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오몬 라

오몬 라
빅토르 펠레빈 지음, 최건영 옮김 / 고즈윈 / 2012년 5월

시작은 우주비행사가 되는 소년의 성장담처럼 보인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현실과 환상의 마술적 결합에 감탄하게 되었다. 한 소설에 이토록 많은 감정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게 놀랍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100자평] 심야식당 10

심야식당 10 ㅣ 심야식당 1
아베 야로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2년 11월

심야식당 특유의 아련함과 애틋함이 많이 약해져 아쉽지만 그럼에도 심야식당만의 장점은 남아있다. 고추잡재 에피소드가 좋았다.

[100자평] 죽음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무엇인가 - 예일대 17년 연속 최고의 명강의 ㅣ 삶을 위한 인문학 시리즈 1
셸리 케이건 지음, 박세연 옮김 / 엘도라도 / 2012년 11월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확실한 사실 하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묻는 삶의 태도와 본질에 대한 질문에 가까운 책.

[100자평] 아빠는 요리사 117

아빠는 요리사 117
우에야마 토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2년 12월

추운 겨울날, 이불 속에서 읽기 좋은 책. 마음에 위안이 된다.

[100자평] 리플리 3 : 리플리의 게임

리플리 3 : 리플리의 게임 ㅣ 리플리 3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지음, 홍성영 옮김 / 그책 / 2012년 11월

리플리는 사이코패스가 아니다. 비록 그의 선택은 최악이지만 거기까지 가는 길은 이해 가능한 수순을 밟는다. 설득력을 부여하면서 리플리를 역겨우면서도 안스러운 인간으로 그려낸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