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지음 / 김영사on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은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건 아닙니까?

 

그들이 사는 세상의 작가 노희경이 쓴 에세이이다.

인터넷으로 책 구경하다가 눈에 띄여서 샀는데

중간중간의 그들이 사는 세상 대사가 이쁜 배경과 함께 담겨있다.

 

'사랑'에 대한  얘기며,

드라마작가로서의 드라마 얘기,

그리고 '엄마'이야기. 등등

 

드라마 작가라 그런지 뭔가 글이 남다른 것 같다.

드라마 작가의 고통도 느껴지고,

그리고 방황도 많이하고 여러 경험과 고난이 있었던

노희경의 삶도 엿볼 수 있다.

 

 읽으면서 느낀건, 정말 '연륜'이란게 중요하구나 생각했다.

나역시도 지금 이렇게 생각해왔던 것들이

나중에 십년이 지나고 다시 생각해보면 아마 참 어렸다고 생각될 것이다.

스무살과 지금의 스물한살의 생각이 다르듯.

나이가 드는게 그리 서글픈 일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아직 나는 '청춘'이니까.

 

 

어른이 된다는 건 상처받았다는 입장에서

상처 주었다는 입장으로 가는 것.

상처 준 걸 알아챌 때

우리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본문 내용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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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마무리
법정(法頂) 지음 / 문학의숲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법정스님의 유명한 '무소유'라는 책처럼

법정스님은 한없이 버려야할 것들에 대해서 말하신다.

빈손으로 온 만큼 빈손으로 돌아가야 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공수래 공수거 (空手來空手去).

한없이 욕심이 생기고 탐욕스러워지거나

사치스러워지고 지금의 만족 못하고 또다른걸 요구하고 갈구할 때

읽기에 좋을 것 같아서 이책을 골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마무리라는 제목이 끌렸다.

 

삶은 소유가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은 없다. 모두가 한 때 일뿐.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그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어야한다.

본문 내용 中

 

 

사실, 정말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알고 있었지만, 불과 20살까지도 그리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요즘들어서 자꾸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 뼈저리게 와닿는다.

모든게 지속될 것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이제 나이가 들면서 하나하나 떠나가는 걸 보니 ,

그 땐 너무 어렸구나 싶었다.

 

2008년을 몇일 안남겨둔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할 일들이 투성이다.

'그러지말걸,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저 책을 읽는 순간 , 현재의 충실하고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한다면

조금은 후회할 것들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2009년에는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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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나영 , 강동원의 주연인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나? 그때 무척이나 보고싶었는데, 못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어볼까 했지만 기회가 안되서

 지금에서야 비로소 읽었는데

그 영화를 안보고 먼저 책을 읽은 게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의 소재는 '사형'이다.

사형제도가 난 당연히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이고,

 사람의 생명을 무참히 이유없이 죽인사람들은

당연히 죽여야 마땅할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면 전혀 생각이 달라진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서 어쩔 수 없이 범죄를 저지르게 되고

공범이 모든 죄를 다 떠넘겨서  사형수가 된 '윤수'와

남부럽지 않게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이 뭔지 용서가 뭔지 모르는 여자 '유정'이

둘이 교도소에서 목요일마다 '진짜'얘기를 하면서

서로 사랑을 느끼고 용서할 줄도 알고 변해가는데

결국 윤수가 사형을 당한다. 그 때 '유정'이 슬퍼하는 모습과

'블루노트'에 윤수의 일기는 정말 너무나 슬프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뚝뚝 눈물을 흘려본적은 처음이었다.

너무 슬프기도 하고 사형에 대한 생각과

'용서'라는 게 뭔지 깊이 생각해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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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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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제목에서처럼

이 소설은 가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이다.

 

나는 공지영의 소설을 좋아한다.

아직 모든 책들을 읽어보진 못했지만,

특유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문체며, 뭔가 어렵지도 않으면서도

뭔가 다시한번 새겨보게끔 하는 구절들이 많다.

 

공지영은 우리엄마랑 동갑이며

여기서 나오는 딸 '위녕'은 아마 나랑 동갑인 듯 싶다.

그래서 왠지 우리 엄마가 나에게 하는 말 같다.

 

공지영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3번이나 이혼한 여자이다.

그래서 성이 다른 애 셋을 혼자 키운다.

나는 이 사실을 오래 전에 알고 기겁을 하고

똑똑하고 멋진 여자에다가 얼굴도 이쁜데

 팔자가 세구나. 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비록 소설이지만

공지영의 삶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다.

그녀의 자유분방한 삶. 사고. 그리고 사랑

 

그리고 내 또래의 '위녕'은 이런 평범하지 않은 가정에서 살면서

남모를 고통도 많았고, 힘들어서 그런지 어린나이에 조숙해져서

엄말 위로하고 나이답지 않은 말들을 하는 것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만약 우리 엄마가 세번이나 이혼하고  남자친구가 생기고

바뻐서 나에게 신경도 못써주면 나는괜히 심통이 나고

그리고 엄마와 살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위녕'은 나보다 훨씬 성숙했다.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엄마'의 위대함에 대해 생각해보았고

아직 나는 감이 오지 않지만 나는 어떤 '엄마'가 될까.라고

생각하면서, 갑자기 우리엄마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내가 툴툴대도 언제나 애교스럽게 먼저 기분풀어주려고하고

내가 쪼꼼이라도 잘하면 그저 그것에 감동하고.

내가 엄마에게 상처를 주더라도 언제그랬냐는 듯

울엄마는 내편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 아빠 내동생들과 함께 지내서

 더욱더 행복하다.

 

이렇게 가족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소중함을 깨달았으니, 난 이 책을 제대로 읽은게 맞겠지?^^

 

근데 공지영의 딸과 아들들의 이름이 너무 특이하다.

뭔뜻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위녕. 둥빈. 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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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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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살이 되니까 그냥 요즘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그러던 참에 알라딘에서  책이 세일을 하길래 얼른 주문해서 본 책.

말 그대로 '인생'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에 말대로 '삶'을 제대로 아는 사람들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일 것이다. 그런 사람들을 만나서 나눈 이야기라

더욱더 와닿는 것 같다.

 

용서, 인내심, 사랑을 비롯해서 무엇보다 지금 현재에 충실하기,

꼭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못해줘서 슬퍼하기 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더 중요한 옆에서 함께해주기, 그리고 항상 감사하면서 살기 등

내가 지금 당장 마음만 고쳐먹고 생각만 다르게 한다면

분명히 바꿀 수 있는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것들이었다.

 

인생이라는 것은 '배움'의 연속이다.

항상 좋음과 나쁨 고통과 행복 ,양과 음 등등 삶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내가 고통을 겪었기에 그로 인해 많은 '배움'을 얻고 , 나중에 실수를 하지 않을 뿐더러 조금더 성숙할 수 있게 된다.

 

책을 덮은 이순간 부터, 왠지 나는 조금은 더 나은 삶을

살 지 않을까 하는 나다운(?)생각을 해본다. 크크

 

그래도 다른 그 무엇보다 중요한건,

내가 누구인가를 알고, 내 자신부터 사랑하기. 이게 제일 중요하다.

하지만 이게 쉬운 것 같으면서도 제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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