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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5 - 제14대 선조에서 제15대 광해군까지
박영규 지음, 성주삼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시리즈의 다섯 번째인 이 책은 선조와 광해군을 다루고 있다. 조선 중기. 임진왜란, 정묘재란 그리고 명-청 교체기의 복잡한 시기를 한 권에 넣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성주삼 작가는 성실한 자료조사와 세밀한 그림으로 그 일을 해냈다.
조선군, 왜군, 명나라군, 청 건국 전의 여진족. 이렇게 네 나라의 군대의 갑주와 무기묘사 역시 고증에 충실하며, 전황의 흐름과 각 나라 지도부의 입장 변화 또한 알아보기 쉽도록 잘 설명되어 있다. 특히 기존의 만화와 대중역사서들이 가지고 있던 광해군이 어떤 왕이냐에 대한 해석문제. 즉 국내정치에서의 실패와 외교에서의 성공. 두 가지를 가감없이 묘사함으로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것 또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