 하니 강아지를 잃고 슬퍼하는 분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다.


강아지들은 잘 때는 넓은 방에서 무지갯빛이 나는 다이아몬드로 된 이불을 덮고 잔다. 천국은 모든 것이 황금과 다이아몬드로 되어 있다. 동물들이 싫어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니 강아지를 강아지별로 보낸 보호자들은 마음이 한결 놓일 것이다. 그래서 어린 왕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충만하게 보내라고 한다. 동물 천국에서는 강아지들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즐겁고 재미나게 보내고 있으니 보호자들은 더 이상 마음 아파하지 말라고 어린 왕자는 따뜻한 위로를 보내준다. 동물 천국의 이야기로 인해 펫로스로 힘들어하는 분들의 마음이 좀 편안해지고,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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