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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 보여도 슬픔을 삼키는 사람이라
조종하 지음 / 이상공작소 / 2022년 2월
평점 :
즐거워 보여도 슬픔을 삼키는 사람이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작가님으로 부터
책 선물을 받았다.
시 쓰는 배우 조종하 작가님~
2주 동안 꽉 짜여진 외부 강의 일정
틈틈이
가방 속에서 넣고 다니면서
읽었던 책~
시를 쓰시는 분의 에세이라
책의 중간중간 남다른 감성이
보이는 글귀들이 내 시선을 멈추게 한다.
첫 시집을 내시고
첫 에세이를 내게된 배경을 보니
작가님은 '운' 이라는 표현으로 글에서
얘길 했지만
어린시절 부터 꾸준히 비밀일기?를
쓰시고 다독하고 영화와 음악을 즐겼던
밑거름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이 저마다의 익숙함을 안고 살아간다"
"사랑을 찾는 어미새와 아기 새들 그 사이에 끼지 못하는 더 슬픈 생각들......."
"내 마음 속 슬픔의 양을 더 많이 확인........"
관계를 맺는 것에 지친 현대인의 표방! 이란
관태기!!!!
많이 공감했던 글이다.
인간 관계의 다이어트가 정말 나에게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연극영화과를 나와 배우로서의 삶을 꿈꾸엇던
작가님의 만만치 않았던 삶이 엿보이기도 하고
일상의 누구나가 건너가는 시간들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가 책을 읽는 내내
잠시 멈추고 나의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한다.
저마다의 후회의 시간은 비숫함으로 다가오나 보다
작가님의 유다의 시간을 읽으며
나의 할머니를 생각했다.
우리의 가슴 한켠에 담고 있는 할머니와의 추억은
한때는 쓰라린 슬픔이고 미안함이다.
나 또한 그러하고
후회를 하는 시간에는
이미 이 세상에서는 만날수 없는 존재가 되셨다.
글을 읽으며 잠시 가슴 한켠이 아려왔다.
작가는 독자들의 마음에 공감이라는
감정을 불러일으켰다면
성공한 작가가 아닐까?
미사여구가 많지 않은 솔직한 이야기들이
일상에서 지친 잠깐의 자투리 시간을
보상해주는 느낌이었다.
늦은 밤
이른 새벽
강의 전의 쉬는 시간~
1주일 동안 함께 했던 책이다.
상대의 마음에 기록되는 소통의 과정도 생각을 해보고
진짜 여유란!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하여
불편함이 없는 것이란 구절도 곱씹어보며
삶은 '시'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을 한다.
"하나의 시를 읽어간다는 것은
하나의 삶을 읽어간다는 것
나도 모르게 타인의 삶을 내 삶에 대입할 때
설레던 마음과 시가 끝나갈때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
인연을 위한 노력이 설령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또 다른 인연을 향한다는 말에
위안을 받으며
이 책의 마지막 장까지 왔다.
작가는 말한다.
책이 자신에게서 떠나
새로운 생명의 형태로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우리의 삶이 그렇다.
기쁘고 힘들었던 모든 순간도
새로운 삶을 맞이하기 위한 과정이었고
우리는 또 세상에서 매번
새로움과 맞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삶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그 삶의 길에서 만나는
좋은 책 한 권은
지혜의 눈을 길러주고
넓은 시야의 지평을 열어준다.
즐거워 보여도 슬픔을 삼키는 사람이라
제목에서 느꼈던 슬픔의 그림자보다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글귀들이
독자의 마음에 공감을 주는 책이라
더 좋았다,
일상의 가까운 이들의 이야기 같아
편하게 읽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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