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B2B마케터라면 일독을 권합니다!! :)

잘 파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 - 2000퍼센트 매출 상승을 이끄는 판매 설계의 기술
김남희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11월

'잘 파는 사람은 무엇이 다른가'는 저 같은 B2B 마케터도 참고할만한 꿀팁들이 많아요! 요즘 핫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관계 만들기'가 책 전체에 녹아있어서 읽으면서 계속 고개를 끄덕이게 됐어요. 사실 직전 직자에서 관계에 기반한 B2B 세일즈를 경험했었기 때문에 더 와닿았던 것 같아요!!

저자가 소개하는 TMORW 프로세스는, 이거 세일즈의 히팅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에 있어서, B2B마케팅 전략을 고민할 때, 참고가 될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고객 여정과 페르소나 분석을 한 번에 할 수 있기 때문에, 타겟에 적합한 콘텐츠 기획과 제작에 도움이 되죠!

- T(arget): 타겟, 명확한 목표설정과 단계별 타겟 설정
- M(eet): 미팅, 성공적인 미팅을 위한 준비와 심리를 이용한 대화기술
- O(pportunity): 기회, 필요를 파악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며 기회를 확정
- R(elationship): 관계,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전략
- W(rite): 서면합의, 계약 성사를 위한 최종 단계 관리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저자의 직접 경험에 기반한 실무적 조언들이 있기 때문에, 업무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만큼 실용적이라는 점이에요. 이론만 주구장창 얘기하는 게 아니라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전략들이 가득해서 캠페인을 기획하거나, 고객과 소통할 때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은 세일즈를 대상으로 하는 것 같지만, 고객이랑 더 끈끈해지고 싶고, 브랜드 충성도도 높이고, 결국엔 마케팅 성과도 확 올리고 싶다면 B2B 마케터들도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아마 장기적으로 고객을 관리하고, 브랜드 가치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고객의 니즈를 심층적으로 이해했고, 전문성을 가지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또한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했으며, 고객의 성공을 위한 진정한 파트너가 되었다. 이것이 바로 앞으로 이야기할 ‘관계판매’이다. 고객과의 깊이 있는 관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이 접근 방식은 비즈니스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 본문 중에서 -

퀴즈를 좋아하는 초등학생이라면! 강추!!

세계의 수수께끼 OX 퀴즈 ㅣ OX 퀴즈
거짓진실조사단 지음, 타다 유키히로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11월

"세계의 수수께끼 OX 퀴즈"는 삼형제 오(O), 엑스(X), 세모(△)가 다양한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키우고 논리적 사고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꼭 한번 같이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책에 실린 60가지 수수께끼는 단순히 퀴즈를 푸는 걸 넘어서, 아이들이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답을 맞췄을 때의 짜릿함과 틀렸을 때 알게 되는 새로운 지식을 통해 아이들이 배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텐데, 초등학생 아들과 딸이 둘 다 퀴즈를 워낙 좋아해서 이 책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몇번씩 다시보기 하더라구요! 이 책을 좋아할 것 같았는데, 역시 저의 예상이 적중했죠~ ㅎㅎㅎ '지식 팡팡' 코너도 아이들이 좋아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아무래도 단순하게 책 읽기로 끝내지 않고, 아이들이 책 속 이야기를 엄마 아빠와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가족끼리 수수께끼를 놓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일 거에요. 아이들이 뭔가 배웠다고 느끼고, 재미와 함께 성장했다고 느끼는 것 같아 부모로서 뿌듯했어요! 이 책은 뿌듯한 선택이었네요~

어린이 과학 도서로, 강추해요~🌟

꿀벌이 멸종할까 봐 - DNA로 파헤친 꿀벌 실종 사건의 진실 ㅣ 최고의 선생님 1
김영호 지음, 이수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꿀벌이 멸종할까봐"는 꿀벌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꿀벌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책이에요. 저자의 전문적인 지식이 초등학생 아들과 딸에게도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인상적이었어요.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난 후, 세수를 하고 벤치에 앉았을 때를 떠올려 봐. 바람이 살랑살랑 불 때 얼굴의 물이 증발되면서 시원해졌지? 꿀벌도 비슷한 원리로 더운 여름에 실내 온도를 낮추는 거야." - 본문 중에서 -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꿀벌 실종 사건을 단순히 환경 문제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일상과 직접적으로 연결지어 얘기나눌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꿀벌이 없어지면 우리가 먹는 음식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체감하더군요~ :)

저는 개인적으로 곤충 DNA에 대한 설명이 좋았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비유로 설명해줘서, 복잡한 과학 개념을 아이들이 흥미롭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예를 들어, DNA를 웹사이트 비밀번호에 비유한 것처럼~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환경과 과학에 대한 관심이 더 깊어질 수 있어서 부모로서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도 꿀벌의 중요성을 함께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했어요~ 더 나아가 환경과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라서, 이제 아이들과 함께 꿀벌 지킴이로써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해 보려구요~ 꿀벌을 포함한 우리 주변의 자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추천합니다~

"과학자는 하나의 정해진 답을 찾아내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미 밝혀진 과학적 근거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창의적으로 새로운 답을 찾는 사람들이야. 한 과학자가 얻은 결과로 그 현상의 모든 것을 말할 수 없기도 하지. 그저 자신이 밝혀낼 수 있는 데까지 열심히 연구하면 그것이 또 다른 과학자의 연구와 연결되어 더 넓은 해석이 가능해진단다." - 본문 중에서 -

강력추천!! 웹툰만화!! 몰입감 대박이에요~~!!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 1 - 만화
강태진 지음 / 휴먼큐브 / 2024년 11월

30년간 지하 창고에 감금된 채 원한의 칼을 간 강덕수의 끝없는 복수극..... 1권 첫페이지를 넘기자마자, 정말 쉼 없이 읽게 되는 몰입감이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었어요! 넷플릭스에서 영상화되어도 좋을 것 같아요~📚

강덕수의 입장에서 스토리를 바라보니, 자연스럽게 ’복수‘ 자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데, 복수는 정말 끝없는 고리 같아요. 누군가에게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은 그 괴로움과 원망으로 인해 마치 지옥에 빠진 것처럼 힘들어하고, 결국 그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복수를 하고 싶어지는거겠죠. 하지만 복수를 하면 또 다른 사람에게 고통을 주게 되고, 그렇게 하면 그 사람 역시 아픔을 느끼게 되는... 마치 뫼비우스의 띠 같은....🫥

결국 누군가는 그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 지옥을 끌어안고 살 생각을 해야 할 때가 오는... 그러지 않으면 계속해서 복수가 이어지고, 그로 인해 모두가 아프고 힘들어질테니까요. 요컨대, 복수의 악순환을 끊으려면 ’진정한 용서‘를 선택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토리 전개상 아직 2권까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 3~4권에서는 캐릭터들이 복수와 용서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우리 자신이 만약 강덕수, 또는 범수의 입장이었다면,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는 과연 이상적으로 용서를 택할 수 있을까? 혹은 복수의 굴레에 평생을 내던지게 될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니 맘이 복잡해지면서, 쉽지 않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그리고 이 작품은 서사가 매우 매끄럽게 전개되는 점이 맘에 드는데, 맹도훈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묻힌 과거의 불의가 어떻게 현재의 평온한 세상 속에서 다시 드러나는지를 억지스럽지않게 현실감 있게 잘 그려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좀 더 작품에 대한 해석을 확장시키자면, 인물들의 복수와 생존 욕구가 서로 충돌하는 모습은 우리 사회의 깊은 상처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맹도훈과 주변 인물들의 갈등을 보다 보면, 어렵지 않게 작품 속 캐릭터들의 감정을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과거의 사건을 파헤치면서 갈수록 그 힘든 경험들이 인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가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어서 읽는 내내 긴장감이 유지되는~🔥

이제 3권과 4권에서는 과연 이 복수의 이야기가 어떻게 끝날지, 그리고 과거의 불의가 현재에 어떤 식으로 통합될지가 너무 궁금해요. 또 캐릭터들이 자신의 생존 욕구와 복수심이 얽히면서, 결국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궁금하고 기대되요~ 이 작품은 다 읽고 나서도, 뭔가 여운이 남을 것 같아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완전 재미있어요. 강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개정판 ㅣ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권', 부담없으면서도 흡입력있는 문체와 깊이 있는 해석 덕분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번에 그리스 로마 신화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들었어요. 아주 훌륭해요~!! 24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라더니, 정말 클래스가 확실하네요!!

이아손, 파에톤, 오르페우스 등... 그리스 로마 신화의 복잡한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단순히 전설 속 이야기들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귀중한 트리거가 된다는 점에서도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저자의 해석 덕분에 그동안 알고 있던 신화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정말 필독서로 지정해야하는 책이에요~!

2권부터 5권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가 또 얼마나 더 깊고 풍부해질지~ 어떤 새로운 캐릭터들을 만나고, 어떤 신화적 교훈을 얻게 될지 너무나 기대되고 궁금해요~

책을 읽는 시간이, 신화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고, 고대의 지혜가 현대의 삶 속에서 어떻게 재해석 될 수 있는지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라 정말 뜻깊은 여정이었어요. 많은 분들께 이 책을 강추합니다~~~ 25주년 개정판 표지도 은박 디자인이 굉장히 예뻐서, 디자인도 완전 소장각이기도 해요~

*문장수집
[1]
분명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 시대와 아득한 선사시대, 우리가 짐작도 할 수 없는 미지의 시대 사이에 신화가 있다는 사실이다. 신화는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린 신발 한 짝인지도 모른다.
.
[2]
무수한 신들이 연출하는 드라마는 뒷날 인간 세상에서 그대로 되풀이된다. 신화를 아는 일은 인간을 미리 아는 일이다. 신화가 인간 이해의 열쇠가 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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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바디아의 바위산 기슭에서는 맑디맑은 샘물이 모래를 헤치며 솟아오르고 있었다. 같은 샘인데도 오른쪽에서 솟는 샘물은 므네모쉬네, 왼쪽에서 솟는 샘물은 레테라고 했다. 같은 샘에서 솟은 물은 곧 하나로 어우러져서는 아래로 흘러 시내를 이루었는데, 척박한 땡볕의 나라 그리스에서 그토록 아름다운 샘물을 마시고.... 그 아름다운 시내를 가리키면서 그리스인에게 시내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다. 그의 대답은 짤막했다. “라이프(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