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마음이 넓은 사람이 아니라서 항상 자잘한 일만 했고, 일이 넘치면 하지를 못했소. 그래서 선택을 할 때는 항상 어쩔 줄 몰라 했다오. 나는 그렇게 여생을 살아갈 셈이었소.
"이 늙은 몸은 눈물을 머금네……. 이 늙은 몸은 눈물을 머금네……." - P143
누군가를 향한 미움은 어떤 때는 습관이기도 했다. 그래서 만약 어느 순간 그를 미워할 수 없게 되면 막연해진다. - P114
설몽은 지난 십오 년 동안 하늘의 총아로 불렸다.전도유망했고 위풍당당했다.그런데 어느 날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말았다.이때부터 그는 긴 세월을 바쳐 찬란했던 십오 년의 영광을 잊어야 했다. - P228
이 작가는 시원시원해서 좋다.
"이런 법이 어디 있어!"만약 또 누군가 그녀에게 초각과 다른 여자가 연애하는 꼴을 지켜보라 한다면 아예 온 천하에 내가 남색이라고 밝히고 초각에게 흑심을 품고 있다고 선언할 것이다. 어디 그때도 나한테 초각의 연애를 도와 달라느니 하는 소리를 할 수 있는지 두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