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풀니스를 찾아서 - 한스 로슬링 자서전
한스 로슬링.파니 헤르게스탐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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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를 찾아서

How I Learned to Understand the World

아름다운 생을 살다 간 위인의 삶을 더듬어 가 본 시간이었다.

몇 일간의 나의 이른 새벽, 늦은 밤 시간을 이 책 읽기에

할애한 댓가로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나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확장된 시선을 가져다 준다.

인간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인간은 태초에 으로 출발하는 것일까?

아니면 으로 출발하는 것일까?

책을 통해 사유의 늪에 빠지게 된다는 것은

삶의 가장 큰 행복이다.

FactFulness

사실충실성~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태도와 관점~

이 책은 하지마비가 주요 증상인 질환

'콘조'의 원인을 밝힌

'한스 로슬링'의 자서전이다.

2016년 그가 죽기 1년 전 테드 강연을 통해 그를 만난적이 있다.

또한 그와 같은 삶을 걸어가는 그의 며느리

안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위대한 위인의 삶은 애초에 달랐었나?

나는 위인들의 전기나 자서전을 읽을때 마다.

그들의 특별함을 찾아보려 했던 적이 있다.

그러다 늘 내가 마주하는 것은

그다지 위대하지도 않은 평범함 속에서 만나는

그들의 삶에 대한 지혜였다.

한스는 책의 초반에 자신의 가족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문맹이었던 할아버지, 커피콩 따는 노동자였던 아버지

그리고 자신이 교수직을 얻기까지의 3세대 이야기를~

세계의 네 단계 경제 수준을 자신의 가족사에 비교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인생을 바꾸는 발걸음을

한 발씩 내디딘 개인들에게는

그 모든 단계의 어느 순간도

간단치 않았다는 사실을 얘기한다.

한스 로슬링은

세계 최대빈국 모잠비크의 응급진료소에서 마주한 죽음과

쿠바 독재정권이 은폐한 국가적 영양실조의 참상과

서아프리카 전역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에볼라 바이러스 사태 등

세상의 가장 어둡고 소외된 곳에서 무지와 편견을 목격한다.

분쟁과 전쟁이 없는 세계를 위해

'팩트''행동'을 외친 한스 로스링은

사실 기반 이해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진리를 가지고

팩트풀니스를 전파하는데 평생을 바친 인물이다.

우리가 지금 어디에 있고

우리 주변 상황이 어떤지 알아야

올바른 방향을 찾아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으며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세계발전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

'팩트풀니스'에서

얘기하고 있다.

14살 때 같은 반 친구로 만난 그의 평생 반려자 앙네트와

모잠비크에서 마주한 열악한 기후와 가난과 무지는

그의 생에 큰 전환점을 가져다 준다.

산모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태어나지 않은

아기를 조각조각 잘라서 꺼내야 했던 일들,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간호조무사가 문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던 순간,

선진국에서는 100명의 의사가 담당해야할 환자를

저개발국 나라에서는 1명의 의사가 담당해야하는

현실과 마주하면서 지구 저편의 세상에 대한

안타까움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을 고달프게도 한다.

'세계적 관점에서 본 쿠바인의 건강'에 대한 그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던 터라

이 책에서 그가 쿠바에서 했던 일들과 마주하니

새삼 그가 열정적으로 강연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이 책에는 나라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잃어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다.

지난밤 자신의 아이가 죽었지만

다음날 아침

"아이가 지난밤 죽어서 오늘 늦게 출근해서 죄송하다."

말하는 청소부의 슬픔도 있다.

그가 만든

'갭마인더재단'은 명확하고 포괄적인 데이터로

많은 공개 영상물과 시각화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의 이해를 증진 시켰다.

현재 그의 아들 올라와 며느리 안나는

갭마인더재단을 통해 이해하기 쉬운 사실 기반 세계관을

알리는 창의적은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저소득 국가에서 빈곤과 기아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지금

그가 살아있었다면 어느 때보다 이 작업에 헌신했을거라는

한스 롤링스의 아내 앙네타 로슬링의 아쉬움이

내게도 큰 아쉬움으로 전해지는 밤이다.

참혹한 현장에서 치열하게 선의를 고뇌했던

한스 로슬링의 세계 평화와 진보를 향한

투혼은 남아있는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될 것이다.

'무엇이 무지를 그토록

끈질기게 만드는지 이해시키는 것이어야 했다.'..........

아름다운 삶을 살아간 빛나는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

위대한 사람의 삶을 엿보는 것은 나를 성장 시킨다.

세계의 평화를 꿈 꾸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한스로슬링 #팩트풀니스 #테드강의 #ted #팩트풀니스를찾아서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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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
체이스 퍼디 지음, 윤동준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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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 
 
인류의 역사는 항상 쉽지 않다.
복잡한 과학이 내놓은 산더미 같은 연구 결과는
역사의 논쟁거리로 남아서 세상을 새롭게 만들기도 하고
어느날 갑자기 자취를 감추어 버리기도 한다. 
 
2013년 8월
살아있는 소에서 채취한 미세 세포를 배양하여 만든 고기가 버거용 패티가 되어 

탄생했다. 
 
패태 142g을 만드는데 무려 33만달러(약 3억 8천만원)가 들었다. 
 
상상 속 개념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찰나였다......... 
 
지구변화와 갈수록 커지는 동물복지에 관한 관심,
항생제에 대한 반감과
지구촌의 기아 문제는
아주 작은 세포를 이용해 축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큰 도약으로
탈바꿈하는 움직임을 가져다 주었다. 
 
배양육이 슬그머니 대중의
의식속에 들어왔다. 
 
이 책은 우리가 먹는 고기가 어디에서 오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고민을 가져다 준다. 
 
인간의 먹이감으로 전략한
도살장의 잔인한 풍경과 
그로인한 환경 오염에 비건들의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시장은 이미 식물을 이용한 기존 고기를 대체한 식품에 익숙해 있다. 
 
기후 변화는 현실로 다가왔고 상상이상으로 끔찍한 모습으로
인간을 위협한다. 
 
식물성 액상 달걀의 성공적인 출시로 세포배양육 대중화의 초석을 꿈 꾸는 

미국의 푸드기업 저스트 ! 
 
저스트는 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하고 영양 높은 식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2011년 설립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홍콩 최대 부호 ‘리카싱’, 야후 창업자 ‘제리양’등이 투자하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 받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떠올랐다. 
 
 
저스트의 대표 제품인 ‘저스트 에그’는 녹두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달걀 맛을  구현한 제품으로 콜레스트롤이 없고
포화지방이 낮아 비건과 달걀 알러지가 있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과연 고기란 무엇인가? 
 
매년 700억마리 이상의 동물이 
잡식성 인간의 식욕을 채우기 위해 고툥 속에서 죽어간다. 
 
비건에서 시작된 움직임은 
이 책을 읽는 나의 마음도 움직인다. 
 
일상의 식품에서 육류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한 번도 상상해보지 않았던 육류에 대한 공급 과정에 시선이 멈춘다. 
 
동물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잔혹한 근본 원인을 없애는 식품 시스템으로 

세포배양육은 이제 현실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났다. 
 
이 책은 한편으로는
영양과 품질 보다는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운영되었던 다국적 

식품 대기업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인간이 자연계에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식탁 위 식품들이 

어디서 왔는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한다. 
 
우리의 편리한 일상은 갈수록
자연과 멀어지고,
보이지 않는 전파로 세상과 소통하는 일상에 자연스럽게 노출된
현대의 삶 !! 
 
배고픔을 달래는 일에는 우리 모두가 평등하다.
그러므로 인간과 음식은 매우 친밀할 수 밖에 없다.
그런이유의 한 가운데에 자연이 있고 생태계가 있고 환경문제가 있고
동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있다.
 
가로등을 밝히기 위해 등유가 발명되기전에 수많은 희생을 강요 당했던 

고래의 생명~
 
자동차가 발명되기전  말이  운송 수단으로 이용 되었던  시대~
 
이제는 한 걸음 나아가 기후 변화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할 때다. 
 
세포배양육의 출현으로 고기가 우리 삶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이 책은 우리가 마주한 음식 시스템의 변화와  세포배양육으로 

만들어진 고기가 일상화 되는 미래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감동으로 전하고 있다. 
 
문화로 뿌리 내린 기존의
패러다임을 부수고, 
 
착한 과학과 멋진 스토리텔링,
단호한 행동력으로 움직이는
세상을 보호하는
연구진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세포배양육이 언젠가는 미래의 육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면서
이 책 읽기를 끝낸다. 
 
저스트의 테트릭이 있기에 
빌럼 판 엘런과 그의 딸 아이라가 있기에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도 세포배양육으로 동물을 죽이지 않고도 

살아있는 동물에서 세포를 채취해  진짜고기?를 만들어가는 과학자들이 있기에
우리의 미래는 희망적이다. 
 
인류를 위해 새로움을 시도하는 것은 뼈를 깍는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다.
신념을 가지고 끝까지 그 길을 걸어가는 그들은
언제가는 인류를 구한 영웅이 되어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다. 
 
많이 어려웠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책이다. 
 
나의 육고기 습관에도 변화가 일어날까? 
 
책을 통해 계몽되는 미래를 꿈 꾼다. 
 
도살되지 않은 고기가 우리의 입속에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역사가 있었는지를 기억할 날이
곧 오기를 ~~~~ 
 
#부드러운독재자 #죽음없는육식의탄생 #체이스퍼디
#김영사 #세포배양 #책 #책추천 #책스타그램 #저스트 
#조지테트릭 #서평단 #세포배양육
#과학책 #식품 #육식 #비거 #채식주의 #육류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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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스노볼 1~2 (양장) - 전2권 소설Y
박소영 지음 / 창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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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볼~

소설Y대본집으로 만난 스노볼~  
 
사상 초유의 기후재난으로 영하 41도의 혹한이 되어버린
아포칼립스 세상~
그리고 선택받은 자만이 살 수 있는 스노볼~
 
박소영 작가의 소설  #스노볼 은  한국 #영어덜트소설 의 최전선 #창비 와 

#카카오페이지 가 함께한 영어덜트 장르문학상 대상 수상작품이다.

'영 어덜트 소설' 이란 청소년부터 20대의 독자층에 타켓을 맞춘 

소설이라고 보면 이해가 쉽다.
즉, 소비자의 연령이 곧 장르를 대표한다고 보면 된다.
그리하여 영 어덜트 소설의 본질은 내용이 곧 영 어덜트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작년에 스노볼 1을 읽고 영어덜트소설의 매력에 완전히 매료 되었었는데 

더욱 강렬해진 스펙터클로 돌아온 스노볼 2는 1편에 이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일상의 리듬감을 잠시 깨트릴 만큼 책 속에 몰입하게 한다. 
 
스노볼은 제목에서 부터 작가의 센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시대가 지나고 미래의 가상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스노볼!

다양한 장르의 책과 마주하다보면 책 속 가상의 세계와 현실속의 삶에 대한 

경계에서 가끔씩 나는 길을 잃고 헤매일 때가 있다.

사춘기 소녀도 아닌데 가끔씩 미래세계에 대한 나만의 환상과 마주할 때면

 미래의 삶을 살아갈 나의 아들, 또는 그 시대의 사람들에 대한 걱정에 

한동안 고민에 빠지곤 하는 나의 엉뚱함과 마주한다.

이 책은 나의 그런 상상의 세계의 폭을 확장시켜주기에 충분한 소재의 이야기이다.

책에서 작가는 현재의 시대를 '전쟁문명'으로 표현하고 있다.
전쟁문명의 시대가 끝나고 지구는 혹한기의 시대를 맞이한다.

지구상의 모든 지역이 얼어붙은 미래사회는 나라의 경계가 없으며,
평균 기온 영하 41도의 극한 추위에서 인간의 삶은 다시 원시 시대로 돌아간다.
따뜻한 전기 공급을 위해 사람들은 매일 인력발전소로 출근하며 

그곳에서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전기를 만들어낸다.

그러한 혹한기의 시대에서 소수의 사람들, 즉 선택받은 특권층의 사람들은 

'스노볼'이란 공간에서 파라다이스의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나라의 경계가 없어진 혹한기의 시대는 바깥세상과 '스노볼' 안의 

세상만이 존재한다.

바깥세상 사람들이 인력발전에서 매일 걷기운동을 통해 전기를 공급해서 

두꺼운 유리돔 안의 스노볼에 전기를 공급해 주는 덕분에 스노볼 안의 

사람들은 전쟁문명 시대와 같은 사계절 속에서 편리한 삶을 누리며 살고 있다.

그렇지만 스노볼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전부 녹화되어 바깥세상 

사람들에게 TV로 방영이 된다.
즉, 스노볼안의 사람들은 디렉터와 액터로 구분되어 액터의 일상은 

24시간 모두 촬영되어 텔레비젼 화면으로 공개가 된다.

바깥세상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노볼의 소녀 액터 고해리가 나오는 

채널 60번 !  

매일 인력발전소로 출근하며 스노볼의 액터와 디렉터가 되기를 꿈꾸며 

매년 오디션을 보는 바깥세상의 소년, 소녀들~

스노볼이란 시스템을 만든 '이본그룹'

어느날 주인공 '전초밤' 앞에 스노볼의 인기 액터 고해리의 담당 감독 

차설 디렉터가 나타나며 주인공이 스노볼에 입성하면서 숨 가쁜 모험이 펼쳐진다.

박소영 작가의 '스노볼'은 미래 혹한기의 세계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현재 연예인의 삶과 대형 연예기획사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절묘하게 밑바탕에 깔고 있다.

바깥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동경하던 스노볼 !!
주인공 전초밤에 의해 스노볼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이야기는 

끝없는 흥미의 도가니 속으로 독자들을 몰고 간다.

아이돌, 연예기획사, 오디션, 인기 배우 ~
청소년들이 동경하고 장래 희망직업군으로 생각하는 분야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현실과 허상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란 경계의 문특에서 지혜와 생각이란 

두 가지 명제를 던져주는 영 어덜트 소설 스노볼~ 
 
스노볼1에서 주인공 전초밤이 혹한의 바깥세상에서 스노볼에 입성하며 

고해리 프로젝트를  파헤쳐나가는 이야기로  청소년은 물론 성인 독자들까지 

확보한 스노볼!! 
 
스노볼2에서는 스노볼의 최고 실권자 이본그룹의 비밀을 파헤쳐나가며
세상을 바꾸기 위해 자기 자신을 내던지는 영웅으로 거듭나는 주인공 전초밤! 
 
스노볼 안에서만 꿈 꿀수 있는 예상할 수 없는 이색적인 스토리 전개에 

손에 잡은 책을 쉽사리 놓기가 힘든다. 
 
고해리, 그리고 또 다른 고해리인 조여수,전초밤, 배세린, 소명,시내
그리고 스노볼 살인 액터 미류와 차향디렉트, 초밤의 쌍둥이 오빠 온기까지 
 
스노볼2는 스노볼이란 공간에 대한 소재의 아이디어성에 충격을 받았던 

스노볼1에 이어 스노볼이란 공간에서 펼쳐나가는 치열한 생존게임과 

베일에 싸였던 악당들의 정체가 드러나며 영어덜트소설답게 

교훈적 메시지를 남긴다. 
 
강력한 서사와 장르적 쾌감이 책을펼쳐 드는 순간 마지막 장까지 

멈추지 못하게 하는 중독성을 가져다 주면서~
 
출간 1년 만에 영상화 및 미국 등 3개국 번역 수출이 확정된 소설이란 성과가
허상이 아님을 보여주는 소설 스노볼 
 
청소년뿐만아니라 전세대에 걸쳐 최상의 몰입감을 가져다주는 소설이다. 
 
영상화 되어 TV를 통해 스노볼을 마주한다면 흥미로운 스토리가 전개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잠시 입가에 미소가 머문다. 
 
나름대로의 주인공도 상상해보면서~

흥미로운 책을 손에 잡는 순간 책과 함께 새벽의 여명을 맞이하는 나날이 지속된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고해리의 삶!
그 뒤에 숨은 권력의 음모!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소녀들의 반란! 
 
번쩍이는 작가의 상상력에 감동의 박수를 보낸다.  
 
 
#통영시 #가제본 #경희음악학원 #창비 #독서모임 #박소영
#독서 #책 #소설 #아몬드 #영어덜트 #창비사전서평단 #소설Y클럽
#소설Y #영어덜트 #영어덜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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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해피이선생(이상학) 지음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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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 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 책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가 글쓰기의 중요성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얘기하고 있다. 
 
현재 초등학생을 직접 가르치고 계시는 책의 저자 해피이선생님(이상학)은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직접 쓴 글들을 통해 

글쓰기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책 속 내용에 포함된 초등 4학년 학생들의 꾸밈없는 순수한 글들을 읽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아침을 여는 두 줄 쓰기'는 매일 아이들이 학교에 오면 전 날에 있었던 일을 

두 줄로 요약해서 적게 하는 글쓰기 방법인데 책만 읽으면 잠이 오고 

글을 쓰려면 울렁증 부터 생긴다는 지인에게 추천해 주었던이 아주 좋아라고 한다. 
 
한 줄은 전날 있었던 일들을~
한 줄은 본인의 생각이나 느낌을 ~ 
 
생각해보니 나도 한번 실천해 보고 싶은 글쓰기 훈련이다. 
 
책 속에서 해피이선생님은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학습하기 쉬운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제시한다. 
 
글을 쓰기 전에 글감이 떠올랐다면 전체적인 내용을 조직한다던지,
글을 다 쓴 후에는 반드시 고쳐 쓰기 습관을 길러야 한다던지. 
 
필사를 통해 아름다운 단어들의 목록을 작성한다던지,
일기 쓰기의 중요성에 있어서의 주의할 점 등 
 
나에게도 굉장히 도움되는 내용들이 많다. 
 
이 책에는 두 줄 쓰기와 일기 10줄 쓰기 등을 통해  글쓰기의 실력이 

향상 되어가는 아이들의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아이들의 글을 보면서 누구나 다양한 훈련 과정을 통해서 글쓰기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도 알 게 된다. 
 
독서보다 중요한 독후활동에 대한 다양한 팁도 제공해 주고 있는데
독서록과 독서 감상문도 중요하지만
책 속에서 만난 주인공에게 편지쓰기와
등장인물 평가하기, 한줄 메모 독서록 등은
나도 꼭 실천해보고 방법들이다. 
 
글쓰기는 아이들에게 어렵고 낯선 활동이다.
요즈음 같이 스마트폰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책 읽기는 곤욕일수도 있다. 
 
책을 읽으면서 책의 저자 해피이선생님 반의 학생들은
참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글쓰기
습관을 시도하는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초등학교 시절은
그 아이들에게도 멋진 시간이 될 것이다. 
 
창의적인 글쓰기는 정답이 없다.
특히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세상에서 그들만의 사고를
계속해서 지적만 한다면 인내심이 많지않은 아이들은
금방 좌절하고 말 것이다. 
 
글쓰기의 격차가 나중에는 학습의 격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의 글쓰기 습관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의 글쓰기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은 좋은 해답서가 될 것 같다. 
 
제안서, 논설문 
거창하게 생각했던 장르의 글쓰기가 이렇게 간단하게
해석될 수 있음에.........
글쓰기의 논리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생각도 해 본다.
 
단순하고 즉각적인 아이들에게 
고민과 결론 도출이란 글쓰기는 어려운 것이 당연하다. 
 
책을 읽고 있으니 아이들에게 이렇게 쉬운 방법으로
글쓰는 습관을 키워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조카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도서다. 
 
독서하고 글쓰는 습관은 아이에게도
미래의 꿈을 확장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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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초등학교 #초등교육 #초등학생 #부모 #글쓰기 #강연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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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학선생님 #이상학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온라인독서모임 #독후활동 #일기 #편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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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철학하기 - 소유에서 존재로, 넘버원에서 온리원으로, 진리에서 일상으로
김광식 지음 / 김영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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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와 철학하기~ 
 
이 책은 BTS 세계관을 철학적으로 사유한 책으로
저자의 프롤로그를 읽는 것만으로도 내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사실 BTS의 유명세는 언론을 통해 듣거나 가끔 스치듯 지나는  유튜브를 통한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이 전부였다. 
 
이 책을 통해 마주한  그들의 노래와 춤 속에 담긴 어마무시한 철학적 의미는  나에겐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BTS의 정신은 '자유'다.
BTS는 자유를 노래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강요와 편견을 막아내는 #방탄소년단 이다.
 
책을 읽고 BTS의 뮤직 비디오를 다시 재생해 보면서 곡 하나 하나에서 암시하는 메시지를 따라가다가 거대한 BTS의 존재와 마주한다. 
 
왜? 전 세계 사람들이 그들의 음악에 이렇게 열광하는지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책은 BTS의 12개의 곡을 철학적으로 완전히 파헤치고 있다. 
 
예를 들면 
 
BTS 의 노래 ‘피 땀 눈물’은 사랑과 자유의 유혹을 이야기한다. 
 
이 노래는 난생처음 유혹과 마주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BTS 맴버들의 이야기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의 세계관을 상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뮤직비디오는 완전 압권이다. 
 
책을 읽고 ‘피 땀 눈물’의 뮤직비디오를 10번 이상 재생해서 보면서 뮤직 비디오 곳곳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를 읽어내는 과정을 거치면서  나도 모르게 BTS에 사로잡히는 순간을 목격하게 된다. 
 
그들이 만나는 미술관에서의
타락과 추락을 의미하는 그림들과 노래 가사에서의 독이 든 성배,
유혹에 빠진 맴버가 날개를 펼친 천사에게 키스 하는 장면 등  
이 모든 동작들에 철학적 의미가 담겨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위험하고도 달콤한 이 유혹은 #니체 의 초인의 철학이다.
사랑, 자유의 유혹은 방황과 파괴를 가져오지만
그로인한 성장을  BTS는 노래한다.

그 모든 순간들이 모여 오늘의 내가 되는
니체의 초인철학을 담은 이 노래의 실체에서
BTS란 거대한 세계와 마주하며 
 
금지된 선악의 열매인 독이 든 성배를 마시며
자유를 얻고 창조의 삶을 살아가는
아브락사스의 창조 개념에서
니체의 선악을 넘어선 자유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BTS의 음악 세계로 점점 빠져든다. 
 
"다이너마이트가 스스를  폭발시켜 빛나듯 삶도 스스로를 폭발시켜 빛난다."
BTS의 노래 #다이나마이트 에서는 '에리히 프롬'의 소유와 존재의 철학을 대입시킨다.
'자유는 스스로 사라지며 빛나는 다이너마이트다.
소유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에겐
존재만으로 빛나는 삶은 없다.'p78 
 
BTS의 노래 #쩔어 는 '리좀의 철학이다.
리좀의 철학은 욕망의 철학으로 끊임없이 떠도는
유목민적 특성을 띤다. 
 
"자유는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탈주다.
물질에 대한 욕망에 깊이 사로잡힌 이에겐
내 스타일대로 다양한 욕망을 추구하는 삶은 없다." 
 
BTS의 노래와 현대 철학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과 같다.
이 책은 자유를 노래한다.
BTS는 자유를 노래한다. 
 
자유는 성장이다.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더 이상 세상에 의존하지 않고 
나로 성장하는 것이다. 
 
BTS의 노래 #봄날 이 세월호의 참사에 대한
미안함을 노래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알게 되면서
그들의 무한한 철학적 도전에 열렬한 응원을 보낸다.
#나는우리가밉다 '봄날'의 핵심 노랫말이다. 
 
"자유는 나를 넘어서는 정의다.
정의롭지 않은 행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에겐
모두가 따뜻한 봄날은 없다." 
 
BTS의 12곡 노래 가사말과 마주하는 이 책에서
니체를 만나고 하이데거를 만나고 라캉, 들뢰즈, 보드리야르,
로티.......를 만난다.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아래서 를 만나고
수레바퀴 아래에 깔려 질식해 죽은 출세라는 욕망을 만난다. 
 
'잠든 욕망을 깨우자.
너와 나의 새벽은 낮보다 예쁘다.' 
 
한 문장도 놓치고 싶지않은 이 책의 글귀들에
나는 계속에서 안주하고 싶어진다. 
 
패딩안에 거위를 채우기 전에
머릿속에 개념을 채우는 나만의 고유하고
자유롭고 개성 있는 삶을 꿈 꾸며 
 
외쳐본다.
 
Dobby is free! 
 
매력적인 한 권의 책과 함께 한 1박2일의 
아름다운 여정이었다, 
 
소유에서 존재로
넘버원에서 온리원으로
진리에서 일상으로......... 
 
때로는 집에서
때로는 달리는 차 안에서
때로는 낯 선곳의 카페 안 구석자리에서
나는 그렇게 이 책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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