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세 영어 말문을 트는 결정적 순간 - 아이와 교감하는 영어 그림책 학습법
오로리맘 지음 / 넥서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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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중, 고 12년, 대학교까지 하면 16년이라는 긴 시간을 영어 공부를 하지만 외국인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기조차 어려운 것은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이다. 요즘은 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문법과 독해 위주이다 보니 들이는 시간과 교육비에 비해 영어 회화 아웃풋이 좋지 못하다.




이런 상황에서 영어를 모국어처럼 익힐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인 0~3세 아이들이 친밀감을 느끼는 엄마 품에 안겨 영어 그림책을 함께 읽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아닌 언어로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0~3세 영어 말문을 트는 결정적 순간>의 저자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서울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변호사 워킹맘이다. 바쁜 엄마로서 하루 30분 그림책만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오감으로 아이와 상호작용하며 그림책 내용을 실생활로 확장한 결과 두 돌 아이의 영어 말문을 틔웠다.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재학 중일 때 전공으로 배운 언어 습득 이론과 아이들에게 영어 습득을 접목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실제 경험으로 쌓인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주었다.


0~3세의 아이들은 어떤 언어든 편견 없이 흡수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엄마와의 애착을 바탕으로 영어에 대한 친밀감을 쉽게 이끌어 낼 수 있다. 엄마표 영어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통해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한 점은 ‘공부가 아닌 언어로서 영어’를 습득하게 하는 것이다. 실제 의사소통의 영어를 배우려면 교육용으로 제작된 영어책이 아닌 원어민 아이들이 보는 영어 그림책을 읽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그림책이 필요한 이유, 마더구스, 좋은 그림책을 고르는 법, 효과적으로 읽어주는 법, 이중 언어 환경을 조성하는 법 등 아이가 스스로 영어 말문을 트게 되는 모든 과정이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바쁜 워킹맘이라도 하루에 30분 동안 자녀와 함께 상호작용하며 오감을 활용해서 영어 그림책을 읽어 줄 수 있다. 어린 자녀들에게 유튜브나 영상을 자주 많이 보여주는 것에 부담이 있었는데 책에서 소개한 영어 그림책 활용방법을 통해서 엄마표 영어 그림책 노출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엄마표 영어를 하고 싶은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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