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일용이 - 30년 동안 글쓰기회 선생님들이 만난 아이들 이야기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엮음 / 양철북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느 누구든지 한번 태어나면 살아가는 날까지 겪게 되는 수많은 일들이 있다. 그 많은 일들 중에서 좋은 일과 좋지 않은 일 겪어서는 안 되는 일도 있고, 기쁨의 박수를 치는 일들도 있다. 아니면 어느 누군가에게 많은 감동을 받는 일도 있고 슬픔에 빠지게 만드는 일들이 있다. 나의 어린 시절은 부모를 잘 만나서 그런지 시골이지만 무난하게 학교생활을 한 것 같고. 학교생활도 그럭저럭 잘 지난 것 같다. 그래서 잘은 모르면서도 이렇게 아이들, 청소년 이야기가 들어간 책을 읽으면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슬픈 내용들을 볼 때 면 제발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말기를 바라기도 한다. 천만 다행인 것은 이 책 속에 아이와 선생님들은 아주 잘 만나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고 아파하고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해 안 좋은 길로 가는 아이들을 많이 있는 세상이 되어서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우리 반 일용이 는 한국 글쓰기 교육 연구회에서 이오덕 선생님을 중심으로 전국 초. . 고 선생님들이 모여서 만든 연구회다. 거기에서 여러 아이들 글이나 선생님들의 글을 엮어서 만들어 낸 소중한 책이다. 1부는 지금도 나를 가르치는 아이의 글과 나머지 글이 중, 고등학교의 내용들이고, 2부인 달팽이는 초등하교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대부분 우리가 학교 다니던 시절에 웃고, 울던, 아니면 모르게 지나가던 내용들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인 글도 있고 웃긴 글도 있다. 나를 웃게 하는 글을 보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고, 나를 울게 하는 글을 보면 참 슬프다는 생각이 든다. 나라는 사람은 참 단순한가 보다. 슬픔, 기쁨 대부분 두 가지로 구분해서 나타나는 것 보면 그렇지만 그 두 가지가 가슴 뭉클하고 크게 다가왔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선생님도 아이도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처음에 선입견에서 아이를 대하고 조금은 멀리하던 선생님이 아이로 인해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참 행복했다. 그리고 선생님도 잘못하면 아이들에게 용서를 하는 모습에 가슴이 뿌듯해 온다. 어른이어도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 정말 좋은 것 같다. 아이들도 그렇다 친구에게, 어른에게 아니면 부모에게 잘못한 일이 있다면 사과를 하던지 용서를 빌어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깨닫는 모습을 보니 더우 좋았다. 앞으로 우리 미래가 참 밝다고 생각이 든다, 특히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여러 이웃님들 중에 선생님이 계신데 그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대하거나 아이와 소통하는 모습을 보고 참 행복하고 믿고 맡겨도 될 학교라는 생각이 학부모로서 많이 들게 만들었다. 선생님들 아이 하나하나 대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그 힘 들으심을 표현 안하시고 조용히 잘 이끌어 주시니 말이다.

 

우리 집의 아침은 아주 정신없다. 아이 두 명이 학교 가는 시간도 다르고 학교 입구에서의 학생부에서 단속이 다르다. 여기에 나온 원종찬 선생님의 아침 교문에서 이야기를 읽으면서 참 웃고 울게 만들었다. 아무리 아침에 엄하게 단속을 한다고 해도 아이들의 생각에서 먼저 반성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강압적인 방법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나는 학교 다닐 때 학교 버스를 타고 다녀 우리는 아침 등교에 단속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지만 아침에 괜히 걸리면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을 것 같다. 우리집 작은 아이는 선도부에 걸리지 않으려고 학교를 30분 정도 일찍 간다. 여자 아이라 그런지 멋도 내고 치장도 해야 하니 그런가 보다. 나는 사실 그게 나쁘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 만큼 자기 개발을 한다고 생각이 든다. 물론 그걸 안 좋은 개발로 하면 안 되겠지만 그래도 좋은 쪽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면 좋겠다. 학교 첫 출발인 아침이 중요하지 아니한가? 그 아침에 혼나서 수업도 못 들어가고 운동장에서 시간을 소비 한다면 그 아이의 미래도 소비되는 것 같아 안스럽다.

 

가슴을 울리는 내용의 글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팠다. 도가니라는 책을 읽으면 그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 난지 알 것이다. 그런 아이가 제발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가득하다. 그런 어른, 인간은 무슨 벌로도 용서가 안 된다. 특히 부모의 구타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 마음 아프다. 물론 나라고 아이에게 손지 검을 한 번도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조심해야할 문제인 것 같다. 물론 선생님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심해야한다. 물론 말을 안 듣고 정해진 규칙에 의해 아이가 잘못한다면 나는 채벌도 그리 나쁜 문제라고는 말 못하겠다. 그 수위가 문제라고 본다. 아이가 매를 맞아서 아파하고 학교 못나오는 문제 정말 심각해 보인다. 그런 아이가 생기지 말기를 바란다. 부모로서 많이 반성하게 만들고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주변에서 아이들에게 힘든 상황을 본다면 말 한마디라도 걸어서 잘 해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가난해서 먹지 못하는 아이를 보니 많이 안타깝다. 부모가 일찍 돌아가셔서 힘든 아이를 보니 어떻게 해줘야한다는 생각만 앞서게 된다. 물론 내 주변에 그런 아이가 있다면 도와주고 싶다. 남수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기도 힘들지만 할아버지에게 선물하고 더 어려운 친구와 같이 먹을 것을 나누는 것을 보고 참 뿌듯했다. 그리고 오빠는 학교 다니지만 5남매 먹여 살리고 물세는 지하에 살지만 희망이라는 단어를 놓지 않는 민희, 어머니의 재가로 존재가 없어지고 새아버지의 구타로 방황하는 일용이, 이런 아이들을 보니 환경에서 어렵지만 그래도 희망이라는 단어를 놓지 않고 살아가는 게 대견해 보인다. 어느 누구의 잘못이라는 말은 못하겠다. 그 아이들이 지금 잘 자라고 있을 거라 생각해 본다. 지체 아동이나. 조금 느린 아이들도 나온다. 그 아이들에 대한 선입견이 조금씩 변해가는 이야기를 읽을 때 나도 반성하게 된다. 길이나 차에서 그 아이들을 보면 우선 색안경을 끼고 본 나 자신에게 채찍질을 하고 앞으로 조심해야겠다. 얘들아 미안해! 특히 안쓰러운 건 선생님이 아이에 대해 선입견을 보고 이 아이는 문제아라는 전 선생님의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점이 문제다. 물론 이런 선생님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이 책의 내용은 그런 선입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선생님만의 사랑으로 아이를 대하고 그 아이가 선생님을 만나 변해가는 게 참 좋았다. 자꾸 착해지려고 하는데 한번, 두 번 실수로 아이를 문제아로 만들어 가면 그 아이가 그걸 이겨내려는 희망이 살아지니 말이다. 문제아라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다. 자꾸 긍정의 소리로 아이를 칭찬해 주길 바란다.

 

우리 반 일용이를 읽으면서 그래도 이 멋진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우리 아이들 앞날이 참 밝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아이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배운 선생님도 계시기도 하지만 그 서로의 가르침에서 앞으로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자기의 삶을 바로 보고 정직하게 쓰면서 사람다운 마음을 가지게 하고, 생각을 깊게 하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 연구하고 실천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말이다. 앞으로 우리 모든 선생님이나 학생, 부모님들이 이런 가르침을 잘 받아들여 차별, 선입견, 멸시, 구타, 가난에 허덕이지 않고 모두 긍정이라는 단어로 희망을 가지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의 글을 올려주신 선생님들, 그리고 글속에 주인공 아이들 지금 모두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 거죠? 선생님 따라, 아이들 따라 가슴 아프고 속상해서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많이 배운 것 같다. 나를 웃게 해준 아이, 선생님도 있다. 이 사회는 나 혼자만이 살아가는 사회가 아니고 여러 사람이 서로 같이 어우러져 사는 사회다. 앞으로 그 사회에 모두 걱정, 고민, 아픔 없이 잘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래본다. 모든 사람이 읽고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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