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처용 설화(說話)로 읽는 심리학 - 용서라는 말에 다 담기지 않는 마음
전하린 / 다움BOOK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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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처용은 화를 내지 않고 역신을 용서한 사람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글은 정말 그 행동을 용서라고 단정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눈앞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본 사람이 어떤 마음이었는지는 기록에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너무 쉽게 한 사람의 마음을 설명해왔던 것은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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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아기장수 설화(說話)로 읽는 심리학 - 끝내 닿지 못한 하루, 마음껏 날고 싶은 한 아이가 있었다
조명애 / 다움BOOK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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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아이가 처음 날개를 펼쳐 세상을 보고 돌아온 뒤 부모의 표정을 바라보는 장면이었다. 아이에게는 자랑스럽고 신기했던 날개가 부모의 눈에는 두려움이 되었고, 결국 아이는 자신의 날개를 등 뒤로 감춘다. 부모의 걱정도 이해할 수 있기에 더 마음이 아팠다. 사랑해서 걱정하는 마음이 때로는 아이가 살아볼 미래를 미리 접어버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오래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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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구렁덩덩 신선비, 설화(說話)로 읽는 심리학 - 낯선 모습 너머 한 사람, 그리고 우리
이운경 / 다움BOOK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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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모습으로 태어난 사람과 혼인한다는 낯선 설화인데, 읽다 보니 결국 사람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는가에 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언니와 달리 셋째 딸이 다른 사람의 판단에 자신의 선택을 맡기지 않았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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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거타지(居陀知)의 활, 설화로 읽는 심리학 - 모두 떠난 뒤에도 나를 믿을 수 있을까
노성현 / 다움BOOK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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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던 사람들이 떠나고 혼자 섬에 남겨진 거타지의 상황이 생각보다 생생하게 다가왔다. 버려졌다는 서러움과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두려움 속에서도 그는 다른 존재의 호소를 듣는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두려운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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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조신(調信)의 꿈, 설화로 읽는 심리학 - 바라던 삶을 얻은 뒤에도 행복할 수 있을까
임려원 / 다움BOOK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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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것만 이루어진다면 행복할 텐데’라고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조신의 이야기가 낯설지 않을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게 되면 모든 것이 행복할 것 같았지만, 꿈속에서는 밥을 벌고 아이들을 돌보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긴 세월까지 이어졌다. 원하는 것을 얻는 순간보다 그 뒤의 날들을 살아내는 것이 삶이라는 생각이 깊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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