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 ㅣ 박람강기 프로젝트 3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안현주 옮김 / 북스피어 / 2014년 4월

챈들러 선생의 입담이 대단함. 특히 타인을 깎아내릴 때 빛을 발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묘사력) 그게 또 은근히 사실인 부분이 있어서 더 재미있습니다. 편지도 겁나 많이 쓴 듯.... 불만투성이 챈들러 선생의 다른 서간문도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100자평] 궁극의 리스트

궁극의 리스트 - 문학과 예술 속의 목록사: 호메로스에서 앤디 워홀까지 ㅣ 에코 앤솔로지 시리즈 3
움베르토 에코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0월

휴일날 오후 맥주 한 병 꺼내놓고 홀짝홀짝 마시며 읽기 딱 좋은 책. 아무 쪽이나 펼치고 대충 읽어도 재미있다.

[100자평] 줄리언 웰즈의 죄

줄리언 웰즈의 죄 ㅣ 판타스틱 픽션 골드 Gold 5
토머스 H. 쿡, 한정아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3월

토머스 H 쿡 선생은 좋은 작가다. 비슷비슷한 구성에 비슷비슷한 살인자가 나오는 요즘 유행하는 장르소설과는 확연히 다른, 자신만의 색깔이 있다.

[100자평]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8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8 - 헌종.철종 실록 - 극에 달한 내우, 박두한 외환 ㅣ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8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1년 11월

이제 조선이 망해간다.

[100자평] 은수저 Silver Spoon 10

은수저 Silver Spoon 10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4월

대단한 사건 하나 없는 농업학교 이야기를 무려 10권이나, 그것도 별다른 동어반복없이, 다채롭고 특징있는 캐릭터들에게 감정이입까지 하게하며 그려나간 아라카마 히로무 선생에게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