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빛나는 시간 오십, 당신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된다
최재필 지음 / 작품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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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빛나는 시간 오십, 당신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된다 
 
삶에서 50은 어떤 나이일까?
시대와 사회의 트렌드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어 왔지만
오늘날 우리가 바라보는 50대는 '신중년'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인구 감소가 최고로 심각한 수준인 한국에서 50대, 60대는 전체 인구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연령대다. 
 
그러다 보니, 이 세대를 흔히 '신중년' 또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축으로 부르며, 인구 구조 변화와 맞물려 경제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생산과 소비 양면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안정적인 유지와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인적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50대! 
 
이 책은 새로 시작하기에 늦지 않은 50대에 관한 긍정적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책의 저자는 30년 동안 금융권에서 일하다 퇴직 후 새로운 50대 이후의 삶을 살고 있다. 그의 오랜 경험과 시선으로 담아내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 50대의 예찬론! 
 
그는 50을 인생의 '티핑포인트'라고 말한다.
50의 시점에서 내리는 우리의 결정, 우리가 품은 생각, 그리고 우리가 쌓는 관계가
앞으로 남은 인생의 질을 결정한다고 강조한다. 
 
꽃이 저마다 다른 계절에 피어나며, 그 어떤 꽃도 피는 시기가 늦었다고 한탄하지 않듯 오십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지금 이 순간이 생에서 가장 아름답게 피어날 때라는 이야기다. 
 
인생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열정을 발견하고 그것을 따를 용기만 있다면
누구에게도 전성기는 언제든 시작될 수 있다. 
 
책을 읽고 있으니 내 생의 가장 찬란한 빛나는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그 기대감과 함께 나의 전성기는 이제 시작되었다는 강한 긍정적 마인드로 생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의 많은 업적도 50대, 60대 이후에 이룬 성과물이 많다.
맥도날드의 창업자 레이 크룩도 52세에 맥도날드 프렌차이즈를 시작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 괴테도 60세에 '파우스트' 2부를 완성했다.
베르디의 유명한 오페라 '아이디'도 56세 완성했다. 
 
저자는 나이 들수록 찾아오는 우연의 지혜를  예찬한다. 
 
우연히 접한 책 한 권이 직업의 방향을 바꿀 수도 있고, 실수로 들어간 낯선 골목에서 가장 좋아하는 카페를 발견하고, 갑작스러운 건강 신호에 삶의 우선 순위를 재정립하는 것 처럼 50대 이후는 계획과 우연 사이의 균형을 지혜롭게 활용하기를 당부한다. 
 
생각해보면 50의 나이는 그동안의 삶에서 얻은 경험과 지혜가 충만한 시기다. 
또한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열정을 재발견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50의 나이가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관해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고 논의를 펼친다. 
 
자기 자신과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가치 있는 관계, 성장, 또 다른 시작 등
100세 시대를 사는 오늘날 오십은 또 다른 나머지 시간을 살아가는 인생의 두 번째 도전 ! 
 
"매일 밥을 먹는다. 그리고 매일 사람들을 만난다.
입맛이 있든 없든 때가 되면 밥을 먹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만날 사람들을 만나는 것, 
그런데 문득 돌아보니 그토록 평범한 일상이 여간 비범한 게 아니었다.
인생의 쓴맛 단맛이 그 속에 늘 다 있었다." 
 
"인생의 전반부가 '얻기 위한' 여정이었다면, 후반부는 '나누기 위한 여정'이어야 한다. 마치 나무가 자라서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다시 땅에 떨어져 새 생명의 밑거름이 되는 것처럼, 인간의 삶도 긍극적으로는 순환의 원리를 따른다." 
 
"오십의 실패는 오히려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 
이미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우리는 실패가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오히려 실패는 다른 문이 열리기 위한 필연적 과정임을 깨닫게 한다." 
 
오십 이후의 삶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새로 시작하기에 딱 좋은 시간!
퇴직, 재도약을 앞둔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 같다. 
 
인생의 전반부가 타인의 기대와 사회적 규범에 맞추어 달려왔다면, 오십은 나 만의 길을 개척하는 용기를 가질 시기다. 진정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 본인이 원하는 진정에 가 닿아 남은 시간 멋진 흔적을 남기기를 바라는 마음 ! 
 
50을 응원한다.
그리고 50을 맞이하는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책에서 지혜를 발견하고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주저하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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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는 철학
문성훈 지음 / 을유문화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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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는 철학 
 
철학도 이렇게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고 즐거웠다.
교육철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아 대학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지만
가끔은 학생들이
"이 교과목은 어려워서 수강 하지 않으려 하다가 교수님 이름 보고 수강 신청했어요"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기뻐해야 할 지, 슬퍼해야 할 지, 
 
그만큼 이 철학이라는 학문이 아직도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학문으로 인식된다는 것이 이 분야를 공부한 사람들에겐 앞으로 풀어나가야 하는 과제로 남는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희망을 가졌다.
"아! 철학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구나" 
 
첫 장부터 너무나 재미있어 단숨에 읽은 책이다.
우리가 아는 '시'가 이 책에는 많이 나온다.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가 첫 장부터 나오면서 저자는 시를 철학적 서사로 맛깔 나게 풀어낸다. 
 
우리 세대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국민 만화 '들장미 소녀 캔디'를 소환해서 내 마음에 대한 상처를 이야기 한다. 
 
사형 선고를 수용한 소크라테스를 통해 자기 돌봄을 논한다.  
 
"자기를 돌본다는 것이 자신을 더 나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라고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물론 그 방법은 자신의 삶을 검토하면서 자신을 분별력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지만, 자기 서사를 통해 인생을 돌아보며 나를 알게 된다면 정의로운 것과 불의한 것을 올바로 인식하는 것으로 축소되지 않는다"
 
이육사 시인의 시 '청포도'를 가져와 모든 개개의 존재자가 자신의 고유성을 유지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존중하고 보호하며 사는 세상을 이야기 한다. 
 
동양 유가 전통의 성현 공자에 대해 이야기 하며 소박한 삶을 논리적으로 풀어낸다. 
 
이렇다 보니,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영국의 철학자인 버트런드 러셀의 '생존 경쟁'과 '성공 경쟁'에 관한 논의도 어렵지 않게 몰두하게 된다. 
 
저자는 책에서 특히 '자기 돌봄'을 강조한다.
자기 돌봄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떠한 방식으로 이를 실천하는가? 
책에는 자기를 돌본다는 것이 무슨 뜻이고,
왜 자기를 돌보는 것이 중요한지 이야기 한다.
돌봄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는 지에 관한 해답을 찾기를 바란다.
 
 누구나 인생은 한 번이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저자는 지금부터라도 인생을 다시 살기를 권한다.
이미 인생을 산 많은 사람의 경험과 삶에 대한 성찰을 통해,
역사상 수많은 사람의 인생이 기록된 수많은 철학자의 저작을 통해,
내가 인생을 새롭게 사는데 유익한 지혜를 배우기를 권한다. 
 
"삶의 방식을 결정하는 문화적 영향이 배제된다면,
이제 모든 것을 우리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
그런데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면
행위 불능 상태에 빠지고, 이것이 도리어 심리적 고통이 된다" 
 
"존재의 미학이 의미하는 것은 인생을 아름다운 예술 작품처럼 만드는 것이다. 예술적 삶은 복종과 억압에서 벗어난 해방적 삶이다" 
 
저자 문성훈의 철학 에세이는 책을 읽는 동안 우리 일상의 모든 것에 존재하는 철학의 내재적 서사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그의 문장에서 삶의 무너진 벽돌을 하나 하나 다시 세우는 지혜를 배울 수 있어 즐거운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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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지음 / 부크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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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책을 읽으면서 '사랑'에 대해 이렇게 면밀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또 있었나? 하는 생각을 했다. 
 
행복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사랑의 대상이 누구가 되었던 우리의 삶은 온통 사랑으로 채워져 있다.
그것이 진실 된 사랑이던, 불편한 사랑이던, 소중한 사랑이던
그 사랑으로 우리가 하루를 버티고 결국은 화해를 통해 행복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돌아보면 인간이란 존재는 나약하면서 강인한 존재다.
한 때는 아주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었다, 또 한 때는 생각지도 못한 내면의 강인함이 다른 사람에게 무한대의 에너지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살아냄은 결국 자신의 몫이다. 
 
"너를 위해 살아, 너를 위한 선택을 하고, 너를 위해 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네가 원하는 일을 해. 너를 위해 살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너 하나밖에 없어" 
 
책의 작가 이야기처럼 결국 우리는 나를 위해 살아간다.
세상의 모든 서사는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움직이고 일어나는 것이다. 
 
작가의 사소하고 은밀한 일상의 글귀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와 독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한다.  
 
누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을 좋아한다는.....
그래서 우리는 내가 아닌 네가 주는 그 마음에 위로를 받기도 하고 다시 희망으로 일어서기도 하나 보다. 
 
이 책의 저자 일홍의 글이 모두 그러하다.
섬세하고 여린 마음이 독자에게는 강인한 힘으로 다가오는 시간이다. 
 
"흔들리는 마음은 흘러가게 두고, 버리지 못하면 잠시 보관하는 마음으로,
쏟아지는 부정에 속지 말고 마땅히 누려야 할 삶의 기초를 행해야 할 때,
대부분 한 숨 자면 괜찮아질 것들이었고, 맛있는 음식 한 입과 숨찬 운동 한 번이면 잊히는 불안이었고, 따듯한 물로 씻고 나오면 개운해지는 마음이었으므로"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그러나 마음 다스리는 일이 말처럼 쉬우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지만 누군가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주고 
그 마음이 참이 되어 누구의 마음에 잠시 평화를 안정을 가져다 주는 것이
또한 이 세상의 아름다움이다. 
 
작가가 엄마를 생각하며 쓴 글이 나에게는 문득 할머니를 떠올리게 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당신이지만, 잠시 책을 읽으며 그분을 소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있을 때 잘하라는 말에 대해 수없이 깨달은 내가 아직도 없어져 봐야 한다. 
사라지고 난 후에야 그때 이거라도 해 줄걸, 하고 되뇐다" 
 
생각의 깊이는 나이에서 우러나온다고 하지만,
일홍 작가의 글을 읽으며 생각의 깊이는 나이가 아니라 그 사람의 삶에서
자연스레 묻어서 피어나고 성장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이 잘 맞는 사람끼리는 서로를 알아보기라도 하는 듯 쉽게 가까워진다.
세상에 완벽히 맞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지만,
유독 감정적 자유가 느껴지는 관계가 있다" 
 
"나를 안다는 건 내가 가진 사소한 부정들을 긍정으로 바꾸어 내는 힘에 있다.
내가 덮어 둔 상처들을 스스로 용서하고 치유하는 용기에 있고,
사랑과 미움의 근원을 찾고 깨닫는 과정에 있다" 
 
내가 매일 책을 읽는 이유는 책에서 지혜를 배우고자 함이다.
그리스의 철학자들이 자유 교육에서 얻고자 했던 교육의 내재적 목적에 기반해
나는 '앎'을 통해 지혜를 터득하고자 매일 책 장을 넘긴다. 
 
일홍 작가의 글을 읽으며 지혜로운 사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누군가?의 저작을 통해, 삶에 뼈 때리는 교훈을 통해
우리는 매일 성숙하고 지혜를 배워가는 것이다. 
 
짧은 주제 아래 담겨진 모든 글이 소중하게 느껴져 오래도록 곱씹으며 읽었다.
쉬운 이야기인데도 어려운 세상사를 참 다정하게도 풀어내어 기분 좋게 읽었다. 
 
작가는 본인의 글을 통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때 아마 보람을 느낄 것이다.
일홍 작가의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아주 기분 좋은 힐링을 경험한다.
슬픔도 기쁨으로 승화 할 수 있는 지혜가 느껴져서....... 
 
"그렇게 기뻐질 내일을 믿어야 한다.
당신을 울게 만든 일, 사람, 설움,
반드시 지나갈 것이다." 
 
#부드러운독재자 #행복할거야이래도되나싶을정도로 #부크럼 #에세이추천 #책추천 #행복 #일홍 #독서 #독서모임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글귀스타그램 #에세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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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프로젝트 - 뜨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일하는 방법
팀 밀라논나 지음 / 김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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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류 프로젝트 
 
콘텐츠를 만드는 직장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렇게 접근한 책이다. 
 
의외의 다양한 이야기를 엿 볼 수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단숨에 읽은 책이다.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 '펄이지엥', '정희하다' 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그 채널들이 궁금해서 유튜브를 검색해서 보았다.
물론 사람들 마다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나도 많은 시간 유튜브 채널을 본다 
특히 강의 준비 전에 나와 유사한 주제의 강의를 사람들은 어떻게 풀어나가나?
혹은 강의와 관련 된 지식 채널에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그런데 막상 그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궁금증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콘텐츠를 만드는 PD가 엄청난 호기심, 부러움의 직업일 것이라 막연히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24시간 그들의 삶을 책으로 들여다 볼 기회는 없었다. 
 
책을 쓴 저자가 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글의 가독성이 좋고 문맥의 연결이 좋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그동안 많은 독서 분량 때문에 책을 받고 글을 읽을 때
좋은 글들은 끊이지 않고 매끄럽게 읽히고 몰입하게 되는 정도까지는 온 것 같다. 
 
책에 대한 편식은 없지만, 어떤 책은 몇 장을 읽다가 문맥이 안 맞거나, 동의어가 계속해서 한 문장에 반복 되거나, 한 문장이 끝도 없이 길어질 때는 몇 번의 인내심을 갖고 읽다가 포기할 때가 있다.
물론 그런 책은 50권 중에 한 두 권이다^^ 
 
이 책은 유튜브 1억 뷰 채널을 만들기까지 고군분투한 7명의 PD들이 일구어 낸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떤 직업 분야에서 일 한다는 것은 사명감과 책임감이 없으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생생하게 실감했다.
그러한 가운데 리더의 역할과 팀원들의 노력과 협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요즈음처럼 다양성을 강조하는 사회, 또는 트랜드처럼 인식되는 사회에서 한 직장에서 같은 팀과 7년을 함께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렇지만 책을 통해 그러한 과정이 낳은 결과물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서 내가 본 받고 싶은 문장들이 많아서 이 책의 여러 페이지는 나의 생각들을
마구잡이로 적어 놓았다. 
 
어느 날 갑자기 회사의 특명을 받고 꾸려진 팀
그들이 일구어낸 성과
과정과 결과! 어떤 것이 중요한가? 라는 질문을 한꺼번에 알 수 있는 스토리들이
내 마음에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진다.  
 
특히 '덕후와 덕질'에서 소현PD의 사람을 향한 깊이 있는 시선의 구조에 감동 받았다.
 
"좋아함은 말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계속해서 작은 정성을 쌓아간다. 언제나 먼저 노트를 꺼내고, 선생님의 말 한 줄을 적고, 표정을 따라 읽고, 회의실에서도 조용히 주변을 둘러본다. 그건 일의 기술이라기보다 사람을 향한 시선의 구조다."  
 
'왜?를 견디는 사람들' 이야기도 정말 좋았다. 질문은 생각의 두께를 만든다는 표현이 너무 좋았고, 나도 다음에 학생들에게 그렇게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왜?는 누군가의 의견을 깎는 말이 아니라. 그 생각의 구조를 더 단단하게 세워주는 과정이라는 것을"  
 
'해 본 적 없지만, 해내는 중'의 이야기에서는 기획 개발 지원 사업 공고에서 지원해서 지원금을 못 받았지만 그들이 준비 과정을 통해 얻은 이야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훨씬 큰 것을 얻었다. 두려워도 손을 대보는 용기, 새로운 영역을 언어로 익히는 감각, 그리고 서로를 더 신뢰하게 된 경험, 우리는 실패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는 다르게 나아가는 법을 배웠다." 
 
책에는 7명의 PD와 기획자의 다양한 희망과 좌절의 이야기가 담겨있지만 나는 그 중에서도 팀의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 간 이경신 팀장의 리더로의 활약이 돋보였다. 
 
책을 읽으면서도 흐뭇한 생각이 들었다.
이런 팀에서는 무슨 일이든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는
매번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출연자들과 소통하고
영상을 제작하고 업로드 하고 마지막으로 조회수를 통한 결과까지 
 
익숙한 것 보다 새로운 것을 탐색하고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그들의 매일의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팀장 모르게 숨어서 야근하는 팀원들과 하는 팀장 역시 얼마나 행복할까? 
 
책을 읽고 이들이 제작하는 콘텐츠의 구독자가 되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노력이 필요할 터 
 
책을 통해 나 또한 새로운 일의 도전에 신선한 영감과 자극을 받는다. 
이 책을 직장 생활에 고군분투 중인 우리 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화이팅!
 
세상엔 그저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진리를 책을 통해 다시 배우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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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 - 홍성남 신부님의 인생 구원 상담소
홍성남 지음 / 김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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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 
 
책 표지에 실린 신부님의 밝은 미소 만큼이나 긍정적이고 기분 좋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사람의 선입견은 가끔은 참 진리인 양 받아 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종교인에 관해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늘 상 그러했다. 
 
"저 사람은 종교를 가진 사람이 왜 저렇게 행동할까?"
뭐 보통 이런 생각들이 주를 이루었다. 
 
나 만의 착각이었지만, 매번 반복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신부님이? 신부님도? 신부님 역시! 사람이잖아!
하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신부님의 인생, 삶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바탕으로 깔려있어
책의 내용이 더 깊이 있게 와 닿았을 터! 
 
책은 홍성남, 이라는 개인의 이야기부터
자신 안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여정, 
우리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습관을 평소에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에 만연한, 그래서 가끔은 충격적인 보도로 마주하는
병든 믿음에 관한 이야기,
마지막으로 신부님이 상담을 통해 만난 내담자의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무당에게 빠졌다가, 알코올 중독자로 생활하다
심리 상담의 길로 접어든 홍성남 신부님의 고해성사가
단 몇 장의 글로 읽기에는 짧은 이야기였지만,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 녹여 든 경험이 우리에게 더 와 닿게 하는 힘을 가져다 준다. 
 
"사람의 인생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로 나뉜다. 
할 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되, 할 수 없는 일은 주저하지 말고 도움의 손길을 
받도록 하자" 
 
"매일 매일 나의 편견을 깨는 공부를 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에 의문을 가져야 한다.
의문을 품고 질문을 시작할 때 비로소 인간다운 인간이 된다" 
 
"음악 감상은 영혼의 샤워" 
 
"인간에게는 자신이 던져진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선택할 자유가 있다" 
 
"수도자의 삶을 강을 거꾸러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의 삶에 비유하기도 한다.
결국 어둠은 작음 빛을 이기지 못한다." 
 
"실패는 선명하게 기억하게 하면서 성취나 장점은 무시하게 만든다" 
 
"일본의 시골에서는 집 주변에 대나무를 심는다고 한다.
지진이 나서 집이 무너질 때 엉킨 대나무 뿌리가 집을 붙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친구란 그런 존재다" 
 
"창의성은 기존 질서에 대한 반항에서 시작된다.
질문을 던지고 의심하고, 새로운 생각을 시도하면서
인간적인 성장도 이루어진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했던 내용을 적어 놓았던 글 귀들이다. 
 
우리는 할 수 없는 일과 마주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주저한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왜 하지 못했을까?
자기 안의 자존심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나에 대한 편견을 벗어 던지는 일은 쉽지 않다.
그렇지만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조금씩 새로움으로 도전할 마음이 자라날 것이고
곧 나를 성장시킬 것이다. 
 
신부님은 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이야기한다.
'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결국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의 존재를 가장 높이 사는 사람 또한 자기 자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책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한다는 생각에 나는 무조건 한 표를 던지는 사람이다.
내가 바쁜 강의 일정 속에서도 매일 독서 시간을 가지는 이유는 
책에서 단 한 줄의 글 귀가 내 생각에 전환점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300페이지 분량의 책 속에서 나에게 와 닿는 한 줄의 글을 발견하고 공감하고
변화를 시도한다면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까? 
 
나는 매번 이러한 희망을 가지고 책을 읽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생각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아마 나도 그러했다.
이 편견을 버리는 훈련을 시작해 볼까 한다!  
 
"오늘부터 나의 편견 깨부수기 1일"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것은 자신 안 내면의 깨달음이 바로 그 시작이다. 
 
#끝까지나를사랑하는마음 #홍성남신부 #김영사 #심리학 #심리 #책 #글귀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북스타그램 #상담 #마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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