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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의 힘 -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교육이 답이다 ㅣ 강치원의 토론이야기 1
강치원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3년 11월
평점 :
품절
지금까지 상대방에 대한 생각보다는 내 위주로 살아왔던 것 같다. 상대방 이야기를 듣다보면 어느 세 내 이야기가 입에서 막 튀어 나오는 그런 현상이 더 많았다. 안 그러려고 하는데 내 자의가 아닌 나의 내면에 무엇인가 자리한 것에 끌려서 그리 살았던 것 같다. 다른 이의 이야기를 더 들어주는 사람이 진정한 사람이라고 하는데 나는 왜 그럴까? 항상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를 하고 집에 오는 나의 마음은 뿌듯함 보다는 약간의 후회가 더 많았다. 내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다는 그런 후회 말이다. 그러다 보면 내 속의 모든 것을 다 보인 것 같은 내 속옷까지 내 보여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래서 후회를 하는 게 대부분이었다. 이제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자꾸 반복된 삶을 살아가는 나를 보면서 도대체 언제 고쳐야 하는 거니? 인내심을 가지고 다른 이의 말에 경청하는 습관을 조금씩 들이고 고치길 바래? 이러면서 나 자신에게 충고를 하고 질책을 해왔다.
이 책 『토론의 힘 』을 읽으면서 정말 맞는 말들만 들어있구나! 내가 지금까지 후회하고 질책한 일들이 적어 있었다. 안 그러려고 자꾸 내 자신에게 질책하는 부분들이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읽고 나니 더욱 깨달음을 얻게 되고 그 깨달음을 조금씩 배우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토론이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함. 이라고 적어 있다. 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토론함에 있어 가족 간의 아니면 친구, 모임, 수업 중에 하여튼 여러 가지 형태로 토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많이 깨닫고 느끼게 만든다.
토론할 줄 모르는 아이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어렵다. 정말 내 아이를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들고 싶지 않으면 지금부터라도 토론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p24
우리나라의 교육은 정말 어린 시절부터 아주 높다고 본다. 중학교 정도의 수준까지 세계에서 몇 위 안에 들 정도로 아주 높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면서 점점 낮아지고 뒤 떨어진다. 특히 대학교를 외국으로 나간 학생들 대부분 토론 수업에 뒤쳐져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거기서 수업에 뒤처지거나 토론을 따라 갈수가 없어서 라고 한다. 이 만큼 우리의 어린 시절 교육 형태는 자연스러운 토론에 의한 수업보다는 주입식 수업에 길들여지고 주관식보다는 객관식에 더 길들여 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대학을 외국으로 나간 학생들 주입식에 길들여져 자기 의견을 내 놓지 못하고 다른 학생들 뒤에 숨게 되는 현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것들을 고치기 위해서는 우리 교육이 어린 시절부터 바뀌어져야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우리들에게 수만은 질문을 하는 것에 짜증을 내지 말고 친절하고 부드럽게 답을 해줘야하고 아니면 아이스스로 그 답을 찾을 수 있게 길잡이가 되 줘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아이 스스로 찾는 습관과 토론을 배우다 보면 더욱 발전된 아이를 발견하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점점 더 밝아지고 살기 좋고 아이스스로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니 우리나라 미래 더욱 발전이 있으리라 믿는다.
토론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결코 혼자 튀려 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자기 생각과의 차이를 논리적으로 설득할 줄 안다. 어설프게 토론을 배운 사람만이 싸워서 이기는 게 전부라 착각하고 상대방을 공격하고 무시한다. p28
요즘 텔레비전 프로를 보면 토론 프로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곳에서 다른 이의 말을 듣기 보다는 자기주장이 옳다고 소리 높여 언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토론 프로에 나와서 언성을 높이고 싸우는 것을 보면서 무엇을 배우고 무슨 토론을 하겠는가? 토론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의견도 들어보고 옳던 옳지 않던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자기 의견이 무조건 옳다고 싸우는 것은 진정한 토론이 아니라고 본다. 특히 나도 이런 경우가 참 많았다. 다른 이의 의견을 듣기 보다는 내 말만하고 내 의견만 들어달라고 소리치는 경우 말이다. 앞으로 이런 경우 다시 생각하고 뉘우치고 다른 이의 의견을 더욱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노력하고 또 노력해 볼 것이다. 진정 토론을 잘하는 사람은 다른 이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이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이 그 사람이 다른 이의 의견과 자기 의견을 잘 정리해 옳고 그름을 생각하는 힘이 커지니 말이다. 앞으로 다른 이의 의견을 잘 들어주는 그런 진정한 토론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게 생각해야할 문제가 여러 게 중에 나는 아이와 나에 대한 문제로 나누게 되었다. 이렇게 위의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나가니 점점 더 재미나고 흥미로워졌다. 여러 가지 의견들을 내 놓으면서 저자이신 강치원님의 이야기를 느끼고 책으로 읽으면서 많이 깨닫게 만들었다. 역시나 훌륭한 분의 책이라 생각이 든다. 사실 토론 일반적으로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르고 그저 그냥 행하고 말하는 것이리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것은 큰 오산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행하고 자기 의견만 중시해 말하는 것은 진정한 토론이 아닌 독재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자기중심적인 토론으로 자기의견을 많이 내 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이의 의견도 들어주고 그 것에 대해 생각하면서 사는 것도 중요하기에 토론을 잘하는 것은 다른 이의 의견을 정말 잘 들어주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앞으로 토론을 함에 있어 내 의견도 중요하지만 다른 이의 의견도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실 집에서 대부분 대화들이 자녀들과 자유롭고 행복한 대화보다는 부모님 위주의 대화들을 많이 한다. 나조차도 아이 중심적 보다는 내 의견을 중시하고 내가 부모니 내 의견에 무조건 따라주길 바라면서 살아온 것 같다. 그런데 앞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려고 한다. 아이의견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 중요함을 깨닫고 관계를 개선하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을 뒤 늦게 깨달았기에 말이다. 요즘 우리 집 대화는 많이 차단되어 있다. 이것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이 책에 잘 나와 있다. 나도 아이들과의 토론, 대화를 좀 더 개선하기 위해 많은 의견을 들어주고 아이 입장에 서서 생각해 보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리고 행동하나 말하나 아이에게 반기를 들어주는 대화가 아닌 아이에게 사랑으로 아이의 의견을 중요시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렇게 아이가 자기 의견이 중요한 걸 이야기하다보면 점점 더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내가 아이에게 존중하는 마음을 행했던 것같이 아이도 다른 이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이 되리라 생각한다.
‘5+3의 법칙’이 토론의 달인을 만든다.
토론을 잘하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 법칙은 다음 5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 함께 토론하는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고 관심을 갖는다.
둘째, 경청과 메모를 잘한다.
셋째, 질문과 대답을 잘한다.
넷째, 포인트와 스토리를 살려 말해야 한다.
다섯째, 눈빛과 목소리를 좋게 해야 한다.
5가지 기본 법칙만으로도 토론을 잘할 수 있지만 진정한 토론의 달인이 되려면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다음 3가지 법칙을 충족시켰을 때 비로소 토론의 달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첫째, 다양한 형식과 절차와 방법에 익숙해야 한다.
둘째, 내용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 철학과 비전을 갖추어야 한다.
이 책 『토론의 힘 』은 내용을 이야기 해주고 단원의 뒷부분에 요약정리가 잘 되어 있다. 그 요약정리만 보아도 토론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깨닫게 될 것이다. 이 말이 참 가슴에 와 닿는다. “토론은 일상이다.” 정말 토론은 일상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모든 행하고 말하는 것이 토론이라 생각한다. 토론하지 않고 산다는 것은 나를 내안의 감옥에 가두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누군가와 토론하고 그 토론에 대해 생각하고 더욱 더 토론하는 일상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고 깨닫게 만들기에 말이다. 더욱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과 그 생각을 이야기하는 토론이 필요한 것이다. 간단하게 집에서 아이들과 텔레비전을 본다거나 책을 읽음에 있어 토론이 필요한 것 같다. 아이들과 텔레비전을 보면서 따뜻한 대화를 해보는 것도 중요하고 그러다 보면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게 되니 말이다. 그리고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책 속에 주인공이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어떻게 살아갔으면 하는 지 대화를 해보는 것 이런 것들이 일상의 토론인 것이다. 심지어 밥을 먹는 것도 그렇다 무슨 반찬을 먹을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맛난지? 맛이 없는지 여러 가지가 우리 일상의 토론인 것이다. 이 토론이 자기만을 위한 것이 아닌 상대방과 하나가 되어 살아가는 의미가 되길 희망해 본다. 나야 책을 전반적으로 가족과 내 위주로 책을 요약해 본다. 이 책은 아주 큰 산의 토론이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 산을 넘기 위해 여러 가지 자기 자신이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