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ㅣ 비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선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비채 / 2011년 11월

나도 한 번밖에 결혼한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별로 좋지 않을 때는 나는 늘 뭔가 딴생각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렇지만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명언!!

[100자평] 심플 아트 오브 머더

심플 아트 오브 머더 ㅣ 에스프레소 노벨라 Espresso Novella 2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9월

내가 추리소설 작가 중에 제일 잘났다는 내용의 에세이와 단편소설 한 편 묶음. 고전 추리소설 작가를 한 명, 한 명 집어서 마구 깐 후 하지만 난 잘 썼지, 하는 말로 끝내는데 사실이라서 할 말 없음.

[100자평] 맛의 달인 106

맛의 달인 106 - 위대한 명인.명점
카리야 테츠 글, 하나사키 아키라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2년 1월

작가가 지자제로부터 협찬받는 것이 분명해보였던 전국 맛기행이 인기가 없었던 탓인지, 슬그머니 명인 탐방으로 갈아탔는데 이쪽은 그래도 좀 재미있다. 특히 오뎅 장인 괜찮음. 좋은 오뎅 먹고 싶다.....

[100자평] 유리 열쇠

유리 열쇠 ㅣ 대실 해밋 전집 4
대실 해밋 지음, 김우열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1월

머리 잘 돌아가고 냉정하지만 몸이 허약한 갱스터/탐정이 나오는 하드보일드 소설. 흥미진진하고 가끔 엄청 웃긴다. 코엔 형제의 밀러스크로싱에 영감을 줬다는데, 비교해서 보면 더 재미있을 듯.

[100자평] 술 한잔 인생 한입 1

술 한잔 인생 한입 1
라즈웰 호소키 지음, 김동욱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1년 9월

술 좋아하는 아저씨의 일상. 별다른 내용이 없고 술과 요리에 대한 정보 제공도 없어 처음에는 갸웃했는데 보다보면 왠지 마음이 따스해진다. 그림체도 보다보면 정감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