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웠겠구나?’‘아뇨, 저는 큰 총을 갖고 있어서 그 늑대를 쏴 죽였어요. 늑대는 죽어서 천국으로 올라가 하느님을 콱 물었어요.’
"… 인생은 눈물 계곡일지 모르지만 우는 것마저도 즐기며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해."
내게 그 아이는 꼭 조그마한 에올리언하프 같았어. 사랑의 숨결을 아주 조금만 불어넣어도 항상 반응을 보였거든. 그 아이와 친구가 되는 건 신나는 모험이었어.
나는 낮 동안 이 세상에 속해 있고, 밤에는 잠과 영원의 손아귀로 들어가곤 해. 하지만 황혼 녘에는 양쪽 모두에게서 자유로워져. 오직 내게만 속하는 셈이지. 그리고… 네게도 속해 있어.
이따금 통증이 계속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겠지만 그 사이사이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삶과 꿈과 메아리와 땅콩사탕을 즐길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