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트루스 - 두려움의 시대, 냉철하게 마주해야 할 가장 명확한 진실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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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트루스 
 
2022년 11월 30일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 오픈 AI에서 초기 베타 버전으로 일반인에게 선보인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 이후 세상은 달라졌다. 
 
1956년 존 매카시에 의해 인공지능이란 개념이 도입 된 이후 역사상 최대의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제 세상은 챗GPT 이전과 이후의 세상으로 분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공지능이 대중 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세상이 바뀌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많은 영역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제 사실로 다가왔다.
우리나라 대기업도 인공지능의 역할이 확장되자 경기 침체와 맞물려 희망 퇴직 프레임을 씌워서 사원들을 줄줄이 퇴사시키는 현실이다. 
 
인공지능 논문과 책, 프로그램들이 2년 사이 무차별적으로 시장에 쏟아졌다.
그러한 가운데 인공지능의 진실과 마주하고 싶어하는 나 같은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을 확실하게 마주하고 전망할 수 있는 책이 그리운 시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들이  쉽고 친절하게 풀이되어 있다. 
 
이 분야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 대화형 인공지능을  거부하는 무리들은 아직도 있다. 특히 사회에서 지식인 층으로 대접 받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이 분야를 외면하고 있다. 
 
역사는 많은 것을 증언한다.
인공지능 분야도 여러 번의 혹독한 겨울이 있었다는 것을 책을 통해 상세히 알게 되었다.
세상을 변하게 하는 모든 것들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 분야의 연구 과정들을 자세히 알고 잊지 못했다. 
 
이 책은 인공지능이 일상화 된 미래를 담은 단편 소설로 시작한다.
약간은 두려우면서도 앞으로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인류의 꿈은 고대 그리스 신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신화는 물론 사실은 아니지만 신화를 만들어낸 고대 그리스인은 자동화뿐만 아니라  생각하는 기계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책을 통해 인공지능의 과거와 딥러닝과 다양한 언어 모델이 급속하게 우리 삶으로 들어선 현실을 직시한다. 
 
그렇다면 AI는 어디까지 진화할 것인가?
그리고 인간의 위치는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 것인가? 
 
두려우면서도 흥미롭고 기대되는 생각이다.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코딩 영역도 인공지능이 접수했다. 
 
NVIDIA 공동 창업자로 전 세계 리더급 인물 중 한 사람인 젠슨 황은 코딩의 종말 시대를 피력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코딩을 다 할 것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의 말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정말 코딩 시대는 끝난 것인가? 
 
코딩을 수행하는 인공지능은 5년 전만 해도 꿈이었다. 그러나 현재 개발자 대부분은 AI 코딩 도구를 사용한다.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이 나타나면서 인간이 설 땅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법률, 금융, 의료, 교육, 소매, 농업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고 있다. 
 
이제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인공지능 기류를 감지하고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책의 저자는 인공지능의 전반적인 분야를 해박한 지식으로 풀어내고 전망한다. 
 
인공지능 분야에서 궁금했던 다양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다 녹아있는 느낌이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위한 도구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고 인공지능이 가져올 풍요를 모든 사람이 함께 나누는 방법은 인류 전체가 협력하여 민주적이고 공평한 사회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하여 인공지능 때문에 종말을 고하고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책을 통해 인공지능이 얼마나 인간의 삶을 변화 시킬 것인지 나름대로 상상해 본다. 
인공지능의 영향을 받는 다양한 지적 노동 분야의 현실을 통해 인류 미래의 삶도 상상해 본다. 
 
책을 읽는 동안 인공지능 관련 역사와 트렌드, 가치 등을 이해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다. 
 
지금 세상은 인공지능의 화려한 봄 날을 맞이했다. 
이 봄 날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이 떨쳐지지 않는다.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궁금할 따름이다.  
 
 
 한빛미디어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부드러운독재자 #도서협찬 #통영 #책 #AI트루스 #책추천 #경영서 #인공지능 #심리학 #철학 
#코딩 #개발자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한빛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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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왜 동아리 창비아동문고 339
진형민 지음, 이윤희 그림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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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왜 왜 동아리 
 
삼해시 푸른초등학교에는 뭐든지 파헤치는 '왜왜왜 동아리'가 있다. 
 
초등학교 학생들이 바꾸어나가는 세상 이야기다.
정확히는 환경 이야기인데 재미있게 풀어낸 환경 이야기다. 
 
주인공인 록희의 아빠는 삼해시의 시장이다.
그렇지만 록희는 아빠와 떨어져 할머니와 살고 있다. 
 
록희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빠는 삼해시의 시장으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지금 록희는 5학년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시장 딸이 있다.
"야, 우리 아빠가 시장이거든"
하면서 어디서나 뻐기며 으스대는 딸과
아빠가 시장이라는 사실을 누가 알까 봐 쉬쉬하며 조용히 사는 딸 
 
록희의 반 친구들은 록희의 아빠가 삼해시의 시장인 줄 아무도 모른다.
록희는 학교에서 반에서 그냥 평범하고 조용한 5학년 학생이다. 
 
록히는 단짝 친구 수찬과 함께 자율 동아리를 만들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긴다.
매주 금요일 오후 학교에서 하는 동아리 시간에 참석하고 싶은 동아리가 없어서
스스로 동아리를 만들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스스로 혼자서 놀 수 있는 동아리....... 
 
그렇게 시작된 동아리에 4명의 학생이 모였다.
이록희, 박수찬, 조진모, 한기주...... 
 
동아리 이름은 '왜왜왜 동아리' 
 
동아리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산불이 나서 마을이 없어진 곳에서
한기주의 강아지 다정이를 찾는 것이었다. 
 
다정이를 찾아 나선 마을에서 기후 온난화로 인한 산불 피해를 알게 된다.
그리고 길을 잃고 동물 보호소에 있는 이웃집 할머니집의 개 복실이를 학교로 데려온다. 
 
동아리의 맴버인 진모에게는 누나가 있다.
진모누나는 매주 금요일 마다 교복을 입고 집을 나가서는 학교 대신 시청으로 간다. 
 
왜왜왜 동아리의 두 번째 프로젝트는 '조진모 누나 파헤치기'다
그렇게 해서 그들이 간 곳은 진모네 집
진모네 집은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고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진모네 집은 곧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될 것 같다.
고래 게스트하우스에 손님이 뚝 끊겨서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이사를 가기로 부모님이 결정을 하셨다. 
 
왜왜왜 동아리가 조진모 누나 파헤치기를 하는 과정에 록희는
삼해시의 시장인 아빠가 하는 일들이 마을의 환경을 파헤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오늘만 살면 되는 어른들?
내일도 살아야 하는 우리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행동하지 않으면 희망도 없다!' 
 
조진모 누나는 매주 금요일 교복을 입고  피켓을 들고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경석 시장님, 우리의 미래를 걸고 도박하지 마세요!' 
 
바닷가에 세워지는 석탄 발전소!
석탄을 태워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 
 
석탄을 태우면 온실 가스가 계속 나오고, 온실가스가 쌓이면 지구 온도가 점점 더 올라가고, 그러면 가뭄이 와서 산에 나무와 풀은 말라 간다....... 
 
록희는 아빠와 정면 승부를 감행한다. 
 
과연 아이들이 꿈 꾸는 세상은 올 수 있을까? 
 
따분하기 쉬운 환경 이야기를 아이들의 일상 생활 속 내용으로 풀어내는 작가의 이야기가 점점 재미있어진다.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는 세상과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은 참 많이 다르다.
가끔은 어른들이 미처 보지 못한 세상을 아이들은 쉽게 보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삼해시 푸른초등학교 '왜왜왜 동아리' 활동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자꾸만 발생하는 산불, 도시로 떠나는 사람들.
바다, 꿈, 집, 가족......
소중한 게 많은 아이들은 결국 시청으로 달려간다.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다.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를 아이들이 많이 읽으면 좋겠다. 
 
이번 여름 폭염을 지나면서 내년 여름이 걱정된다.
그러나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곧 가을이 왔다.
사람들은 지난 여름의 더위를 벌써 잊은 듯 하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는데도 말이다.
아이들이 어른 보다 훨씬 나을 때가 있다. 
 
현재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꿈 꾸는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시간이다. 
 
#왜왜왜동아리 #진형민동화 #진형민 #초등학생 #중학생 #동화책 #환경책 #독서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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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뻘맨의 슈퍼 상식 월드컵 1 - 최강의 육상 동물 슈뻘맨의 슈퍼 상식 월드컵 1
슈뻘맨 원작, 김정욱 글, 이혜림 그림, 어경연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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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뻘맨의 슈퍼 상식 월드컵 
 
유튜브 채널 영식이형, 동욱이형으로 구성된 슈뻘맨의 두 작가의 작품을 재미있는 학습 만화로 만나는 시간.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한 만화책인데 아이들이 너무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대결, 도전, 실험, 체험 등 좌충우돌 슈뻘맨
승부욕 100%의 자칭 브레인 동욱이
승부욕 100%의 행동파 영식이 
 
천상계의 브레인 냥 박사와 파티마 공주가 천상계를 도와 줄 친구를 찾아 지구에 왔다. 
 
아주 오래 전 천상계의 신과 대마왕은 우주의 지배권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그 결과 신이 승리해 대마왕은 지하 세계에 갇히게 되는데..... 
 
신이 병에 걸려 약해지자 대마왕 루시퍼가 다시 신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그리하여 아픈 신을 대신해 천상계 신의 외동딸 파티마 공주가 악당 대마왕 루시퍼와 지구상에서 슈퍼 상식 월드컵을 열기로 한다. 
 
문제는 파티마 공주가 엄청난 힘을 가지고도 사악한 루시퍼와 대결할 배짱이 부족해, 공주를 대신해 인간들 가운데 가장 용기 있고 착하면서도 승부욕이 강한 사람을 찾아 신의 대리인으로 월드컵에 내보내기로 한다. 
 
그리하여 냥 박사와 파티마 공주는 슈뻘맨을 찾아서 루시퍼와의 대결을 준비한다. 
 
악당 루시퍼 또한 다이아나와 헌터인 탕탕을 시켜 지상에서의 월드컵을 준비한다. 
 
슈퍼뻘맨은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살고 잇는 천상계 숲으로 가서 최강의 육상 동물을 찾아 캡처 카드에 담아서 월드컵 장으로 향하게 된다. 
 
슈퍼뻘맨과 루시퍼의 부하들과의 월드컵 경기는 여러 동물들이 나와서 펼쳐지는 경기인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육상 최강 동물들의 경기가 흥미롭게 진행된다. 
 
동물들과 월드컵 경기의 일반적 상식을 재미있는 학습 만화로 그려내어 아이들이 읽기에 가독성이 뛰어난 책이다. 
 
과연 슈퍼뻘과 루시퍼의 대결에서 어느 팀이 승리를 가져가게 될까? 
 
읽고 나니 너무 재미있어서 학원 아이들에게 보여줄 참이다.
중간에 숨은 그림 찾기도 있어서 책의 구성이 너무나 알찬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을 위한 학습만화가 너무 잘 나오는 것 같다. 
 
 
#슈퍼뻘맨의슈퍼상식월드컵1 #책추천 #김영사  #주니어김영사 #학습만화 #동물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만화 #독서 #교양도서 #서평 #독서 #독서모임 #초등학생 #초등필독서 #필독서 #슈벌맨 #상식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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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명은 비밀입니다 창비청소년문학 129
전수경 지음 / 창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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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명은 비밀입니다. 
 
추석연휴 읽고 싶었던 책을 실컷 읽고 있는 중이다.
창비 가제본으로 받은 전수경 작가의 #채널명은비밀입니다 도 밤을 새워 읽은 책이다. 
 
서울에서 내려온 아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가면서
카페에서 읽으려고 들고 나갔는데
책에 몰입해서 카페 마감 시간까지 읽어내려 가다가
결말이 궁금해서 새벽에 일어나서 완독한 책~ 
 
내용의 설정이 다소 황당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읽고 나니 뒤 여운이 가슴에 오래도록 남는다. 
 
나는 삶에서 어떤 세계에 매번 속해 있었는지
내가 원하는 세계는 어떤 곳이고
나와 함께 하는 세계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현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인지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다. 
 
미혼모 제갈미영과 그의 딸 제갈희진 
 
애초부터 아빠가 없다는 것이 고1의 시간을 살아가는 희진에게는 
감추고 싶은 비밀이고 부끄러운 현재 자신의 모습이다. 
 
그래서 남들에게 소외되고 차별 받지 않으려고 희진은 공부를 택했다.
전교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 희진과 달리
희진의 엄마 제갈미영은 십 년 넘게 바깥 세상으로 나가지 못하고
하루 종일 TV 앞에 붙어 사는 은둔형 외톨이다. 
 
십대 시절 방황을 하며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의 아이를 낳아
16년 째 혼자서 키우고 있다. 
 
자신조차도 돌보지 못하는 엄마를 둔 희진은 무엇이든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법을 
일찍부터 터득한 아이다. 
 
엄마의 발목을 잡았다고 희진을 미워했던 외할아버지도
중학교 때 부터 전교1등을 놓치지 않는 희진을 이제는 자랑스러워한다. 
 
집 안에서 꼼짝도 하지 않는 딸 제갈미영과 손녀 희진의 생계를 위해
지금도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희진은 엄마가 TV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목격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믿기지 않았지만 그것은 꿈이 아닌 사실이었고,
엄마는 두 세계 
즉 현실의 희진과 함께 있는 세계와 TV 안의 세계를 넘나들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명 멀티버스 터미널 텔레비젼
집에서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는 엄마가 TV 안의 세계에서는 대기업 미래전자의 정직원인 회사원의 신분으로 살아간다니....... 
 
희진의 곁에는 같은 반 친구 윤아와 상우가 있다.
그들은 함께 독서실을 다니며 공부를 하는데
어느 날 희진과 친구들이 다니는 은성고등학교에  소미라는 아이가 과학고에서 전학을 온다. 
 
그리고 소미 또한 그들이 다니는 독서실에서 공부를 한다.
알고 보니 소미와 윤아는 초등학교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처음부터 소미와 허물없이 지내는 윤아와 달리 희진은 소미에게서 불안함을 느낀다. 
 
친구들과 소미와의 첫 만남에서 소미는 꼭 찾고 싶은 친구가 있어서 은성고등학교에 전학을 왔다는 의문의 메시지를 남긴다. 
 
그리고 친구 윤아의 잦은 결석...... 
 
우연한 계기로 소미가 은성고등학교에 전학 온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는
희진과 상우....... 
 
그리고 수행평가 날 윤아의 이유 없는 결석 
 
소미 또한 그들이 사는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에서 왔다는 것을 알게 되는 희진, 
 
소미가 다른 세계로 급히 떠나면서 희진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
이야기는 끝없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몰입하게 한다. 
 
그리고 어느 날 엄마를 찾아
TV 속으로 따라 들어간 희진은 그곳에서 미용실 원장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엄마를 발견하게 되고 엄마와 연인 관계인 준을 만나게 된다. 
 
삶에서 우리는 많은 길을 만났다.
그 많은 길에서 우리는 매번 결정하고 그 삶을 향해 나아간다.
돌이켜보니 우리의 삶은 매번 새로운 길을 나서는 여정이다. 
 
그 길에서 우리는 매번 선택해야 하고 실패와 성공과 좌절을 맛보기도 한다. 
 
책을 읽고 나서 가끔 현실의 삶이 힘들다고 느껴질때
다른 세계로 잠시 이동해서 살아보는 것도 꽤 괜찮은 생각이라는 엉뚱한 상상을 해 본다.
전수경 작가의 '채널명은 비밀입니다'는 우리 모두를 따스하게 안아주게 하는 이야기다.  
 
모두 각자의 삶에 책임을 지고 살아간다.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삶의 주인공은 바로 본인이기 때문이다. 
 
멀티버스 터미널이라는 엉뚱한 소재가 우리의 삶을 연결해 준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서로의 세계를 오가는 여정을 통해 나의 세계를 더 정확히 인지하고 사랑할 수 있게 하는 힘....... 
 
우리는 지금 어떤 세계에 살고 있나?
나는 지금 어떤 세계에 살고 있나?
소중한 사람을 위해 그 세계를 포기하지 않는 제갈미영
그리고 엄마의 세계를 엿보면서 
딸의 세계를 함께 하며 ,
서로 화해의 길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나는 엄마에게,
엄마는 나에게 유일한 세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각자의 세계를 살아가며,
잠시 중요한 세계를 공유할 뿐이다.
인생의 어느 순간 제갈미영의 중요한 세계이자,
딸이었던 것에 감사한다.
하지만 나는 누구의 세계나 딸이 아닌 오롯한 나이며,
언젠가는 엄마를 떠나 나만의 세계로 힘써 날아갈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각자의 세계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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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우맨 암실문고
마틴 맥도나 지음, 서민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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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우맨 
 
마틴 맥도나의 연극 대본 필로우맨 
 
소름 끼치도록 천재적인 작품이다.
연극 시나리오도 이렇게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 작품이다. 
 
이야기가 너무 충격적이면서도 완성도가 높아서 
책을 다 읽고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더니 이미 국내 여러 지역의
연극 무대에 올려진 작품이다. 
 
이야기는 가상의 전체주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잔혹하면서도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쓰는 작가 카투리안과 지적 장애를 가진 그의 형
마이클이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취조를 받는 이야기다. 
 
카투리안은 어린 시절부터 잔혹한 이야기를 써왔으며, 그의 이야기들은 섬뜩하고
불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마을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살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이 사건들의 범행 수법이 카투리안이 쓴 책의 이야기와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 
 
또한 카투리안의 집에서 아이들의 살인 사건과 관계되는 증거물이 발견되었다. 
 
카투리안은 경찰들에게 연행되어 심문을 받게 된다. 
 
경찰은 카투리안을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를 체포해서 심문 중이다. 
카투리안을 취조하고 있는  옆 방에는 그의 형 마이클이 참고인 겸 공범으로 잡혀와 있다. 
 
형사들은 카투리안이 쓴 책의 이야기가 실제 살인 사건에 영향을 미쳤다고 의심하고, 그의 이야기들을 하나씩 파헤치기 시작한다. 
 
책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취조 과정에서 카투리안은이 자신이 쓴 이야기와 현실 사이의 연결 고리를 부정하며, 형사들의 질문에 끊임없이 맞서 싸운다.
동시에 그의 형 마이클은 자신의 과거와 동생의 이야기들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반전을 거듭한다. 
 
예술가의 창작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그리고 잔혹한 이야기가 현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예술과 폭력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카투리안의 잔혹한 책 이야기는 단순한 상상력의 산물이 아닌, 현실의 어두운 면을 반영하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회, 정치, 인간의 심리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작가는 과연 자신의 작품으로 인해 발생한 끔찍한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일까요?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떠오르는 질문이었다.
한편으로는 예술가의 창작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들게도 한다. 
 
이야기가 끝으로 향할수록 작품 속 인물들은 각자의 상처와 욕망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행동은 때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동시에 인간의 다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반전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독자들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하고 진실의 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한다. 
 
제목  '필로우맨'이 시사하는 것은 예술, 인간, 사회, 그리고 진실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잔혹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의 머리는 원형 베개였어, 그리고 머리에는 단추로 만든 두 눈과 미소 짓는 커다란 입이 있었는데, 항상 미소를 짓고 있어서, 항상 이빨이 드러났어, 이빨도 베개로 만들어졌어. 작고 하얀 베게들" 
 
카투리안은 베개를 사용하여 7년 동안 형 마이클을 고문했던 그의 부모르 살해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취조실에서 잠든 그의 형 마이클을 베개로 입을 막고 살해한다. 
 
비극적인 내용이지만,
인간이 가진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성향을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경찰이 취조해 나가는 과정에서 카투리안이 쓴 이야기들이 전개되며 그의 가정사가 하나 둘 드러나는 장면과 그러한 모든 것이 그와 그의 형 마이클의 삶에 미친 영향, 그리고 사회적 파장까지...... 
 
이러한 소재를 창안해서 작품으로 만든 마틴 맥도나의 필력에 찬사를 보낸다.
베스트셀러는 독자들의 마음에 강한 흔적을 남긴다. 
 
21세기 최고의 천재 극작가 마틴 맥도나의 대표작이라는 명성이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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