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R 항상 고민하면서도 선뜻 사인하지 못하는 게이런 마음인가 보오? ‘애쓰기 싫음’과 ‘비통‘ 중 뭐가 이길까. 난 왜 ’비통’이 이길 것 같을까? 비통이어서? 이래서 낱말 하나하나가 중하다.
"살려고 애쓰긴 싫고 죽는 건 또 아쉬워 비통하다더니."
캐릭터 중 시어머니가 젤 좋다니ㅡ
사람을 죽이는 건 못 봤지만, 내 언니를 구하는 건 내 눈으로 봤지. 살벌한 표정을 짓기는, 누굴 겁주려고.
"네가 불효한 게 아니다. 내가 너를 낳긴 했지만, 그 목숨을 누구에게 바칠지는 네 마음이지."
그녀는 다른 사람이 대의를 명분으로 자신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걸 더는 견딜 수 없었다.
만약 하늘이 사람을 구해준다면 어찌 좋은 사람에게 그런 참혹한 결말을 얻게 할까.