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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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책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해 이렇게 면밀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또 있었나? 하는 생각을 했다. 
 
행복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사랑의 대상이 누구가 되었던 우리의 삶은 온통 사랑으로 채워져 있다.
그것이 진실 된 사랑이던, 불편한 사랑이던, 소중한 사랑이던
그 사랑으로 우리가 하루를 버티고 결국은 화해를 통해 행복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돌아보면 인간이란 존재는 나약하면서 강인한 존재다.
한 때는 아주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었다, 또 한 때는 생각지도 못한 내면의 강인함이 다른 사람에게 무한대의 에너지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살아냄은 결국 자신의 몫이다. 
 
"너를 위해 살아, 너를 위한 선택을 하고, 너를 위해 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네가 원하는 일을 해. 너를 위해 살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너 하나밖에 없어" 
 
책의 작가 이야기처럼 결국 우리는 나를 위해 살아간다.
세상의 모든 서사는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움직이고 일어나는 것이다. 
 
작가의 사소하고 은밀한 일상의 글귀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와 독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한다.  
 
누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좋아한다는.....
그래서 우리는 내가 아닌 네가 주는 그 마음에 위로를 받기도 하고 다시 희망으로 일어서기도 하나 보다. 
 
이 책의 저자 일홍의 글이 모두 그러하다.
섬세하고 여린 마음이 독자에게는 강인한 힘으로 다가오는 시간이다. 
 
"흔들리는 마음은 흘러가게 두고, 버리지 못하면 잠시 보관하는 마음으로,
쏟아지는 부정에 속지 말고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의 기초를 행해야 할 때,
대부분 한 숨 자면 괜찮아질 것들이었고, 맛있는 음식 한 입과 숨찬 운동 한 번이면 잊히는 불안이었고, 따듯한 물로 씻고 나오면 개운해지는 마음이었으므로"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마음 다스리는 일이 말처럼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누군가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주고 
그 마음이 참이 되어 누구의 마음에 잠시 평화를 안정을 가져다 주는 것이
또한 이 세상의 아름다움이다. 
 
작가가 엄마를 생각하며 쓴 글이 나에게는 문득 할머니를 떠올리게 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당신이지만, 잠시 책을 읽으며 그분을 소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에 대해 수없이 깨달은 내가 아직도 없어져 봐야 한다. 
사라지고 난 후에야 그때 이거라도 해 줄걸, 하고 되뇐다" 
 
생각의 깊이는 나이에서 우러나온다고 하지만,
일홍 작가의 글을 읽으며 생각의 깊이는 나이가 아니라 그 사람의 삶에서
자연스레 묻어서 피어나고 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이 잘 맞는 사람끼리는 서로를 알아보기라도 하는 듯 쉽게 가까워진다.
세상에 완벽히 맞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지만,
유독 감정적 자유가 느껴지는 관계가 있다" 
 
"나를 안다는 건 내가 가진 사소한 부정들을 긍정으로 바꾸어 내는 힘에 있다.
내가 덮어 둔 상처들을 스스로 용서하고 치유하는 용기에 있고,
사랑과 미움의 근원을 찾고 깨닫는 과정에 있다" 
 
내가 매일 책을 읽는 이유는 책에서 지혜를 배우고자 함이다.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자유 교육에서 얻고자 했던 교육의 내재적 목적에 기반해
나는 '앎'을 통해 지혜를 터득하고자 매일 책 장을 넘긴다. 
 
일홍 작가의 글을 읽으며 지혜로운 사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저작을 통해, 삶에 뼈 때리는 교훈을 통해
우리는 매일 성숙하고 지혜를 배워가는 것이다. 
 
짧은 주제 아래 담겨진 모든 글이 소중하게 느껴져 오래도록 곱씹으며 읽었다.
쉬운 이야기인데도 어려운 세상사를 참 다정하게도 풀어내어 기분 좋게 읽었다. 
 
작가는 본인의 글을 통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때 아마 보람을 느낄 것이다.
일홍 작가의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아주 기분 좋은 힐링을 경험한다.
슬픔도 기쁨으로 승화 할 수 있는 지혜가 느껴져서....... 
 
"그렇게 기뻐질 내일을 믿어야 한다.
당신을 울게 만든 일, 사람, 설움,
반드시 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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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프로젝트 - 뜨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일하는 방법
팀 밀라논나 지음 / 김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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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프로젝트 
 
콘텐츠를 만드는 직장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렇게 접근한 책이다. 
 
의외의 다양한 이야기를 엿 볼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은 책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 '펄이지엥', '정희하다' 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 채널들이 궁금해서 유튜브를 검색해서 보았다.
물론 사람들 마다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나도 많은 시간 유튜브 채널을 본다 
특히 강의 준비 전에 나와 유사한 주제의 강의를 사람들은 어떻게 풀어나가나?
혹은 강의와 관련 된 지식 채널에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그런데 막상 그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콘텐츠를 만드는 PD가 엄청난 호기심, 부러움의 직업일 것이라 막연히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24시간 그들의 삶을 책으로 들여다 볼 기회는 없었다. 
 
책을 쓴 저자가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글의 가독성이 좋고 문맥의 연결이 좋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많은 독서 분량 때문에 책을 받고 글을 읽을 때
좋은 글들은 끊이지 않고 매끄럽게 읽히고 몰입하게 되는 정도까지는 온 것 같다. 
 
책에 대한 편식은 없지만, 어떤 책은 몇 장을 읽다가 문맥이 안 맞거나, 동의어가 계속해서 한 문장에 반복 되거나, 한 문장이 끝도 없이 길어질 때는 몇 번의 인내심을 갖고 읽다가 포기할 때가 있다.
물론 그런 책은 50권 중에 한 두 권이다^^ 
 
이 책은 유튜브 1억 뷰 채널을 만들기까지 고군분투한 7명의 PD들이 일구어 낸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떤 직업 분야에서 일 한다는 것은 사명감과 책임감이 없으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생생하게 실감했다.
그러한 가운데 리더의 역할과 팀원들의 노력과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요즈음처럼 다양성을 강조하는 사회, 또는 트랜드처럼 인식되는 사회에서 한 직장에서 같은 팀과 7년을 함께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렇지만 책을 통해 그러한 과정이 낳은 결과물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서 내가 본 받고 싶은 문장들이 많아서 이 책의 여러 페이지는 나의 생각들을
마구잡이로 적어 놓았다. 
 
어느 날 갑자기 회사의 특명을 받고 꾸려진 팀
그들이 일구어낸 성과
과정과 결과! 어떤 것이 중요한가? 라는 질문을 한꺼번에 알 수 있는 스토리들이
내 마음에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진다.  
 
특히 '덕후와 덕질'에서 소현PD의 사람을 향한 깊이 있는 시선의 구조에 감동 받았다.
 
"좋아함은 말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계속해서 작은 정성을 쌓아간다. 언제나 먼저 노트를 꺼내고, 선생님의 말 한 줄을 적고, 표정을 따라 읽고, 회의실에서도 조용히 주변을 둘러본다. 그건 일의 기술이라기보다 사람을 향한 시선의 구조다."  
 
'왜?를 견디는 사람들' 이야기도 정말 좋았다. 질문은 생각의 두께를 만든다는 표현이 너무 좋았고, 나도 다음에 학생들에게 그렇게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왜?는 누군가의 의견을 깎는 말이 아니라. 그 생각의 구조를 더 단단하게 세워주는 과정이라는 것을"  
 
'해 본 적 없지만, 해내는 중'의 이야기에서는 기획 개발 지원 사업 공고에서 지원해서 지원금을 못 받았지만 그들이 준비 과정을 통해 얻은 이야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훨씬 큰 것을 얻었다. 두려워도 손을 대보는 용기, 새로운 영역을 언어로 익히는 감각, 그리고 서로를 더 신뢰하게 된 경험, 우리는 실패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는 다르게 나아가는 법을 배웠다." 
 
책에는 7명의 PD와 기획자의 다양한 희망과 좌절의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팀의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 간 이경신 팀장의 리더로의 활약이 돋보였다. 
 
책을 읽으면서도 흐뭇한 생각이 들었다.
이런 팀에서는 무슨 일이든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출연자들과 소통하고
영상을 제작하고 업로드 하고 마지막으로 조회수를 통한 결과까지 
 
익숙한 것 보다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그들의 매일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팀장 모르게 숨어서 야근하는 팀원들과 하는 팀장 역시 얼마나 행복할까? 
 
책을 읽고 이들이 제작하는 콘텐츠의 구독자가 되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노력이 필요할 터 
 
책을 통해 나 또한 새로운 일의 도전에 신선한 영감과 자극을 받는다. 
이 책을 직장 생활에 고군분투 중인 우리 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화이팅!
 
세상엔 그저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진리를 책을 통해 다시 배우는 순간!  
 
#비주류프로젝트 #김영사  #밀라논나 #자기계발서 #콘텐츠제작 
#마케팅 #직장생활 #유튜브 #유튜브조회수올리는법 #독서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글귀스타그램 #펄이지앵 #정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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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 - 홍성남 신부님의 인생 구원 상담소
홍성남 지음 / 김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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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 
 
책 표지에 실린 신부님의 밝은 미소 만큼이나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사람의 선입견은 가끔은 참 진리인 양 받아 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종교인에 관해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늘 상 그러했다. 
 
"저 사람은 종교를 가진 사람이 왜 저렇게 행동할까?"
뭐 보통 이런 생각들이 주를 이루었다. 
 
나 만의 착각이었지만, 매번 반복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신부님이? 신부님도? 신부님 역시! 사람이잖아!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신부님의 인생, 삶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바탕으로 깔려있어
책의 내용이 더 깊이 있게 와 닿았을 터! 
 
책은 홍성남, 이라는 개인의 이야기부터
자신 안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여정, 
우리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습관을 평소에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그래서 가끔은 충격적인 보도로 마주하는
병든 믿음에 관한 이야기,
마지막으로 신부님이 상담을 통해 만난 내담자의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무당에게 빠졌다가, 알코올 중독자로 생활하다
심리 상담의 길로 접어든 홍성남 신부님의 고해성사가
단 몇 장의 글로 읽기에는 짧은 이야기였지만,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 녹여 든 경험이 우리에게 더 와 닿게 하는 힘을 가져다 준다. 
 
"사람의 인생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로 나뉜다. 
할 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되, 할 수 없는 일은 주저하지 말고 도움의 손길을 
받도록 하자" 
 
"매일 매일 나의 편견을 깨는 공부를 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
의문을 품고 질문을 시작할 때 비로소 인간다운 인간이 된다" 
 
"음악 감상은 영혼의 샤워" 
 
"인간에게는 자신이 던져진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선택할 자유가 있다" 
 
"수도자의 삶을 강을 거꾸러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의 삶에 비유하기도 한다.
결국 어둠은 작음 빛을 이기지 못한다." 
 
"실패는 선명하게 기억하게 하면서 성취나 장점은 무시하게 만든다" 
 
"일본의 시골에서는 집 주변에 대나무를 심는다고 한다.
지진이 나서 집이 무너질 때 엉킨 대나무 뿌리가 집을 붙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친구란 그런 존재다" 
 
"창의성은 기존 질서에 대한 반항에서 시작된다.
질문을 던지고 의심하고, 새로운 생각을 시도하면서
인간적인 성장도 이루어진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던 내용을 적어 놓았던 글 귀들이다. 
 
우리는 할 수 없는 일과 마주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주저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왜 하지 못했을까?
자기 안의 자존심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나에 대한 편견을 벗어 던지는 일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조금씩 새로움으로 도전할 마음이 자라날 것이고
곧 나를 성장시킬 것이다. 
 
신부님은 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의 존재를 가장 높이 사는 사람 또한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책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다는 생각에 나는 무조건 한 표를 던지는 사람이다.
내가 바쁜 강의 일정 속에서도 매일 독서 시간을 가지는 이유는 
책에서 단 한 줄의 글 귀가 내 생각에 전환점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300페이지 분량의 책 속에서 나에게 와 닿는 한 줄의 글을 발견하고 공감하고
변화를 시도한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까? 
 
나는 매번 이러한 희망을 가지고 책을 읽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아마 나도 그러했다.
이 편견을 버리는 훈련을 시작해 볼까 한다!  
 
"오늘부터 나의 편견 깨부수기 1일"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것은 자신 안 내면의 깨달음이 바로 그 시작이다. 
 
#끝까지나를사랑하는마음 #홍성남신부 #김영사 #심리학 #심리 #책 #글귀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북스타그램 #상담 #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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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지 마, 인생 안 끝났어 - 인생 9할을 웃음으로 버틴 순자엄마의 65년 인생 내공 에세이
순자엄마(임순자) 지음 / 21세기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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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불지 마, 인생 안 끝났어 
 
세상은 참 다양하다는 생각을 했다.
매일 강의 준비한다고 카페에서 도서관에서 일상을 보내다 보니
유튜브라고는 강의와 관계된 콘텐츠, 혹은 음악을 검색해서 듣는 것이 전부였는데!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기분 좋은 유쾌함이 전해져서
책을 읽다 말고 유튜브 채널에서 '순자엄마'를 검색해서 구독까지 했다. 
 
솔직히 책을 읽기 전에는 편견을 갖고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읽고 있으니 하는 말이 전부 틀린 말이 없다. 
 
입담도 좋으시고 생각도 긍정적이시고 글도 정말 좋다.
미사여구 하나 없어도 구수한 글 속에 진리가 담겨있다. 
 
아하! 사람들이 이래서 유튜브 순자엄마를 구독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책 표지에 적혀있듯이
인생 9할을 웃음으로 버틴 순자엄마의 65년 인생 내공이 그대로 담긴 에세이가 맞다. 
 
책을 읽다가 나도 모르게 절로 웃음이 나왔다.
초등학교 졸업장이 전부다고 하지만 책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니
삶의 내공이 장난 아니다. 
 
"이렇게 긍정 마인드로 살다 보니 정말 좋은 일이 생기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글 내용이 너무나 진솔하다. 
 
"이 행복이 오래 갈까? 싶을 땐 마음이 요래조래 싱숭생숭해져" 
 
"누군가한테 억지로 맞춰줄 시간에 나랑 결이 맞는 사람, 똑같은 얘길 해도 크게 웃을 수 있는 친구랑 밥 한 끼 더 먹는 게 낫다는 소리야" 
 
"한참 걷다가 뒤돌아보면 열심히 산 흔적이 다 남아 있으니까 뿌듯하더라고,
내가 고생 안 하고 편안하게 살았으면 지금의 삶이 행복하다고 못 느꼈지" 
 
"잚었을 적에는 너무 안정만 찾으려고 하지 마, 불안해도 좋고, 두려워도 좋아,
도전은 그런 마음까지 끌어안고 하는 거야" 
 
"좋은 날은 그냥 미루지 말고 누려야 돼. 아니, 직장 다니는 사람들은 일요일만 되면 내일 출근하는 날이라서 울상이라며?....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마" 
 
"돈이 많든 적든, 대학을 나왔든 안 나왔든 나한테 행복한 일이 뭔지 알아야 돼,
하늘 한 번 쳐다보고, 친구들이랑 같이 운동 가고, 하하호호 웃고 떠들 수 있으면 그만이지" 
 
"가난한 사람이나 돈이 많은 사람이나 살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똑같다고 하더라고, 불안이라는 놈은 모양만 바뀌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더라고, 내가 불안에 익숙해지고 그걸 다루는 방법을 잘 알게 되는 것 뿐이지" 
 
책을 읽으면 절로 유쾌함이 나에게도 전해지는 것 같다.
14세의 나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20 세가 될 무렵에는 
땅을 100평 사서 집을 짓고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며
회사 생활, 농사일...... 닥치는 대로 현실과 맞서 고군분투한 순자엄마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면서도 기분 좋은 여운으로 남는 것은 이 책을 쓴 임순자님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지혜로운 마인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책 제목처럼 "우리의 인생은 아직 안 끝났다."
죽기 전까지는 장담하면 안 된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9억에 128만 구독자를 가진 순자엄마의 통쾌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한 권의 책 속에 다 들어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은 책이다. 
 
"오늘도 조졌다고? 원래 그려, 살아보면 알아, 별일 아녀, 다 지나가" 
 
순자엄마의 긍정 마인드가 내 머리 속에 계속 맴도는 시간이다.  
 
생각이 정말 좋은 분이다! 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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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숨 - 흙과 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만들어왔는가
유경수 지음 / 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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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숨 
 
이 책은 토양생태학자인 저자가 직접 전 세계를 답사하며 흙과 인간의 관계를 인문학적으로 탐구한 책이다. 

흙을 단순히 물질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구의 생명을 유지하는 근원이자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형성해 온 중요한 존재로 다루며, 흙과 관계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뭐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첫 장의 시작부터 '똥' 이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당황스러운 주제였지만 책을 읽으면서 똥을 단순히 더럽고 쓸모없는 배설물로 보지 않고, 생명과 죽음이 순환하는 자연 생태계의 핵심 순환 고리로 흙의 건강과 생명력의 원천임을 알게 되었다. 
 
옛날에는 '똥'을 사고 팔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 
 
이 책에서 내가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주제는   '화전(火田)'에 대한 이야기였다. 얼마전 산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불'의 무서움을 직접적으로 느꼈던 터라 

'화전'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이 책의 저자 또한 '화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과 함께 긍정적인 시각도 다루는 

이분법적인 측면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책의 핵심은 '전통적인 화전'과 '현대적인 화전'을 구분하여 이해해야 할 측면이 있다. 그렇지만 히말라야와 같은 오지에서 이루어지는 화전 농업을 단순히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로만 보지 않고, 오히려 흙과 자연의 순리를 따르며 지속 가능한 농사를 지으려 했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책을 통해 화전이 단순히 숲을 태워 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흙을 쉬게 하는' 방식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전통적인 화전 농법은 일정 기간 숲을 태워 농사를 짓고, 흙의 영양분이 고갈되면 몇십 년 동안 그 땅을 비워둔다. 땅이 자연적으로 회복될 시간을 주는 거다. 

이 과정에서 잿더미는 흙에 새로운 영양분을 공급하고, 흙 속 미생물과 생명체가 다시 

살아나게 된다.  
 
화전 이야기는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흙의 순환을 존중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흙에 대해 이렇게 까지 깊이 있게 파고 들었던 학자가 있었나? 하는 생각을 했다. 
흙이 어떻게 탄생하고 변화하는지, 즉 풍화작용과 침식과 같은 과학적 과정을 설명하는 

동시에,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문화, 역사를 연결한다. 예를 들어, 인류의 운명을 바꾼 농경 문화가 한 줌의 흙에서 시작되었음을 강조하며 흙의 과학적 지식이

 인문학적 성찰로 이어지도록 한다. 
 
이 책이 단순한 과학적 지식에 근거한 흙의 물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 문화와 시대의 패러다임을 녹여낸 이야기라 더욱더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저자는 하와이 화산섬에서 흙이 만들어지는 순간, 히말라야의 화전 농업, 우리나라 진도의 독특한 무덤 문화, 그리고 북극권에 침입한 지렁이의 영향까지 다양한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관찰한 내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는 흙이 단순히 정지된 존재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살아 숨 쉬는 역동적인 시스템임을 보여준다. 
 
 
또한 흙이 기후변화의 중요한 열쇠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흙은 인류의 화석 연료 배출량보다 10 배나 많은 탄소를 배출하지만, 오랜 기간 탄소 중립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무분별한 토지 이용과 기후변화로 인해 흙 속 유기물이 빠르게 분해되면서 이 균형이 깨지고 

있다.  거칠어지고 가빠지는 흙의 숨이 곧 기후 위기를 알리는 신호다.  
 
책을 읽으면서 흙을 잃는 것이 곧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했다. 

따라서 흙의 숨결에 귀 기울이고 흙과 공생 하려는 노력이 기후 위기를 헤쳐나갈 

해답임을 알게 되었다.
인류는 흙에서 왔고 결국 흙으로 돌아갈 존재다.
흙을 공동의 집으로 여기고 가꾸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책을 통해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다. 
 
흙의 진실을 조금은 알게 된 시간이었다. 아울러 흙의 중요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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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기후위기 #농사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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