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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붕어빵, 홈런을 날리다 - 카페 아자부 역발상 창업 성공 스토리
장건희 지음 / 샘터사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나만의 것’을 고민하는 사람은 생각 외로 적다. 직접 길을 만드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따라 걷기가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주변의 말에 휘둘리거나 일부 성공 사례에 현혹돼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하루빨리 돈을 벌어야한다는 초조함,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을 팔지 않으면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이 섣부른 결정을 부추긴다. p42
이상하게 사람들은 창업을 하려고 생각하다보면 위와 같은 경험을 할 것이다. 나조차도 창업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단순하기에 무엇인가 특별한 것을 생각할 틈도 없이 남들이 잘되면 그것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 실행하는 것을 보면 참 단순한 것 같다. 돈을 벌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그리 실행하는 경우가 참 많다.
이 책 『명품 붕어빵, 홈런을 날리다』는 저자인 장건희는 야구를 하지 못하는 여건에서 남에 학교에 갔다가 거기서 날아오는 공을 던져주다가 야구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14년간 야구 인생이 부상으로 멈추게 되고 거기서 공부를 더해서 야구해설위원이 된다. 아무도 모르는 아픔을 이겨낸 것으로 유명하다. 의사도 무엇이라 진단하기 힘든 병을 걷기로 이겨낸 그런 사람이다. 2009년 설립된 ‘아자부’ 붕어빵이 탄생하여 지금은 대단히 많은 매출을 하는 창업 대성공의 신화다. 이런 분의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의 책이다.
멈추면 안 된다는 말이 있듯이 무엇인가? 창업을 생각하던 그가 어느 날 붕어빵을 사 먹으면서 노점상 주인에게? 겨울에는 붕어빵을 팔지만 여름에는 무엇을 파세요? ‘호떡이요’
“여름에는 왜 붕어빵을 안 파세요?”
“여름에는 붕어빵 못 팔아요. 팥이 다상하잖아요. 냉장고를 갖다 놓을 수가 없고…… 팥을 보관할 곳이 있어야 말이죠.”
‘팥이 상해서 못 판다고? 그럼 냉장 시설이 있는 실내 매장이라면 붕어빵을 사계절 내내 팔 수 있겠구나!’ p31
일반적으로 팥은 정말 잘 쉰다. 그래서 여름에는 노점상들이 이런 고민이 있어서 안 파는구나! 나도 이제야 그렇구나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름에 붕어빵을 판다면 많이 사먹을까? 가격이 좀 비싸야하나? 매장에서 파는 붕어빵이라? 저자는 생각에 생각을 하면서 가족들, 그리고 동생에게 이 것을 물었다.
생각을 살짝 바꾸니 새로운 사실이 보인다는 것이다. 생각의 전환은 고정된 틀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이 ‘역발산의 힘’이다. 그리고 아무도 팔지 않는 붕어빵을 가계에서 판다는 생각 자체만으로 ‘단독적 특성’을 확보하는 길이자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카페에서 붕어빵과 커피는 ‘연속성’, ‘영속성’을 가지고 있다. 정말 맞는 말이다. 커피는 계속 마시는 것이고, 한번 먹고 마는 것이므로 영속성이 있는 것이다. 오래두고 쓰는 종류의 제품이 아니기에 말이다. 특히 붕어빵은 우리가 겨울만 되면 찾는 것이고, 노점에서 판매된 것이고, 카페에서 팔지 않았기에 아이템이 시도된 바가 없다는 점, 이런 점들로 훨씬 ‘고급’스러운 붕어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조사에 의해 드디어 붕어빵을 창업하기로 결정되었다.
이 책은 저자님의 인생에 야구가 빠질 수 없다. 그렇기에 사업을 하면서도 야구의 길을 걸은 듯 야구에 빗대어 설명해주는 책 정말 마지막 홈런을 날리는 이 책을 보면서 내 마음에도 홈런이 일듯이 시원해진다.
프롤로그: 남들과 다른 생각이 성공을 이끈다.
PART1 ‘발상의 전환’으로 도전하라 : 아자부의 더그아웃
PART2 열정이 실행으로 이어진다. : 아자부의 1루
PART3 결과는 진심을 외면하지 않는다. : 아자부의 2루
PART4 현재에 충실하며 미래를 예측하다. : 아자부의 3루
PART5 흔들림이 없어야 진정한 승자다. : 아자부의 홈인
가장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라. 항상 조금 더 애쓰고, 조금 더 노력해야 겨우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끊임없이 자기를 계발해야 계속해서 발전한다. 현재의 메뉴에 머물지 말라. P178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책속에서 나오는 여러 제품들이 어쩜 이리도 신선하고 맛나 보이는지 말이다. 생각의 전환이 이렇게 멋진 제품으로 변하고 노점이 아닌 곳에서 맛보는 매력이 신선하기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이 것은 아마 남들이 ‘안 된다는 것은 저자가 할 수 있다’로 바꾼 그런 승리라 할 것이다. 아무리 경험이 중요하고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 하지만 그런 것이 다 무슨 말인가? 저자가 생각한 아이템대로 그리고 소신대로 밀고 나가 최고의 창업을 성공했는데 말이다. 나조차도 상상하기 어렵다. 언젠가 아자부 카페에 가서 붕어빵을 꼭 먹어보고 싶다. 팥빙수 위에 얹어있는 붕어빵 어쩜 저리 맛나 보이고 시원해 보이는지 말이다. 이제 겨울이다. 멀리 카페는 못가더라도 오늘은 앞에 노점에 가서 붕어빵을 먹으면서 대리 만족을 해보련다. 그리고 커피 한잔과 함께 마시면 내안의 아자부 카페가 될지도 모르겠다.
장사꾼은 죽기 전에 이를 목표로 위해 살지만 사업가는 죽은 후에도 남을 가치를 위해 산다. P291
"저와 여러분은 100년 후에 없겠지만 아자부는 분명 100년 후에도 남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장기적인 기업을 꿈꾸니까 그만큼 도덕적이어야 하고 가치를 버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는 100년이 넘는 가계가 별로 없다. 이렇게 큰 꿈을 가진 아자부 정말 100년이 넘도록 잘 유지해주길 바란다. 앞으로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더 낳아가는 그런 아자부가 되길 바래본다. 정말 저자 말대로 장사꾼이 아닌 사업가로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창업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 것이다. 나또한 새로운 것에 대한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것이 다가 아닌 그것을 생각하고 내가 무엇을 잘 할 것인지 생각하고, 남들을 위해 그리고 소비자를 위해 어떤 것이 좋은 지 생각하는 그런 삶이되길 바래본다. 남들이 한다고 따라하지 말고 말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이야기 속에 진리를 point를 잘 찍어 주었다. 그것들을 알았다는 자체만으로 창업에 대한 작은 준비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ㅁ 그 창업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출발하길 배래본다. 올해는 못 먹는다면 아쉽겠지만 내년에는 꼭 아자부 카페에서 붕어빵을 내 입속에 골인해보련다. 물론 이 책은 저자 장건희님에게 딱 맞아 떨어서 성공한 창업이다. 사람마다 다 틀려서 누가 옳고 그른지는 말을 못하겠다. 다만 저자는 아자부로 대 성공을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