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처용은 화를 내지 않고 역신을 용서한 사람이라고 배웠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글은 정말 그 행동을 용서라고 단정할 수 있는지 질문한다. 눈앞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본 사람이 어떤 마음이었는지는 기록에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너무 쉽게 한 사람의 마음을 설명해왔던 것은 아닌가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