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수 세무사의 가족 간 부동산 거래 세무 가이드북
신방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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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2023년도 12월 접수된 부동산 증여 신청은 1만876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2만8건)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세금을 줄이거나 자녀 등에게 재산을 이전하기 위해 가족 간에 부동산을 증여하거나 매매하는 경우가 많다. 가족 간 거래가 여러 실익이 있고 매매, 증여, 저가양도, 부담부증여, 법인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이를 주저하는 경우는 대안을 잘 못 선택하면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 수 있고, 과세당국의 감시를 많이 받기 때문이다. 가족 간 거래를 고민하다가도 부동산 거래에서 파생되는 세무 문제에서 선뜻 결정하기가 어렵다. 이런 고민을 풀어주러 저자는 책 <가족 간 부동산 거래 세무 가이드북>에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담아 문제해결을 어떤 식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어렵기만 한 세금에 대해서 저자는 가족 간의 거래에 대한 세법상의 규제원리를 정교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어떤 상황에서라도 바른 판단을 내리고, 가족 간 거래 전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무상 위험을 통제하는 동시에 자신에게 맞는 절세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 되는 내용을 가득 담았다.

가족 간 거래 시 발생하는 부동산 세금에 대한 기초지식 쌓기, 가족 간 거래에서 파생하는 세무상 쟁점들, 가족 간의 소유권 이전 방법인 매매의 장단점 등 꼭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부터 가족 간 매매 시 자금 수수법, 빈번하게 일어나는 가족 간에 차용을 해서 부동산 구입하는 사례 등 평소 궁금했던 부분이 자세하게 기재가 되어 있다.

부동산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이 좋지만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 현실적으로 어떤 절차를 통해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가족 간의 소유권 이전 방법 중 가장 손쉬운 것은 증여이지만 과세관청으로부터 늘 감시의 대상이 되므로 증여하기 전의 쟁점과 증여의 장단점, 부담부 증여의 장단점 등 독자들이 고민하고 답답해했었을 꼭 필요한 내용들이 들어있어, 교과서처럼 옆에 두고 궁금한 부분이 생길 때마다 펼쳐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 법인 설립에 대해서도 관심 있었는데 그에 대한 도움 되는 정보가 들어있어 반가운 마음에 꼼꼼히 읽어보았다. 매매와 증여 사이에서 고민하는 독자들이 많을 텐데 이 책을 여러 번 읽어보면 이를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바른 판단과 좋은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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