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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누구나의 인생 - 상처받고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뜨거운 조언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홍선영 옮김 / 부키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살면서 고민이 있고 아픔이 있고 슬픔이 있다. 너무 큰 아픔 속에 빠져들면 그 아픔에서 벗어나기가 힘든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누군가 나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인생을 살면서 그래도 참 편안하게 헤쳐나 갈 것 같다. 결혼하면서 동네에 나이가 같은 아줌마 친구를 만들었다. 그 친구는 아이가 셋, 나는 아이가 둘이었다. 결혼 초에 서로 남편과의 갈등으로 참 많이 헤맨 것 같은데 그럴 때 그 친구와의 대화로 많이 풀었던 것 같다. 거기에 그 친구가 유아교육과를 나와서 아이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을 준 것 같아 항상 마음속에 소중한 친구로 자리 잡고 있다. 물론 나는 그 친구에게 무엇을 준거지? 아 아무리 슬퍼도 즐겁게 살아야한다는 웃음과 긍정의 힘을 준 것 같다. 앞으로 더 살면서 서로 좋은 친구로 오래 남고 싶다. 서로 친구라는 인생의 동반자로 말이다.
이 책 『안녕, 누구나의 인생 』은 온라인 상담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슈거라는 인물로 편지를 받고 그 편지에 대한 답장을 하는 형식이다. 그렇기에 편지를 보내는 사람들의 사연이 정말 구구절절하다. 그렇기에 슈거가 그 내용을 읽고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내용의 편지가 마음속에 쏙 들어오고 아픔, 슬픔, 기쁨, 마음에 상처들을 치유해간다. 특히 이 책의 슈거인 저자 셰릴 스트레이드는 자신도 아픔이 있고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이면서 여러 사연이 많은 인생을 살아서 그런지 편지의 내용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해진다. 편지를 보낸 사람들은 받은 이가 셰릴 스트레이드라는 걸 몰랐다고 한다. 그리고 책에는 익명으로 실었고 내용은 그대로지만 길이를 줄이거나 간단하게 수정한 것도 있다고 한다.
마지막장에 나온 슈거에게 에서 그 밖에 해주고 싶은 말은요?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열 배 더 관대해지세요. 그러면 자신의 삶은 그보다 백배 더 좋아질 거예요. 이건 연령대를 막론하고 도움이 되는 말인데 특히 20대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P371
관대함이라는 게 참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고 그 사람을 믿게 만드는 것 같다. 자기주장만 옳다고 우기는 사람은 다른 이들의 주장도 생각해 보고 사랑에 있어서 자기 사랑만 고집하는 그런 아둔한 사람이 되지 말고 사랑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이해심을 주고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돈이라는 욕심에서 조금은 벗어나 다른 이에게 베푸는 그런 사람이 되길 바란다. 자꾸 인간의 욕심이란 게 끝이 없다보니 그것에 벗어나 나만 중요시하고 나를 위한 인생을 사는 경향이 많다 물론 나 자신도 그런 경향이 많은데 이 책을 읽음으로서 많은 것을 깨우치고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전략 같은 건 세우지 말고 마음을 숨기지도 마세요. 그런 건 멍청이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용감해지세요. 진실해지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연습을 수시로 해 보세요. 그러면 정말 중요한 순간애도 그 말이 나올 거예요. - 사랑한다고 말하세요.중에서 P25
사랑이라는 단어로 한번 실패한 조니가 다시 만난 사랑에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멈칫 거리는 편지를 슈거에게 보내서 슈거가 편지 끝에 이 말을 한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당신 용기를 내세요. 그리고 말하세요. 사랑한다고 말입니다. 인생 그렇게 오래 사는 것 아닙니다. 우리 같이 용기 내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기의 마음속 진실을 말하자고요.
책속의 내용들이 편지를 읽고서 거기에 대한 답장인데 어쩌면 이리도 명 말이 나오는지 기가 막히다. 밑줄 긋기가 많아지게 만드는 책이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몇 배는 더 생각하게 만든다. 아 이런 생각을 하시는 구나하고 감탄도 하고. 이렇게 살면 되는 구나하고 깨달음도 느끼게 만든다. 조금은 아둔한 나에게서 약간의 현명함을 주는 그런 책이라 참 좋다.
저 역시 감정을 이렇게 몰아냈습니다. 때로는 받아들임을 들이마시고 사랑을 내쉬었죠. 때로는 감사함을 들이쉬고 용서를 내쉬었어요. 호흡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서, 그저 슬픔과 분노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갈망 말고는 마음속이 텅 비어 버린 적도 있어요. - 용서는 한 걸음씩 중에서 p127
용서가 안 되는 사람에게 이 방법의 편지를 서줌으로서 그걸 반복해서 생각하다 보면 상대방에 대한용서가 생긴다는 이야기다. 물론 용서란 게 잘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정신적으로 자기 수양을 하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아마 부정적인 감정이 살아지지는 않더라도 조금이나마 자기감정이 치유되리라 생각한다. 저자의 글은 참 사람을 편하게 만들어주고 쉽게 잘 이해하게 만든다. 이런 편지를 받으면 나는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해보았지만 특별하게 답을 주지 못할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이 참 좋다. 저자인 셰럴 스트레이드가 좋아진다. 저자의 책인 『와일드Wild』 선물 받고 읽지 않았는데 꼭 읽어볼 생각이다. 점점 저자에게 빠져드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떠나, 이 사람을 사랑해도.
떠나, 이 사람이 친절하고 믿음직하고 소중한 사람이라 해도.
떠나, 이 사람이 너에게, 네가 이 사람에게 가장 좋은 친구라 해도.
떠나, 이 사람 없는 인생을 상상할 수 없어도.
떠나, 이 사람이 널 사랑하고 네가 떠나면 엄청난 충격에 빠질 거라 해도.
떠나, 친구들이 너의 결정에 실망하거나 놀라거나 화를 낸다 해도.
떠나, 이 사람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어도.
떠나, 혼자 있는 게 두려워도.
떠나, 이 사람처럼 널 사랑해 줄 사람은 없다고 확신해도.
떠나, 갈 데가 없어도.
떠나, 이 사람 곁을 지킬 수 없는 이유가 뭔지 정확히 몰라도.
떠나, 네가 원하고 있잖아. - 떠나, 네가 원하고 있잖아 p181
위에 내용은 어린나이에 결혼하는 여자의 고민과 그 남편은 나이가 많은 사람, 정신적 학대와 몇 번의 육체적 학대, 거기에 한 번의 성폭력을 당한 여성, 남자친구와 3년째 만나는데 결혼이라는 갈등, 이런 편지를 쓴 사람들의 답장에 대한 요약을 적어서 올린 글이다. 떠나고 싶다 해도 박차고 떠나라는 게 아니고 이유나 타당성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서 결정하라는 글이다. 그런데 이런 12개의 떠나 속에 들어가는 항목이 하나라도 있어서 못 떠나고 불행하게 사는 여성이 참 많은 것 같다. 물론 남자도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불행하게 살지 말고 잘 판단하길 바란다. 왜냐하면 자기 인생은 자기 것이니 말이다.
삶에 상처받고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당신이라면 이 책 『안녕, 누구나의 인생 』을 꼭 읽어보세요. 나만큼이나 아파하고 고민하고 힘들게 사는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그 이야기를 잘 해결해주고 풀어주는 그녀 슈거가 있기에 참 읽는 내내 행복하고 진리가 보이고 인생을 다시 살게 하는 그런 힘을 얻었답니다. 나는 많이 긍정주의자다 그래도 내 안에 부정이 많이 숨어있었는데 그 부정도 내 일부라고 생각한다. 부정을 안고서 긍정을 더 밝게 비추면서 살아가야 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당신도 공감하고, 충고를 듣고, 판단을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행복의 문을 열고 멋지게 펼쳐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